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 형제들은 펄어비스가 알아줄 그 날만을 기다리며 낚시와 채집으로 서러움을 참고 지금껏 버텨왔고,
지금은 뛰어난 기동성과 강력해진 황혼딜로 사냥은 몰론 PVP에서도 어느정도 우위를 점하고 있소.

우리는 사냥신으로 불려왔었소. 예전엔 워리어 형제랑 별 차이 없었지만 몰벼의 상향으로 워리어 형제를 앞섰고,
걸어다니는 몹으로 불리더라도 안정적인 사냥과 일회용 떼쟁 폭탄(?)에 조금이나마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껏 살아왔었소.

덩치도 사냥만 하느라 몹시 지쳤을 것이오. 
템줍느라, 부케 먹여 살리느라, 고군분투하는 예전 아버지의 쓸쓸한 모습의 투영된 캐릭터였을것이오.

이제.. 그만 덩치를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소.
그동안 워리어에게 떠 맡겼던 채집과 낚시 등.. 덩치도 힘든 사냥을 그만두고 소박한 생활을 하길 염원했을것이오.
워리어 형제가 사냥을 외쳤던 것 처럼.. 그에게도 우리가 모르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을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