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댕입니다.

요즘 디아 플레이에 현자타임이 은근히 생겨버려서
실제 게임플레이보단 계산이나 끄적끄적 하고 있습니당

 

오늘은 각각 아이템에 붙는 기본옵션들의 효율에 대해
개략적으로 계산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현재 캐릭터가 세팅된 여러가지 수치들에
크게 영향을 받는 부분이라 정확히 하나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기준세팅"을 정해놓고
그 기준세팅시에 각 옵션의 효율을 알아봄으로써
대략적인 감을 찾고자 함입니다.

 

알아보고싶은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힘 , 활력 , 극대화확률, 극대화피해
속성 피해 증가, 모든저항, 방어력
정예피해감소, 생명력%증가
무기옵션의 피해%옵션
악세사리의 피해옵션
방어구보석 올루비일때
방어구보석 올다이아일때

강대함반지의 가치

집중, 자제, 원소반지의 가치

 

 

기준세팅

 

캐릭터의 기준 세팅을 정의해야 각 옵션의 효율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제가 사용중인 캐릭터의 스탯과 비슷하게 정의해보겠습니다.
(다만 몇몇수치는 확보할 수 있는 최대수치로 정의합니다)

 

힘 14000
활력 7000
극대화확률 54%
극대화피해 480%
속성피해증가 40%
모든저항 800
방어력 24000
생명력%증가 40%
무기공격력 3629-4263 짜리 사용
방어구 보석 올루비 착용

 

알아두실 점은 본인의 수치와 기준수치를 비교했을 때
기준세팅보다 높으면 해당옵션의 효율이 낮아지고
기준세팅보다 낮으면 해당옵션의 효율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다만.. 각각의 경우에 대해 모두 계산할 수는 없으므로
이 글은 제 개인적인 참고의 목적에 겸해 ㅎㅎ 기준수치 기준으로만 계산해볼께요

 

 

 

계산의 방식과 옵션의 가치라는 항목에 대해

 

 

계산에 앞서 각 계산을 어떤식으로 했는지에 대해 먼저 적겠습니다.

 

1.모든 옵션의 효율을 계산할때 해당옵션이 없는경우와 있는경우의 비율을 계산합니다.
  다시말해 (기준수치-해당수치) vs (기준수치) 의 증감비율을 계산하는거죠.
  수치를 더해서 계산하는것보다 빼서 계산하는게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모저로 인한 뎀감 공식은
  모저 / ( 350 + 모저) 이므로

  이래저래 수식을 정리하면 해당모저에 의한 뎀감수치 계산식은

 (기준모저+350-해당모저) / (기준모저+350) 이 되겠습니다.

 

3.방어력으로 인한 뎀감 공식은
  방어력 / ( 3500 + 방어력) 이므로

  역시 해당방어력에 대한 공식은

 (기준방어력+3500-해당방어력) / (기준방어력+3500) 입니다.

 


옵션의 가치라는 항목은 제가 전부터 혼자(?) 생각해오던 건데요
요번 기회에 한번 말씀드리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어떤것인가 하면..
공격력50% 증가와 강인함50% 증가는 어떤게 더 효율적인가?

와 같은 궁금증에 대해서

보통은 당연히 공격력50%가 좋지! 라고 할수 있겠죠.

근데 왜 그런가를 따져보려면

먼저.. 강인함 50%가 실제로 갖는 뎀감효율을 계산해야 하고.. 얼추 33%정도의 뎀감이 되겠네요.

어.. 그럼 공격력과 뎀감은 어떻게 비교하지? 란 궁금증이 이어서 생기게 되는데요

이에대한 일종의 해결개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일단은 공격력50%와 뎀감50%는 같은 효율가치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반지 하나에서 얻는 이득이 (집자,원소등) 공격력50% 이거나
(화합,강대반지등) 데미지감소50~60% 라는걸 감안할 때
반지의 선택으로 공격력증가과 데미지감소는 서로 교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광전사스킬에서 공50%증가와 뎀감50%를 선택할수 있는점도 그 이유겠구요

 

하지만 공%증가와 뎀감%가 무조건 같은 가치를 갖고있다고 생각할 순 없습니다.

 

50%증뎀 두개의 효과는 125%증뎀이고, 50%뎀감 두개는 75%뎀감이기때문에
단순 1:1 비교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X축을 증뎀, Y축을 뎀감이라고 봤을 때
다음과 같은 그래프의 속성을 따라가게되죠

파란 실선부분이 증뎀과 뎀감의 가치가 같은 부분(교환가능한)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증뎀50%와 뎀감50%는 가치가 같고
증뎀125%와 뎀감75%가 가치가 같겠죠.


50%미만의 구간에서는
같은수치의 증뎀과 뎀감이라면 증뎀이 가치가 높다
고 보면 되겠습니다.
10%증뎀과 10%뎀감에서는 10%증뎀이 완승이죠.

 

 

 

 

데미지감소%가 몇%의 증뎀과 같은 가치를 갖는지 계산하는 식은
다음과 같아요.

(이 계산식은 poetaster님과 라그라모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증뎀률로 환산한가치 = (1-데미지감소율)^(1-log3/log2)-1

 

계산식에 따라 몇가지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뎀감율1% => 증뎀률0.590% 의 가치
뎀감율5% => 증뎀률3.056% 의 가치
뎀감율8% => 증뎀률4.998% 의 가치
뎀감율10% => 증뎀률6.357% 의 가치
뎀감율15% => 증뎀률9.973% 의 가치
뎀감율20% => 증뎀률13.943% 의 가치
뎀감율30% => 증뎀률23.200% 의 가치
뎀감율50% => 증뎀률50% 의 가치
뎀감율75% => 증뎀률125% 의 가치

 

뎀감10%를 얻고 증뎀6.357%를 잃는다면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란 거죠.
뎀감10%를 얻고 증뎀10%를 잃었다? 이럼 손해겠죠.
뎀감10%를 얻고 증뎀5%를 잃었다? 이럼 남는장사란 얘깁니다.

 

이러한 기준이 되는 수치를 옵션의 가치라고 얘기하고싶습니다.

 

 

그래서 공격쪽 옵션은 모두 증뎀%로 환산하고

방어쪽 옵션은 모두 뎀감%로 환산한후
이를 다시 같은가치를 갖는 증뎀%로 계산합니다.

최종적으로 이 두 수치를 더한값을 옵션의가치 라고 정의해봤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봤을때 옵션의 가치가 높은쪽으로 모두 세팅하고
최종적인 공/방 밸런스는 반지나 광전사스킬활용등으로 조율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전에는 그냥 증뎀효과는 증뎀끼리만 비교하고

뎀감은 뎀감끼리만 비교했었다면

이 옵션의 가치라는 개념으로 증뎀과 뎀감과의 가치효율을 어느정도는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각 옵션의 계산

 

아.. 이거 시간 많이 걸렸어요.


일단 해당 옵션에서 뎀증효과를 계산하구요
그 옵션에 따른 뎀감효과를 계산합니다.
마지막으로 뎀증수치와 뎀증가치로 환산한 뎀감수치를 더해 총 가치를 정해봤습니다.

 

뎀증은 녹색으로, 뎀감은 파란색으로, 총가치는 빨간색으로 컬러링했습니다.

 

★ 힘 650 (방어구,반지 등)  총 가치 6.242
 뎀증 4.833%  뎀감 2.364%
(환산가치 1.409)

 

★ 힘 1000 (목걸이,장갑,투구)  총 가치 9.824
 뎀증 7.634%  뎀감 3.636%
(환산가치 2.190)

 

★ 힘 1465 (무기)  총 가치 14.848
 뎀증 11.594%  뎀감 5.327%
(환산가치 3.254)

 

★ 활력 650 (방어구,반지 등)  총 가치 5.867
 뎀감 9.286%
(환산가치 5.867)

 

★ 활력 1000 (투구,장갑)  총 가치 9.437
 뎀감 14.286% (환산가치 9.437)

 

★ 활력 1465 (무기)  총 가치 14.722
 뎀감 20.929%
(환산가치 14.722)

 

★ 극확 6% (손목,반지,투구)  총 가치 8.717
 뎀증 8.717% 

 

★ 극확 10% (장갑,목걸이)  총 가치 15.425
 뎀증 15.425% 

 

★ 극피 50% (장갑,반지) 총 가치 8.128
 뎀증 8.128%  

 

★ 극피 100% (목걸이)  총 가치 17.693
 뎀증 17.693% 

 

★ 속성피해 20% (목걸이,손목) 총 가치 16.667
 뎀증 16.667% 

 

★ 모저 130 (방어구)  총 가치 7.269
 뎀감 11.304%
(환산가치 7.269)

 

★ 올다이아 모저 390  총 가치 18.628
 뎀감 25.325%
(환산가치 18.628)

 

★ 올루비 힘1400 총 가치 16.115
 뎀증 11.024%  뎀감 5.091%
(환산가치 3.104)

 

★ 방어력 516 총 가치 1.114
 뎀감 1.876%  (환산가치 1.114)

 

★ 정피감 11% 총 가치 7.054 (정예에게만)
 뎀감11%  (환산가치 7.054)

 

★ 생명력 15%  총 가치 6.854
 뎀감 10.714% 
(환산가치 6.854)

 

★ 무기 피해10% 총 가치 10.000
 뎀증10% 

 

★ 악세피해 105~210 총 가치 3.991
 뎀증 3.991% 

 

★ 강대함의가락지 주옵션 총 가치 70.9149
 뎀감 60%  (환산가치 70.9149)

 

★ 집중, 자제, 원소반지 한짝의 기대치 총 가치 50.000
 뎀증 50%

 

 

 

 

 

 

결과에 따른 생각들 

 

  

일단 이것이 완벽한 계산법이라곤 생각치 않지만

그래도 제 기준에서 어느정도 근거있고 논리적으로 계산했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를 보면 우리가 그냥 막연히 어떤게 좋다 라고 생각했던것을

좀더 수치화해서 설명할 수 있게 된거 같습니다.

 

예를들어, 목걸이에 힘쌍극과 속피쌍극의 경우

힘1000과 속피20의 총 가치를 비교해보면 9.824와 16.667의 큰 차이이를 보이는걸 알수 있네요.

 

목걸이에 극확과 극피를 구지 우선순위를 따져보자면 극피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도 나오구요.

(계산할때 전투격노와 광전사의 극확추가를 넣지 않았기에 실제로 극피가 더욱 우세합니다)

(극확추가됨을 감안하면 극확의 가치는 약간 낮아지고, 극피의 가치는 좀 더 오를겁니다)

 

또한, 무기에 활력과 피해옵션을 두고 결정하는데 보통은 고민이 많은데요

단순 두 옵션의 가치만으로 따졌을때 활력이 우세합니다.

(다만 정렙이 아주 높은경우 힘 1450의 가치가 가치10 밑으로 떨어질수 있기에

 이 경우는 피해가 가치효율면으로 좋을수 있습니다.)

(또한, 가치효율이 떨어지더라도 몸빵이 충분하고, 딜부족이 느껴지는 경우엔

 당연히 피해옵을 선택할 수도 있겠죠)

 

반지의 피해옵션의 경우 힘650과 비교되기도 하는데요

양손무기 기준으로 계산한 현재시점에선 웬만큼 정렙이 높지 않은이상 힘이 더 좋습니다.

 

방어구에 박는 보석의 경우 올다이아와 올루비의 경우에 대해선

다이아가 가치가 좀더 높은것으로 나오네요.

(무기피해옵 vs 활력옵의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강대반지의 경우 대단히 높은 효율을 갖게 되는데요

예전 화합반지의 경우 집자원소와 같은 효율이었지만

뎀감60%수치의 효과는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계산하진 않았지만 난해보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첨부된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뎀감의 경우 수치가 높아질 수록 그 효율이 더욱 더 좋아지는건데요

30%->40%단계보다 50%->60%단계가 어마어마한 효율을 보일겁니다.

새삼.. 팟플러분들의 100렙 난해보석이 부러워지네요.

 

갑바에 붙는 모저/정피감/생퍼의 뎀감가치계산에서

모저가 정피감보다 우수하게 나온것은,

제 계산기준이 해당옵션을 뺀 상태와 있는상태의 비교이기 때문입니다.

기준모저를800이라 했기에 실제로 670과 800의 비교였습니다.

모저가 700을 기준으로 모저와 정피감의 효율이 나뉘는 점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보통은 물저를 높이고 난해로 보완하기 때문에 보통은 정피감 효율이 높을거예요.

 

여튼, 여러가지 옵션들의 가치부분을 유심히 살펴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추천해왔던 옵션들의 순위와 거의 같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산이 얼추.. 맞는 방향으로 한 듯 싶네요.

 

다만, 이 총 가치에 대한 부분은 강대반지의 효율이 너무 좋기때문에 빼기 어려운 점(대지세팅)과

이미 교환할 수 있는 악세와 광전사 등에서 모두 극공으로 세팅된 경우(래불세팅)를 볼때

사실 현재시점에서 크게 의미있게 활용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그나마 대지셋에선, 다른옵션들에서 뎀감쪽으로 효율성 있게 세팅하고 (올다이아 등)

강대반지 대신 원소반지로 이를 조정해보는것은 할수 있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총 가치에 대한 부분은 이런 개념으로 공격계열과 방어계열의 가치를

서로 비교해볼 수 있겠구나 정도만 참고해주시구요

실제로 뎀증과 뎀감에 대한것만 봐주셔도 의미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요번 계산에선 로그(log)가 사용되었네요. 고딩때 수학시간에 이런건 왜 배울까 생각했던 것이

 20여년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 실생활(?)에 활용되는 기적을 겪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