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하스 몇 달 못하다가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실력에 관한 논란이 생긴 것 같네요.

주로 Sangerne님이 투기장에서 실력은 큰 차이와 의미가 없다

님이 3승할 덱이면 자기도 3승할 덱이고 내가 12승할 덱이면 님도 12승할 덱이다

이런 말씀 하신게 기억이나네요.

애초에 이 논란이 생긴 이유가

아마 이 분 글 댓글 보시면 알겟지만

제가 처음에 리플레이 올려달라고 했고

sangerne님이 큰 의미는 없다고 댓글을 다시고 다음 번에 올리겠다 하시다가

일이 더 커졌나봅니다.


제가 리플레이를 부탁한건

전 아시아 1위의 플레이는 뭔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입니다

물론 같은 덱을 한다면 저와 전반적인 플레이는 같겠지만

여기서 이 카드를 한 턴 아낀다거나

3코에 이 카드대신 이 카드를 쓰거나 다른 선택을 했다

여기서 명치를 안가고 교환을 했다

상대방 손에 저 카드가 1턴부터 노는걸 눈치채고

광역기 각을 안줬다 등등

이런 작은 차이와 센스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이 분과 제가 같은 덱이 주어졌더라도 1,2승 차이가 날 수도 있고(상대가 같았다고 쳐도)

그리고 승수가 같았더라도 플레이 방식은 완벽히 똑같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제가 하스 시작한지 얼마 안됬을 땐(4년전) 이득교환하는 법도 몰랐고

언제 명치를 달려야헀는지 이런 부분도 애매했는데

언제부턴가 정규전 포함 투기장에서도 상대 카드가 예측이 될 때가 많았고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파악이 되더라고요

또한 상대 피가 낮더라도 이건 명치를 달리면 안되며

상대 피가 13이라도 이건 달려야한다

불리한 상황이라도 명치만 달려

내 덱에 있는 명치 칠 수 있는 주문들이 8%확률이라도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질 게임도 극적으로 이긴 적도 많았구요. 

예를들어 상대 피가 13이고

둘 다 패가 말랐고 필드가 비등/또는 불리한 상황에서 

여기서 냥꾼카드인 살상 명령을 상대 4/3 하수인에게 쓴다면

다음 턴 드로우 될 수 있는 고코 하수인 카드로 인하여

필드를 먹을 수도 있겟지만

이 턴에 살상을 아끼고

다음 턴 또는 다 다음턴에 야수가 안나오면 진다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다음 턴에 야수가 나와서 이기는 그런 판단력

이런 것들이 경험에서 얻어지는 "실력" 이라고 생각하여

애초에 물어본 것이었습니다.

즉 초보가 아니란 전제하에 실력이란 요소는 덱 구성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투기장에서

중요도가 작은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위에서 말한 실력이(센스, 예측, 판단력 등) 1,2승까지 영향을 준다고는 확신합니다.

물론 매번 투기장 할 때 +1,2승을 붙혀준다는 뜻은 아니지만

예컨데 투기장 10번(10판 X) 돌릴 때 3~4번은 이 "실력"으로 인해

질 게임도 이긴다는 말입니다.

이건 지극히 제 생각이고요

그 분은 워낙 잘하시다보니 이 정도 판단력과 센스는 

기본이라고 생각하셔서 실력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모르겠네요.

저는 뭐 sang 님과 싸우려고 쓴 글은 절대 아니구요 

평소에 좋아하는 인벤러십니다.

그 분 말씀대로 딱히 증거까지는 없고요

경험담과 예시밖에는 생각이 안나네요.

여기 저보다 고수분들 많으시던데

제 글에 대한 다른 의견 있으신 고수님들 의견도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