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kt 2경기가 끝나자마자 알았다.
기적적인 한타력. 상대의 허를 찌르는 운영
과거 나진소드를 방불케 하는 과감함
모든 라이너의 넓은 챔피언 풀
고릴라의 미친듯한 스킬활용
스맵의 슈퍼 플레이 .쿠로의 안정감. 호진의 매서운 갱킹
프레이의 안전한 포지셔닝.
5용을 줄 수는 없기에 치고 나가면서 시야장악을 한 덕에
만2천골드 차이가 나던 한타를 뒤에서 오는 다이애나를
즉시 대처한 빠른 판단.
물론 나그네가 던졌다고 생각할 수도있지만
고릴라의 완전한 마크덕에 다이애나를 누구도 호응 할수 없었고 서로를 믿는 팀플레이는 한타를 대승했다.
그리고 정말 승리에는 3퍼센트만이 필요했지만
나그네의 슈퍼플레이.정확히는 스맵의 쓰로잉이 맞다.
피즈를 짜른상태였고 그대로 미드를 밀던 용을먹던
확실히 쿠타이거즈의 역전각 인듯한 상황에 졌다.

쿠 타이거즈의 강함.
경기가 끝난 뒤 소름이 돋았다. 아 이거구나 싶었다.
경기가 끝나자 kt부스의 나그네를 보여주고는
그 후 쿠 타이거즈의 부스를 보여줬을 때 느꼈다.

쿠로 ,호진이 보였는데 웃고 있었다.
이건 스맵의 멘탈을 잡아주고자 억지로 웃는게 아니였다.
스맵도 웃었다. 입모양으로 보아
'와 진짜 미안 미안!'
겨우 역전할 뻔한 경기가 단 한명의 실수에 진 게임에서
머리잡고 캐리하던 쿠로에게서 나올 수가 있는 멘탈인가..

이 팀의 강함은 정말 다른 게임 내적인 부분들보다는
누구보다 서로를 완벽하게 믿고 플레이하는
이 팀의 팀원들의 결속력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