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걸거나 언플하는걸 보면 역지사지의 미덕을 잃은 길드나 사람이 많이 보인다.

 

서로 한발만 물러서서 양보하면 금방 끝날일을

 

사소한 자존심이나 승리를 위해서 끝까지 끌고 가는것이다.

 

대부분의 길드간 전쟁은 보통 1명의 분탕 길원때문에 생기고

 

그 길원만 사과하면 될일을 길드 차원에서의 자존심문제로 보고 싸우다가

 

결국은 감정싸움이 되어 길드전체가 한달이고 두달이고 싸우기도 한다.

 

 

 

 

 

룰에 따를 뿐이다라고 하는 길드도 있다.

 

길드의 컨셉이 이렇다.

 

혹은 길드의 룰이, 규칙이, 법이 그렇다. 그래서 이렇게 한다고 말한다.

 

뭐, 그 길드의 룰이 그렇다면 뭐라 할말이 없지만, 그 길드의룰이 그렇기 때문에 욕먹을 이유가 없다 혹은 잘못된게 없다고

 

생각 하면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예를들어 한번 쟁하면 끝장을 본다는 룰이있다치면,

 

그 룰이 있는 길드야 그게 당연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상대방 길드로서는 길가다가 또라이를 만난 기분일 것이다.

 

길드 컨셉이 막피 길드라면? 말할것도 없다.

 

길드 컨셉이 자유를 보장한다?

 

지나친 자유는 방종이라는 말이 있듯

 

길드원의 방종으로 인한 일탈을 막아줘야하는데 그러지 아니하고

 

'길드룰이 자유로워서 그렇슴다 엣헴' 하고 사건사고를 쳐도 말리지 아니하니 욕을 처먹는건데

 

'길드룰을 따르는것 뿐인데 무슨 상관?' 이러니 개 답답할뿐이다.

 

마치 덩치좀 큰 아이가 길을 가며 만만해 보이는 사람은 전부 주먹으로 때리다가 경찰이 잡으러 오면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롭게 행동하는게 뭐가 문제입니까?

 

하는거랑 다름이없다.

 

물론 게임이고 pvp가 자유롭게 가능한 게임이니 그런것도 할 수 잇고 해도 상관없지만

 

욕먹으면 자기가 왜 욕을 먹는지 정도는 알아야할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길드원이 말하는게 언제나 팩트는 아니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꾸며대는 습관이 있다.

 

평소에 아무리 착하고 진중하고 매너있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상황에따라 사람이 바뀌기 마련이다.

 

진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으면 상대 길드원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가능하면 제3자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할것이다.

 

거짓말하는 자신의 길원

 

혹은

 

자신에게 불리한 전후사정과 사실을 전부 빼고 유리한 사실만 말하는 길원의 주장을 근거로

 

싸운다면 그건 후에 욕처먹어도 당연하다.

 

 

 

 

 

제일 막장은 '게임인데 뭘하든 어떤가?' 식의 길드일것이다.

 

이런 길드는 보통은 오래가지않는다. 하지만 오래가는 경우에는 문제가 심각하다.

 

스스로 자기길드가 즐쟁길드라고 자위하며 온갖 나쁜짓은 다 하고 다니는데

 

언플도 심한경우가 흔하다.

 

언플에 있어서도 여러종류가 있겠지만 보통

 

'게임인데 뭐 어때?'

 

'언플도 쟁 수단의 하나'

 

라고 생각하는 길드는 언플에 있어서 거짓말도 서슴없이 밀어붙인다.

 

 

 

 

 

동맹 통수까고

거짓말로 언플치고 화력으로 밀어붙이고

막피하고 일챗털면서도 욕을 안먹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학교에서 친구 뒷통수치고

심심하면 거짓말하고 수틀리면 주먹으로 때리고 만만한애 있으면 줘패서 돈뜯으면서도 욕안먹겠다는거랑 똑같다.

 

게임인데 뭐 어떠냐고?

길드룰이 그렇는데 뭐 어떠냐고?

 

 

그딴건 논리라고 부를 수도 없는 궤변에 다름없다.

게임이니까 뭘 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자기가 욕을 처먹는것도 게임이니 받아들여야 한다.

욕먹는건 싫다면서 자기 하고싶은건 다하려고 하는 사람은 분명 나이갯수만 많이 먹고 뇌세포는 성장안한 사람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