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5레벨을 위해 경험치 작을 하는 모험가들이 늘고 있다. 55레벨을 위해 가디언 토벌 등을 반복 파밍하거나 입장권을 녹여 경험치를 얻고, 스킬 레벨업 등 55레벨 이후 달성할 수 있는 보너스 효과를 얻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카오스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입장권 콘텐츠가 가장 경험치 효율이 좋은 편이지만, 입장권을 낮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은 레벨을 올리고 싶어도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가장 많은 경험치를 주는 '태양의 회랑'이 핵심 레벨업 수단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입장권의 경험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옥 큐브' 등의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지옥 큐브는 큐브 스테이지를 늘려 경험치를 배로 얻는 공략 방법이다.


▲ 전투 레벨 55부터 대미지 상승 등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 55레벨이면 스킬 11레벨 가능, 각성기와...아이덴티티 스킬도 강해진다고?

전투 레벨은 55가 중요하다. 51부터 54까지는 마나, 스킬 포인트만 증가하지만, 55레벨 달성과 동시에 스킬의 최대 레벨을 11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킬 레벨이 오르면 스킬 대미지가 증가하는데, 10레벨 스킬을 11레벨까지 올리면 스킬 대미지가 약 8.7% 증가한다.

주력기의 기본 계수가 오르는 셈이기 때문에 54레벨과 55레벨은 대미지부터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스킬 포인트를 최대로 모았다는 가정하에 11레벨 스킬을 6개까지 올릴 수 있어 체감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여기에 레벨업 보너스로 인한 마나 상승도 있다.

55 전투 레벨 달성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각성기의 기본 대미지도 8~10%가량 상승하며, 호크아이, 블래스터, 서머너 등 아이덴티티 스킬을 가진 클래스의 아이덴티티 스킬의 피해량도 소폭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캐릭터의 전체적인 성능이 올라가는 셈이다.


▲ 55레벨부터 스킬 레벨을 11까지 올릴 수 있다

▲ 11레벨로 주력기의 피해량이 약 8.7% 상승한다

▲ 아이덴티티 스킬, 각성기의 피해량도 소폭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 아직 55레벨을 달성하지 못했다면...지옥 큐브 수련법을 이용하자

시즌 2 오픈 이후 60여 일의 시간이 지난 현재는 욘, 페이튼 지역의 경험치를 모두 얻은 시즌 2 이후 생성한 캐릭터라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전투 레벨 55 달성이 가능한 시기다. 하지만 일부 지역 경험치를 얻지 못한 시즌 1 캐릭터나 패스 사용 유저라면, 53~54 사이 애매한 전투 레벨을 달성한 경우가 많다.

경험치를 얻기 위해 그간 모아둔 입장권을 녹이기로 했다면, 디멘션 큐브 입장권을 이용해 '지옥 큐브 수련법'을 사용할 수 있다.

지옥 큐브는 공략 시간을 지연 시켜 큐브 경험치를 최대한 늘리는 경험치 파밍 방법이다.

시즌 1 업적에 관심이 있던 모험가라면 큐브 관련 업적 중 하나인 '정복자'를 기억할 것이다. 당시에는 큐브 스테이지를 지연시켜 최대 30 스테이지를 넘겨 업적 칭호인 '정복자'를 얻었다. 지금도 동일하게 큐브 공략 시간을 지연시켜 낮은 점수를 받으면 25~30 스테이지까지 공략 스테이지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한 스테이지당 평균 1.5만의 경험치를 주는 디멘션 큐브 스테이지를 늘려 일반 디멘션 큐브보다 2~3배에 가까운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54레벨 기준 디멘션 큐브 4인 파티가 경험치 0.03을 올려주는데, 지옥 큐브 파티로 갈 경우 0.05 이상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 '지옥 큐브'는 업적 파티와 동일한 방법으로 경험치를 늘리는 공략 방법이다

▲ 디멘션 큐브에서 가장 많은 경험치를 주는 '거대 자폭병' 스테이지

▲ 지옥 큐브 파티를 짜면 25~30 스테이지 사이로 약 2배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단순 스테이지가 늘어나서 얻어지는 경험치뿐 아니라 생존 거대 자폭병 방, 엘리트 스테이지처럼 한 번에 많은 경험치를 주는 방이 나올 확률도 늘어나기 때문에 운이 좋을 경우 2배 이상의 경험치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황금방 등장 확률도 올라가기 때문에 큐브의 수집품 보상 중 하나인 '미술품'이 나올 가능성도 늘어나며, 황금방의 '가호'나 '실링' 등 부수입도 챙길 수 있다. 시즌 1 정복자 칭호가 없다면 겸사겸사 칭호를 받을 수도 있다.


● '지옥 큐브' 수련법의 장점

- 디멘션 큐브 입장권의 경험치를 극대화
- 일반 4인 파티보다 약 2배의 경험치를 획득
- 황금방 확률 증가로 미술품, 가호 등 획득 기회 상승
- 거대 자폭병, 엘리트 스테이지 등 확률에 따라 경험치 대박 가능
- 30 스테이지 달성 업적으로 칭호 '정복자'도 획득 가능


▣ 1인의 기사와 3인의 도우미로 구성... 지옥 큐브는 어떻게 돌까?

지옥 큐브 수련 방법은 시즌 1 정복차 칭호 파티와 완전히 동일하다. 먼저 혼자서 4인 디멘션 큐브를 공략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세팅을 끝낸 장비 레벨 1,385 이상의 모험가 1인, 도움을 줄 도우미 3인으로 파티를 구성한다. 도우미 3인은 무기를 제외한 장비를 전부 해제하고 생존을 제외한 모든 스테이지에서 사망한다.

기사는 천천히 스테이지를 공략하며 마지막 몬스터를 남겨두었다가 큐브의 망령이 나오기 직전까지 버틴 뒤에 몬스터를 처치, 시간 보너스와 생존 보너스를 모두 0으로 맞추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면 된다.

이 방법으로 큐브를 진행하면 약 30분, 평균 25~30 스테이지 사이로 클리어가 가능하다. 단, 모든 보너스를 칼같이 0으로 챙길 경우 30 스테이지를 넘어서도 다이아 큐브 보상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적당한 선에서 점수를 챙겨 다이아 달성과 스테이지 사이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 장비를 벗은 파티원 3명은 스테이지 시작과 동시에 사망

▲ 기사는 스테이지 공략 후 몬스터 한 마리를 남겼다가 큐브의 망령이 나오기 직전에 처치

▲ 시간 보너스 0, 생존 보너스1로 스테이지를 넘기면 된다


● '지옥 큐브' 하는 방법 소개

- 기사 1인, 도우미 3인으로 구성
- 기사의 아이템 레벨은 1,385 이상, 혼자서 스테이지 클리어가 수월해야 한다
- 도우미는 미리 장비를 해제하고 스테이지 시작과 동시에 사망
- 기사는 마지막 몬스터 한 마리를 큐브의 망령이 나오기 직전에 처치
- 시간 보너스0, 생존 보너스 1로 스테이지를 넘기면 성공
- 평균 30분, 25~30 스테이지 사이로 다이아 보상 획득 가능


▣ 기사의 집중력과 컨트롤이 중요...지옥 큐브 수련 시 주의점은?

지옥 큐브는 약 30분의 시간 동안 모험가 1인이 4인 큐브를 공략해야 한다. 기사가 실수로 사망이라도 하면 즉시 큐브 공략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일반 4인 파티보다 적은 경험치를 얻을 수도 있다. 공략은 최대한 안전하고 침착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 보너스를 조금 놓치더라도 위험하면 공략을 끝내는 것이 효율적이다. 시간을 끌다가 큐브의 망령이 쌓이면 그대로 공략이 끝나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옥 큐브 공략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세팅도 필요하다. 먼저 하급 몬스터 피해 감소 효과가 있는 '인간으로 죽는다는 것' 세트와 '운명의 무게' 세트 카드를 사용하면 좋다. 해당 카드가 없다면 '침묵하는 거인의 숲'이나 최대 체력이 증가하는 카드 세트로 회복 효율을 늘리자.

'선수 필승', '승부사' 등 큐브 전용 각인을 준비하면 제일 좋지만, 없다면 최소 방어적인 각인 효과 1개는 챙기고 큐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원한' 각인을 잠시 해제하고 '중갑 착용'이나 '위기모면'을 각인한다면, 좀 더 안전하게 큐브 공략이 가능하다.


▲ 페널티 각인이 있다면 '위기 모면' 등으로 바꿔주는 것도 방법이다


공략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웨이브 체크다. 디멘션 큐브는 몬스터의 종류에 따라 등장하는 웨이브가 다르다. 예를 들어, 모라이 유적의 '황금의 사원 전사 토병'이 적으로 등장했다면, 웨이브는 총 두 번, 두 번째 웨이브에서 네임드 '문지기 라모스'가 나온다.

이렇게 몬스터 웨이브를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몬스터 한 마리를 남겼다가 시간 보너스를 최소화하고 스테이지를 공략할 수 있다. 마지막 몬스터 한 마리를 처치했는데 다음 웨이브가 나와버리면 '큐브의 망령'이 공격을 방해해 위험해질 수 있다. 웨이브 수가 헷갈린다면 과감하게 처치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편이 안전하다.

비슷하게 생존(큐브의 시련)방이 나온 경우, 도우미 3인이 같이 생존방을 돌며 사망 위험을 줄이고, 마지막 자폭병에서 사망하는 방법도 있다.

또 다른 위험 요소는 언럭키 디버프중 하나인 '죽음의 선고'다. 50초가 지나면 모두 사망하는 위험한 디버프로, 해당 디버프가 나온다면 각성기나 배틀 아이템을 최대한 사용해 웨이브를 빠르게 지우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괜히 시간을 끌다 파티가 전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금방에서 죽음의 선고 디버프가 걸린 경우 도우미들이 함께 럭키 몬스터를 처리해줘야 안전하게 스테이지를 넘길 수 있다.


▲ '악에 물든 마법사'는 처음 6마리의 네임드가 나오고 두 번째 웨이브가 있다

▲ 죽음의 선고가 나오면 각성기, 배틀 아이템을 동원해 빠르게 스테이지를 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