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은지 3달된 유저임
아직도 망했네 뭐했네 투닥거리는거 눈팅하다가 월급루팡겸 글싸봄
우선 공거점, 솔라레 위주의 PVP만 즐기는 유저였음
그래서 의견 자체가 PVP에 포커싱 되어있음
쟁롤백 우호자 아님


주관적으로 느끼는 부분은
검은사막은 그냥 방향성을 잃어서 쳐망한거임

이 게임은 그냥 설계 자체가 PVP에 맞춰서 설계된 게임이고
폐지줍기식 PVE 시스템을 근본부터 다 뜯어 고치는게 아니라면 
절대 사냥 같은게 메인이자 엔드컨텐츠가 될 수가 없는 게임임

로아처럼 레이드가 칼같이 잘되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디아블로나 POE처럼 기둥띄우고 감정하면서 
득템하는 재미가 있는 아이템 시스템도 아니고
쌀먹이 되는 것도 아니라서 생계형 게이머가 붙는 게임도 아님

사냥터가 죄다 오픈월드에 자리를 만들어놓은 것도 싸우라고 만들어 놓은거고
생활도 (요리 연금 등) 아웃풋이 결국 싸우기 위한 도핑류가 돈이 가장 되는 구조이고
사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도 결국 템 맞춰서 PVP를 하거나
PVP에 들어가는 도핑 등의 소모유지비용을 충당하기 위함이니
근본이 그냥 PVP에 맞춰서 설계된 게임인건 확실함

솔직히 아 얼른 템맞춰서 엔드사냥터인 침소를 가고싶어요! 아 재밌겠다!
검은사막이 이런 게임은 아니잖음? (접을때 엔드사냥터가 침소였음)
접을때 당시 엔드사냥터인 침소 자체가 
엔드템인 카부아와 아토르를 맞추기 위한 노역장이었는데 뭐 말다한거지


그렇다고 PVP를 제대로 유지하고 있느냐? 그것도 아님


최근 게임의 트렌드가 PVP에서 벗어난 것도 맞는데
검은사막은 그냥 변화에 대해서 준비도 안하고 냅다 탈 PVP를 진행한데다가
모든 컨텐츠를 방치하고 관리를 안하고 있으니 게임이 쳐망하는거임
당장 접기 전까지 장미전쟁은 보이콧 했다고 삐져서 몇달동안 방치했지
공거점은 심야통보에서 알지도 못하는거 그럴듯하게 그림 그려가면서
아가리만 신나게 털다가 실제로 4~5개월 지나도록 패치 하나 없지
붉은전장은 365일 유기상태라 돌아가지도 않지
솔라레 건의 백날하면 뭐하나 바뀌는거 1도 없는 상황에다가
길드리그 나온다 할 때 PVP 인구 멸망해서 
그들만의 리그가 될거 뻔하다 예상했고
실제로 예상대로 가고 있는 상황인듯 보이고

게임이 추구하는 방향성이라는게 지금은 아예 없음


한마디로 이 게임은 이제 PVP도, PVE도 둘 다 매력이 없어진 
그냥 아무것도 없는 게임이 되버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병신같은 광고나 쳐 내면서 와~ 낭만~ 감동~
지랄을해요 그냥
이 게임 특유의 템가치보존도 적당해야지
너무 심하다보니 게임을 말아먹는 요소중에서 하나인거 같고




지난 연회 당첨되서 현장에서 직관을 하는데
PVP 위주로 게임하는 입장에서 1년에 1~2번 패치할까 말까하는 
공거점 패치연혁들 쭉 늘어놓고 꼭 꾸준히 관리했다는 식으로 
아가리 터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고

PVP하는 입장에선 연회는 내용 1도 없고 실속도 없고 신캐팔이의 연속에다가
PVP 컨텐츠에 대한 운영진의 고민 자체가 없어 보였고
펄어비스의 로드맵에선 검은사막의 PVP는 그냥 유기 컨텐츠구나 싶어서 그냥 바로 접음
당장 운영진이 게임을 해야 공거점을 해봐야 뭐가 문젠지 아는데
전승노바 연구소 패치노트 롤백사태도 그렇고 공거점 패치하는거 보면
성채 박을 줄 알긴 할까 하는게 운영진의 수준이니



3년 동안 2500정도 질렀고 나름 그래도 즐길만큼 즐겼고
스펙도 극엔드까진 아녀도 준엔드까지 올려보기도 했고
마지막 연회에서 4090 넵튠 당첨 되어가지고  
그래도 지른돈의 부가가치세 환급 정도는 받고 접었으니 미련은 없는데
그냥 방향성 잘 정해서 밀고 나가면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게임이거늘 참 안타까울 따름임


결론 : 연회에서 4090넵튠 당첨 후 게임 접음 꺼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