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수) 로스트아크에 군단장 레이드 발탄의 헬 난이도가 추가됐다. 헬은 하드와 마찬가지로 1,445레벨에 입장 가능하다.

발탄 헬 클리어 보상은 가디언 토벌 시련 난이도와 같은 베른 모험가 길드 증서다. 기본적으로는 아무런 보상도 주어지지 않지만, 업적과 연동되어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발탄의 경우 담력 3이 상승하는 마수군단장 슬레이어 칭호를 획득 가능하며, 발탄 카드 및 발탄 토벌 기념 설치물로 교환 가능한 마수의 힘 토벌 인장도 주어진다. 추후 다수의 군단장 레이드 헬 난이도를 클리어할 경우 전용 칭호와 오라, 펫, 탈 것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헬과 하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조화의 천징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다만 조율의 서로 별도의 세팅을 진행할 수 없으며, 도전 가디언 토벌처럼 본인의 세팅에 따라 조정되는 방식이다. 발탄 헬은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클리어를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 해당 방법은 2월 11일(목) 점검 이후 사용이 불가능해졌음을 안내드립니다.

▲ 조화의 천칭이 적용되는 마수군단장 발탄

▲ 클리어 시 발탄 카드와 설치물을 얻게 된다


발탄 헬 난이도에서 펫과 음식 효과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어빌리티 스톤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생명 활성력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어빌리티 스톤의 티어와 등급도 무관하며, 장비 세트, 스킬 룬, 트라이포드 레벨, 보석 효과 등도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본인의 스펙을 올리는 방법은 전투 특성과 각인 딱 2가지 방법뿐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전투 특성과 각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골드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어빌리티 스톤 16회 이상을 성공해야 하는 이론상 최종 세팅인 333331 각인을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는 33333 각인을 최종 세팅으로 보게 되는데,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각인을 허술하게 챙겨간다면 헬 난이도의 높은 난이도 때문에 클리어가 요원할 것이다.

하지만 발탄 헬난이도 내부에는 전투 정비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훨씬 적은 노력으로 33333 각인을 만들 수 있다. 전투 정비소에서 장신구 및 어빌리티 스톤을 변경하면 관련 각인이 적용이 되지만, 전투 특성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 진입 직후 존재하는 전투 정비소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발탄 입장 전에는 각인을 무시한 채 최대한 전투 특성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테면 치명 400, 특화 300 상태로 입장한다면 입장 후에는 치명 800, 특화 600과 같이 되기 때문에 수치보다는 비율을 우선적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입장 후 전투 특성 총합은 대략 1,800에 맞춰진다.

조금이라도 전투 특성에서 이득을 챙기려 한다면 필요한 전투 특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좋다. 관련 전투 특성이 높을수록 보정 후에는 제압과 인내, 숙련과 같은 함정 특성의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품질이 좋은 유물 장신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3티어 유물 장신구를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1티어나 2티어 유물 장신구를 사용해도 된다. 물론 이렇게 해서 얻는 이득이 크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굳이 페온을 투자해가면서 장신구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 고품질 장신구를 이용하면 꽝 특성 수치를 줄일 수 있지만, 메리트가 크지 않으므로 필수라 볼 수 없다


발탄 입장 후에는 전투 특성과 무관한, 각인만 보고 장신구 및 어빌리티 스톤을 장착하면 된다. 전투 특성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품질 또한 아무래도 상관없다. 물론 입장 전에 어빌리티 스톤은 미리 깎아두고 각인도 부여해 두어야 할 것이다. 입장 후 장신구를 변경하더라도 전멸 혹은 재시작 시 전투 특성이 변화하지는 않는다.

이때 사용되는 장신구는 3티어 유물 장신구다. 장신구 하나로 각인이 3/5까지 부여되는 것은 3티어 유물 장신구가 유일하기 때문에 2티어나 1티어 장신구를 사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비싼 장신구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각인은 완벽하지만 제압이나 인내, 숙련처럼 꽝 특성이 붙은 장신구를 사용하면 된다.

어빌리티 스톤은 2티어나 1티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각인만 완성할 수 있다면 영웅이나 전설 등급을 사용해도 되지만, 처음부터 깎아야 한다면 유물 등급 어빌리티스톤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진행한다 하더라도 전설 각인 없이는 33333을 만들 수 없다. 따라서 전설 각인을 기존에 보유하지 않았다면 어빌리티스톤에서 12 정도만 활성화에 성공시킨 후 33332 각인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최종적으로 추천하는 각인은 대미지와 관련된 각인이다. 받는 대미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중갑 착용이나 여신의 가호 등도 유용해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상당히 부족한 관계로 최대한 대미지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 어빌리티 스톤은 등급이나 티어와 무관하게 각인만 잘 떠주면 된다

▲ 각인이 좋은데 전투 특성이...? 꽝 장신구지만 군단장 레이드 헬 난이도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