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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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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7
레클레스는 왜 원딜케넨을 사용했나?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name=nicname&keyword=%BF%EC%B7%E7%C4%F4&l=24094 필자는 갱플의 사기성을 극강조한 적이 있다. 물론 저 글 자체의 예상이 모두 맞았느냐 하면 사실이 아니겠지만 내가 갱플이 정말 사기라고 얘기했던데에는 지금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몇몇 이들은 갱플을 글로벌 밴하는게 낫겠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니까. 어쨌든 글 서두에 이런 말을 쓰는 것은 저 글의 오해를 풀고자 해서이다. 필자는 절대 cj나 갱맘을 깎아내리기 위해 저 글을 쓴 것이 아니다. 실력을 뛰어넘는 정도의 결과를 갱플이 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했던거니까. (cj vs 진에어 선발전에서의 갱맘 갱플은 심지어 너프 전이기까지 했음) 지금은 갱맘의 실력보다도 jin air와 cj의 경기는 갱플의 사기성이 드러난 경기라는데 어느정도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흠...어쨌든 각설하고 어제 롤드컵 b조 2주차의 가장 충격적인 픽을 떠올려본다면 그건 바로 케넨일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서구권팀 중에서는 프나틱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레클레스의 시비르 픽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1주차 경기들 대부분이 상대팀 원딜러들이 시비르보다 후반캐리력이 좋았던게 프나틱의 패배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어쨌든 그래서 2주차 때 레클레스가 또 다시 시비르 픽을 할까 필자는 굉장히 궁금했다. 그리고 레클레스는 절대 캐리형 원딜을 못하지 않는다. lcs eu 결승에서는 레클레스의 트타가 펜타킬을 뛰우기도 했고 시즌 중에도 애쉬, 칼리스타로 몇번이고 경기를 캐리했었으니까. (근데 딱히 징크스를 했던 경기는 생각이 안 나네...) 그래서 레클레스가 이제는 시비르를 묻어두고 대세픽인 칼리스타나 트타, 징크스를 할까 필자는 굉장히 궁금했었다. 그런데 오.마.이.갓! 그런 필자의 기대를 무참히 깨버리고 레클레스가 픽한건 원딜 케넨이었다. 그많은, 또한 대세를 타고 있는 수많은 캐리형 원딜을 두고 왜 케넨을 픽한 것일까? 필자는 한때 케넨 유저였다. 그래서 케넨의 장단점을 알고 있고 원딜 케넨이 중반만 넘어가도 딜하기 굉장히 어렵고 딜도 별로 안 나온다는걸 알고 있다. 사거리도 짧아 타원딜과의 라인전도 굉장히 힘든 편이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풀어갈까 한번 살펴보았는데 레클레스의 케넨 선템은 몰왕검. ![]() 원딜 케넨 해본 사람은 다 알테지만 원딜 케넨의 유명한 첫템이다. 피흡으로 타원딜들의 견제를 견뎌낼 수 있고 궁, 스턴, 몰왕 액티브 등의 효과로 여차하면 솔킬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생각했다. "그래 여기까지는 이해가 간다. 근데 이 이후에 어쩔 것인가?" 근데 이 이후의 레클레스의 선택이 필자를 정말 놀라게 했다. 레클레스의 선택은 루난이었다. ![]() 아니아니 잠깐 이게 뭐 그렇게 특별한 거라고 필자가 이러나 하는지 모르겠는데 잠깐 케넨 w 스킬을 살펴보고 넘어가자. ![]() 케넨은 5번째 공격마다 표식을 남기는 큰 표창을 날린다. 이게 공격력의 40/50/60/70/80%의 데미지를 입힌다. 이것은 ad케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ad케넨이 그닥 효용이 없다 생각한 것은 아무리 공속을 높힌다 해도 5방에 한번씩 나가는 저 공격은 별로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데!!!! 루난의 허리케인을 장착하면! 루난의 고유지속효과때문에 저 w의 추가공격력이 붙는 큰표창이 "2방"에 한번씩 나간다. 그러니까 평타 한방 다음에는 평타 강화 50~80%된 평타가 나가는 것이다. 거기다 스턴 표식까지 쌓인다. 이게 얼마나 큰거냐면 여기서 딜교환 매커니즘을 생각해보자. ------------------------------------------------------------------- 2방에 한방식 스턴 표식이 쌓이는데 평타를 때려서 표식이 쌓인 순간 w쓰면 상대는 표식이 자연스럽게 2가 되고 케넨 해본 사람 알겠지만 w쓰고 착지하는 동시에 보통 평타가 다시 나간다. 또 강화 평타(큰표창)이 평타에 쌓이는 것이다. 그 상태에서 q를 써서 맞추면 상대는 1초 스턴이다. 그러면 그 스턴된 순간 나가는 평타는 위에 쌓였던 강화 평타다. 스턴과 동시에 표식이 또 하나 쌓이는 거다. 그리고 스턴된 상태에서 적은 평타 한방을 더 맞게 될거고 케넨은 다시 강화평타를 손에 장착하게 된다. 적은 스턴이 풀리는 순간 다시 표식이 두개가 쌓이게 된거다. 몇초이네에 적은 또 스턴에 걸리게 된다. --------------------------------------------- 몰왕-루난의 빠른 공속을 바탕으로 이 지속적인 스턴이 엄청 자주 반복된다. 이게 사실 원리는 이런데 어제 경기를 볼때 난 조금 의아했다. 왜냐하면 레클레스의 케넨의 강화평타가 3방에 한방씩 나가는거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해보았는데 첫시전때는 3방에 한번. 그 뒤로는 2방에 한번. 끊었다가 다시 하면 3방에 한번. 이런 식? 왜 3방에 한번 나갈때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는 평타 2방에 한번 강화평타가 나간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 지속적인 스턴을 넣을 수 있는 효과때문에 루난 ad케넨은 소규모교전에서 엄청 강하다. 진짜 이건 그냥 강한 정도가 아니라 엄청 강하다. 스턴 걸리는 순간 케넨에게 딜 당하는 적은 도망갈수가 없다. 또한 타 원딜과의 1:1 전투에서도 엄청 강하다. 거기다 저 w는 공격력 80% 뎀증가가 있기 때문에 보통 w선마를 하는 케넨에게 이 효과는 엄청나다. 레클레스의 ad케넨이 8강에도 나올 수 있을까? 난 100%라고 본다. 실제로 해본 결과 저렙때 케넨원딜의 라인전은 절대 나쁘지 않다. 거기다 루난 테크트리는 중반부터 잉여해진다는 ad케넨의 평가를 확바꾸기에 획기적이라 생각한다. 거기다 현재 서폿케넨은 칼리스타 조합과 더불어 굉장히 각광받는 픽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탑케넨은 별로라 생각... 물론 이번 롤드컵에 종종 나왔다는게 신기했지만) 난 정말 레클레스가 이번 b조 2주차 경기에서 엄청난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예언 하나 하자면 프나틱은 edg와의 8강 첫경기에서 edg가 밴하지 않는한 분명 이 ad 케넨을 다시 꺼낼 것이며 8강에서 루난 ad케넨은 프나틱 픽밴의 중심에 서게 될것이다. 끝으로 루난 ad케넨 팁을 하나 주자면 보통 ap 케넨은 q,w를 취향에 따라 선마하며 e를 제일 늦게 선마한다. ad케넨은 w선마 이후 e선마한다. 생존력도 엄청 좋아진다. 정상적인 ad케넨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면 뭐 별로 고민할 것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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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