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5C_xuZABzyw)]

이 글은 신보석님 유튜브 중 [신규 시즌이 달갑지 않은 이유]를 참고하였으며
신보석님이 문제점으로 지적하신 팀컬러 고착화 현상, 그리고 신규 클래스에 유저들의 관심도가 빠지는 일련의 현상들이 결코 피파온라인4와 유저들에게 좋은 것이 아니란점에 동의하여 작성된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이미 피파온라인4 내에서 팀컬러 고착화 현상은 꽤나 오래 지속된 것이고
그것이 본격적인 문제로 가시화된 것은 대한민국 팀컬러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난 다음부터가
아닌가 싶네요.
한국팀을 공경에서 만날 확률이 꽤나 높고 한번 건너 뛰면 뮌헨 첼시 레알. 최근에는 전체 팀컬러 순위에서 첼시가 역전하는 상황도 나왔습니다.

대다수의 유저가 이런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일단 가장 큰 문제점을 먼저 얘기하자면
팀스쿼드의 다양성이 존중받지 못한다면 그 게임의 인기 또한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수십개의 리그, 1천개가 넘는 팀, 수만명의 선수를 사용할 수 있는 피파온라인이라지만
정작 유저들이 쓰는 팀과 선수가 몇개로 한정된다면 그것은 결코 올바른 현상이라 보기 힘들 것입니다.
피파온라인3에서의 팀컬러 활용비율과 피파온라인4에서의 팀컬러 활용비율을 문서적으로
정리한 수치는 없지만 그것을 굳이 보지 않아도

피3는 피4에 비해 휠씬 다양한 팀스쿼드를 운용할 수 있었고
같은 팀을 쓰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자기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가지고 있는 보유EP에 따라
다양한 선수들이 사용되었습니다.
피파4는 아무리 유저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해도 결국 쓸 수 있는 선수는 한정적이고
그저 가지고 있는 보유BP에 따라 선수의 클래스만 바뀔 뿐입니다.

물론 유저의 선택은 자유롭지만
게임이 성능적으로 유저의 팀컬러 선택을 강제하는 것 또한 사실이고
그로 인해 유저 개개인의 개성은 무시되며 공식경기는 소수의 몇몇 팀컬러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비인기 팀컬러 선수들은 선택받지 못하고 소외되고 있으며
신규 클래스가 출시된다 해도 비인기 팀들의 선수는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이것이 과연 피파온라인의 인기에, 게임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1. 무용지물이 된 급여시스템

유저들이 왜 몇몇 팀컬러를 그토록 사용하게 되었는가?를 따져보면
결국 그 팀들의 성능이 다른 팀컬러보다 당연히 월등히 좋기 때문입니다. 

특정 팀컬러의 성능이 왜 좋은지에 대해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저는 피파온라인4만의
특징인 이 게임의 근간이라고 볼 수 있는 급여시스템을 가장 첫번째 문제로 보겠습니다.

급여시스템이란
정해진 일정한 급여안에서만 주전과 후보 선수를 맞출 수 있고
오버롤의 고하여부에 따라 급여의 고하도 정해지게끔 만들어

피파온라인3의 문제로 지적받았던
유저들 사이 지나치게 벌어지는 BP격차에 따른 팀격차를 일정부분
급여시스템을 통해 제어를 하고 
공식경기, 즉 유저들이 서로 실력을 겨루는 랭크경기에서 최소한이라도
공평성을 부여하겠다라는 것이 급여시스템의 모토였습니다. (pay to win 제어)

기존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피파온라인4만의 특징인 급여시스템을 대다수 유저들은
일단은 반기고 환영했습니다만 
지금 과연 이 급여시스템의 질서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혀 그렇지 않다이며

이 게임의 근간인 급여시스템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수많은 유저들이 
몇몇 팀컬러만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맞습니다. 급여시스템은 명백히 게임의 인기를 방해하는 실패한 시스템입니다.


왜 오버롤에 따라서 급여의 고하가 정해지지 않는가?

단순한 질문입니다. 오버롤이 높아지면 당연히 급여도 올라가고 오버롤이 낮다면 당연히 급여도 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4의 급여는 꼭 그렇게만 책정되지 않았습니다.
NHD클래스 > TT클래스 만 봐도 그렇고
엄청난 사태를 일으킨 HOT클래스 > LH클래스만 따져봐도 급여시스템의 질서는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신규클래스가 나오니까 이해해야 한다라고 보기에는 기존 클래스의 특장점이 전혀 보호받지 못했고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신규클래스로 팀을 갈아야하는 것이 강제되었습니다.

네, 이것까지는 게임사의 이윤이 중요하니 유저들도 일정부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그 선을 슬슬 넘어서는 부분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바로 12KH 클래스와 챔피언스리그 클래스 출시입니다.

먼저 12KH클래스의 경우
박주영이나 이범영 같은 선수들이 동일 능력치에 비해 너무 후한 급여를 받았습니다.
박주영은 비슷한 선수인 MC호나우두에 비해 급여가 1적었고
이범영도 17급여 골키퍼 중에 압도적으로 좋은 능력치를 부여받았습니다. 이건 이미 클래스가 출시한지
10개월이 넘어감에도 여전히 탑급인걸 보면 확실히 이범영은 꽤나 후한 평가를 받았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이런 선수들이 
침투메타와 가성비로 환영받았던 차두리와 합쳐지면서 
대한민국은 최상위의 인기 팀컬러로 재탄생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이것 말고도 몇개가 더 있는데 차후 다른 글에서 또 설명하겠습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클래스 또한 이미 말도 안되는 급성비를 자랑하는 선수들로 수두룩합니다.
실축에서의 활약에 따라 오버롤이 상승,하락 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라이브클래스나 otw, pl 같은 클래스에서도 활용되고 있긴 했으나
챔스클래스는 그 정도가 아예 위의 클래스들과 다른 수준입니다.
급여시스템의 질서를 명백히 흔들고 있는 사기급 급여를 가진 선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이번에 21챔스를 기점으로 챔스클래스의 급성비는 더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문제는 챔스클래스를 보유하고 그리고 급성비가 좋은 선수들은 일부 팀컬러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고
결국 그것이 그대로 팀컬러 고착화 문제에 직결되고 있습니다.
챔스클래스가 없는 팀은 아무리 선수 보유진이 좋다 해도 결국 급여의 문제 때문에 사랑받지 못하고 있죠.


현재, 급여시스템의 질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클래스는 동일급여의 기존클래스에 비해 자꾸 좋게 출시되고
12kh와 챔스클래스는 급여시스템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
급여는 대체 왜 만들어진 것일까요?
그저 비정상적인 수준의 급여로 풀백과 키퍼를 운영하라는 의도에서만
만들어진 것이 아닐텐데 왜 유저들은 급여시스템으로 인해 몇몇 팀컬러를 사용하는데 강제되는 것일까요?

게임사의 이윤창출 저는 찬성합니다. 게임사가 살아야 우리도 좋은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급여시스템이 자꾸 이윤을 목적으로한 신규클래스 출시에 이용만 되고 있으니 그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급여시스템의 질서가 지켜졌다면 과연 대한민국이 최상위 클래스가 되고
유저들이 꼭 뮌헨 첼시 레알을 했을까요?

박주영의 급여가 24고 이범영의 급여가18이고 윤석영의 급여가 21이었다면
대한민국 팀컬러가 정말 제대로 돌아갔겠습니까?

여건이 된다면 2부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