성장 구간 완화에 기여를 한 아이템은 재련 추가 재료인 '아베스타의 비기 - 칼날벼림'과 '아베스타의 비술 - 야금술'이다. 이들은 영웅 무기와 방어구 재련 시 재련에 사용된 골드와 태양석 파편이 75% 환급되는 효과를 지닌다. 골드는 물론 성장 구간에서는 태양석의 부족도 크기 때문에 영웅 장비를 재련할 때는 반드시 칼날벼림과 야금술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해당 아이템들을 사용할 때 기존 특수 재료인 요즈의 재련석 I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성공률을 높일 것인지, 재련 비용을 환급받을 것인지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칼날벼림과 야금술은 I과 II, III으로 구분된다. I은 영웅 장비 3단계와 6단계 재련 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II는 영웅 장비 9단계 재련에 사용된다. III의 경우 영웅 장비 12단계 재련에 사용할 수 있으며, 성공률이 낮은 12단계 재련 특성상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수가 필요하다.
칼날벼림 및 야금술 I의 경우 페이튼의 퀘스트들을 수행하면서 다수를 획득할 수 있다. 퀘스트를 통해 얻은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페이튼의 던전을 돌아 수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방어구 재련 재료인 야금술 I은 두 던전 모두에서 드랍되기 때문에 어떤 던전을 가도 무방하다. 하지만 칼날벼림 I은 죄악의 동굴에서만 드랍되기 때문에, 무기 재련을 시도 중이라면 죄악의 동굴에서 파밍을 진행해야 한다.
칼날벼림 II와 III, 야금술 II와 III는 획득 루트가 사실상 동일하다. 페이튼 곳곳에 위치한 몬스터 드랍 및 필드보스인 엔켈라두스 드랍이다. 물론 야금술의 경우 특정 퀘스트 혹은 나 혼자 큰다 이벤트를 통해 추가로 획득할 수 있긴 하지만, 해당 방식들은 1회성에 그친다.
엔켈라두스는 650레벨부터 온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칼날벼림 II와 III, 야금술 II와 III 중 하나를 높은 확률로 드랍한다. 이외에도 귀속 우마늄과 귀속 갈라토늄, 모험의 서 요리 재료를 드랍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토벌에 참여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엔켈라두스가 등장하는 시간은 오후 9시와 11시, 새벽 1시뿐이다. 하루에 최대 3개까지밖에 얻지 못하기 때문에, 엔켈라두스만으로는 칼날벼림과 야금술을 모두 획득하는 것은 어려우며, 남는 시간에 몬스터 처치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일반적인 몬스터들에게서는 드랍이 되지 않거나 드랍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종종 등장하는 시드급 몬스터인 거대 파수꾼을 처치할 필요가 있다. 거대 파수꾼은 리젠 시간이 20분 내외로 긴 편이지만, 칼날벼림 혹은 야금술을 높은 확률로 드랍한다.
거대 파수꾼은 이름 없는 협곡과 울부짖는 늪지대, 붉은 달의 흔적에서 등장하며, 지역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이름 없는 협곡에는 협곡의 파수꾼이, 울부짖는 늪지대에는 숲의 파수꾼과 늪지 파수꾼이, 붉은 달의 흔적에는 평원의 파수꾼이 존재한다.
다만 이 중 숲의 파수꾼은 칼날벼림과 야금술의 드랍률이 매우 낮다. 때문에 버려진 땅의 파수꾼들 퀘스트 수주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다른 파수꾼을 사냥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의해야할 것은 숲의 파수꾼을 제외한 다른 파수꾼들의 생명력은 600만이 넘는다는 점이다. 또한 공격 속도가 느리다고는 해도 보호막이나 광역 공격 등 까다로운 패턴이 많다. 적정 레벨의 모험가라면 한 마리 사냥하는 것도 벅찬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모험가들과 파티를 만든 후 리젠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냥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리젠 시간이 긴 편이기 때문에, 한 명당 리젠 위치 한 두개씩을 체크하다가 파수꾼이 등장하면 해당 위치로 모여 사냥하는 것이 좋다. 현재까지 파악된 리젠 위치는 총 14곳이지만, 표기한 곳 외의 곳에서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칼날벼림과 야금술은 캐릭터 귀속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때문에 원정대 내 다른 캐릭터로 사냥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필요한 캐릭터로 파수꾼을 사냥해야 한다.
Hak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