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누군지 알 사람은 다 아실거라고 생각하지만 다시 한 번 밝히고 글을 쓰겠습니다.
전 클럭스 길드원 이구역의땡땡땡입니다. 제가 글을 씀에 있어서 약간의 편파가 있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건 발단은 빨간코입니다.
테무진, 18:1, 클럭스 중 누가 먼저 잡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테무진 길드 몇분이 오셨고 
죽은 클럭스와 18:1에도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먼저 모여있던 테무진의 우세 같았지만 난전으로 접어들면서
누가 우세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초반쟁은 아그리스 제단과 해안 절벽거점을 걸쳐 서부경비캠프까지 싸움이 진행되었습니다. 세 길드는 서부경비캠프에서 차례대로 정비를 하였고 쟁은 끝나는 듯 보였지만 장비 수리와 물약보충을 완료한 유저들은 금세 모여들었습니다. 그 후  서부경비캠프, 아그리스제단, 토스카니 농장, 마리노농장 등 벨리아 주변에서 2시간 가량 싸움은 테무진의 해산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싸우는 내내 누가 이겼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세길드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클럭스 - 과거의 영광만큼 쌔지는 않아보입니다. 인원도 많이 부족해 보이고 장비도 평준화가 된 탓이겠죠. 하지만 삼파전이라는 특정을 잘 이용해 싸웠습니다. 뒤로 빠지며 싸워 테무진과 18:1이 서로 엉퀴는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테무진 - 지휘 부분에서 아직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인원이 모여있는 상태에서 싸울 때는 쌘 모습을 보였지만 상황이 진행 될수록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한 번만 쾅 하고 붙고 끝냈다면 테무진이 이겼다고 생각 할 정도로 강했습니다. 
18:1 - 이번 삼파전에 소금 같은 존재는 18:1이었습니다. 아마 다른 거대 길드가 있었으면 서로 가운데 끼지 않기 위해 눈치를 많이 봤겠지만, 18:1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달려들었습니다. 물론 그렇다보니 먼저 죽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끝까지 버티며 자신의 존재감을 뽑내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총원으로 생각하면 많은 인원이 모였지만 초대형 길드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요약 
클럭스 - 머리 잘씀
테무진 - 사람 많음
18:1 - 싸움이 좋음

싸우는 입장에 있다가 말 타면서 구경하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이번 기회로 팝콘 먹으면서 구경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알았습니다.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