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시즌 끝난 후 패드를 시작해서

 

약 한달이 지나고 키보드시절 최고 점수를 넘어 섰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적응기간도 길지 않았고(2달 예상하고 시작)

 

운좋게 이번시즌 100등 안으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네요~ㅎㅎ
 

그럼 자랑겸 인증 하고 글 시작 하겠습니다.


P.S 글 하단에도 있지만

전광판 목표로 상호 피드백하며 1:1 하실분들 찾습니다.

쪽지주시면 아이디 알려드리고 친추드리겠습니다.


글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패드 선택

2. 패드 세팅


 

 

 

1. 패드 선택

■  XBOXONE -> XBOXELITE  -> 듀얼쇼크 순으로 사용했고 현재 듀얼쇼크 정착했습니다.

 

   ① XBOXONE - 무난한패드, LS의 움직임이 조금 가벼움 -> 그 가벼움으로 인해 정밀한 컨트롤이

                             어려움(원하는거 보다 훅훅 움직이게됨) -> 길드원에게 나눔

   ② XBOXELITE  - XBOXONE의 고급형, 엑박원의 LS가벼움을 개선한 패드.

                                그러나 치명적단점... '패드의 무게'와 '과한 진동' 

                                장시간 사용 시 지지하는 손가락 아플정도로 무게가 무겁고

                                4축 진동이 패널티킥시 매우 방해됩니다... 중고로 처분

                                (콘솔 액션 게임 할때는 정말 좋은 패드)

   ③플스 듀얼쇼크4(2세대) - 가장 잘 맞았던 패드.

                                스틱의 크기, 뻑뻑한정도, 위치, 그립갑, 디자인, 패드무게, 진동조절기능(OFF 가능)

                                모든게 완벽했던 패드.

 

패드를 고르며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듀얼쇼크는 손 작은 사람이 쓰라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LS가 아니라 십자패드를 사용할 때 해당됩니다. 오히려 손이 큰사람은 엑스박스의 LS위치가 매우 불편합니다. (좌측으로 당길때 그립구조상 손바닥이 들리면서 간섭이 생깁니다) 저는 손이 큰편인데 듀얼쇼크의 LS 위치가 훨씬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전 손이 큰 분들에게 듀속을 추천합니다.

 

※ 패드선택은 성능이 아닌 적합성의 관점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메이저 패드들은 이미 성능은 검증이 된 상태기 때문에

    '더 좋은 패드'가 아니라 '나에게 적합한 패드'를 찾으셔야 합니다.

    본인에게 적합한 패드를 찾기위해 메이저 패드들은 모두 사용해 보시고 고르길 추천드립니다.

    (중고로 사서 써보고 다시 중고로 팔면 손해없이 다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2. 패드 셋팅(가장 중요한 부분)

위 정재영세팅(W세팅에서 변형), 아래 (엑스박스 기본, 신보석세팅 유사)

 

패드셋팅은 크게 두갈래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기본셋팅(엑스박스), W세팅(플스)

저는 W세팅변형인 정재영 선수 셋팅을 참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패드유저라면 W세팅을 베이스로 커스터마이징 하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패드가 키보드보다 유리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LS의 360도 방향에 의한 자유로운 드리블과 패스루트활용입니다.

그 장점을 극대화 시키려면 LS를 움직이는 엄지를 최대한 자유롭게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기본세팅(엑스박스)의 경우는 좌측에 드리블에 주요한 옵션키가 있습니다 바로  C키 = LT

C키는 드리블을 위해(혹은 수비를 위해)자주 눌렀다 땠다가를 반복해야 하는 키입니다.

바로 이부분이 패드선택의 이유인 LS조작의 정교함을 훼손시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기본세팅]의 경우 EC 드리블을 하려면 LT와 RT키를 동시에 눌렀다 땠다 하면서 LS를 움직여야 하는데 이때 엄지손가락에 간섭이 발생합니다. 그 간섭을 극복하기 위해 엄지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이는 정교한 컨트롤을 방해하며 엄지손가락 통증을 유발합니다.

(패드를 쥐었다고 생각하시고 엄지를 둥글게 둥글게 돌리면서 동시에 중지를 움직여 보십시요 엄지만 움직일때와는 다른 불편한 느낌(간섭)이 느껴질 겁니다. 이는 손가락 구조상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반면 [W세팅(플스)]의 경우 드리블에 주요한 키들 C키= RT , E키=RB 입니다. (우측에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단발성으로 눌러줘야하는 키들인 (간섭이 별로없는) Q키= LB, Z키= LT 입니다.(좌측에 배치) 이 사소한 차이로 인해 W세팅의경우  LS(좌엄지)에 큰 간섭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본셋팅 베이스인 신보석선수를 보면 개인기를 다소 배제하고 직선적인 느낌의 플레이를 합니다.

반면 W셋팅 베이스인 정재영 선수는 화려하고 유연한 느낌의 플레이를 합니다.

저는 패드설정에서 오는 좌엄지의 간섭정도가 이런 플레이스타일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드리블 시 수시로 사용하는 기능키를 최대한 우측에 배치해서 LS(좌엄지)에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이 패드설정의 포인트입니다.

이미 익숙하거나, 잘하고 계신분들은 그대로 하시면 되겠지만

기본셋팅시 드리블이 어렵다거나, 엄지가 아프다거나, 패드를 새로 시작하시는 분은 무조건 W세팅으로 하시길 권합니다.

 

 

다음편에 계속...


PS. 전광판 목표로 서로 피드백하며 1:1 달려보실분들

       쪽지로 아이디 주시면 친추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