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삼성갤럭시와의 경기에서도 쏠의 코르키는 최후의 속삭임을 올려

인벤 원딜 게시판을 화제의 장으로 만들기도 했는데...

 

 

사실 프로게임판에서도 탄식의 망치, 쌍존야와 같은 아이템구매의 실수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때문에

처음이라면 해프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인벤 원딜게시판)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코르키는 프리시즌 원딜 대격변 패치로 인해 리메이크 된 사실이 있다.

가장 주목해야할 사항은 코르키의 평타는 기본적으로 110%의 데미지를 보유하며

그 중 55%는 물리데미지 나머지 절반인 55%는 마법데미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는 평타에 적용되는 주문검, 치명타 모두 반반 마법데미지로 치환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코르키가 평타를 치고 치명타가 적용되는 메커니즘을 잘 나타내주는 스크린 샷이다.

(출처: 인벤 원딜게시판)

 

 

이번 SKT와의 경기에서 이엠파이어가 초중반의 스노우볼을 토대로

5용을 두번이나 획득하고도 게임을 끝내지 못한 이유는

SKT 선수들의 한타능력 및 당시 상황에서의 대처능력에 분명 큰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지만,

 

그보다는 중후반 존재감 없는 코르키의 딜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해당 경기에서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코르키의 평타딜링과 QR은 적 딜러한테도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쏠선수는 다시 한번 도미닉경의 인사를 올리는 기염을 토한다...

 

그것도 게임시간 40분 이후에 최후의 속삭임을 올렸고

당시의 SKT 챔피언들의 아이템 상황을 나열해 보겠다.

뽀삐: 비사지, 망령 / 엘리스: 솔라리 밴시 / 빅토르: 어비셜 / 칼리: 멜모, 퀵실 / 알리: 솔라리

이렇게 모두 마법저항력 아이템을 갖추고 있었고 기본 마저 및 성장 마저까지 고려해 봤을때

빅토르를 제외한 SKT 챔피언들은 상당한 마법저항력을 보유했을을 알 수 있다.

 

이제 다시 코르키의 특성으로 돌아가서 살펴보겠다.

 

경기와는 상관없는 딜량 그래프지만 정석적인 삼위일체+연사포+인피 혹은 삼위일체+정수+인피의 코르키 딜량

(출처: 인벤 원딜게시판)

 

과연 누구의 딜량 그래프일까? 코르키? 아니다 AP암살자인 아칼리의 딜량 그래프이다.

(출처: 인벤 원딜게시판)

 

하물며 코르키의 데미지는 포킹의 영향도 있겠지만 훨씬 더 마뎀의 비중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인벤 원딜게시판)

 

 

Q, W, R 모두 마법데미지 스킬이며

강화발키리 또한 마법데미지 스킬이며

평타에 들어가는 모든 딜링 메커니즘 모두 물뎀50%+마뎀50%인데

 

프로씬에서 활동하는 쏠선수의 2연 라위테크트리는 이해할 수 없으며

삼성전 이후로 피드백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코치진 또한 이해할 수 없다.

 

코르키가 공허의 지팡이로 마법관통력을 보유했다면

(혹은, 2700원으로 라위, 도미닉 대신 그 과정에서 더 효율적인 아이템을 구매했더라면)

이엠파이어는 게임을 끝낼 수 있었을 것이고

SKT가 따라잡으면서 이엠파이어의 본진에서 4명이 딸피로 있는 상황에서

코르키가 딜이 안나와서 마무리를 못하고

빅토르에게 원콤을 당하는 상황도 애초에 나오지 않았을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러한 상황까지 내몰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경기를 본 유저들 특히 원딜 유저들은 느꼈겠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코르키 평타와 더불어 QR, 심지어 강화R조차 적에게 기스하나 내지 못했다는것을 알것이다.

 

특정 선수를 함부로 비난하는것은 안되는것이고

비난의 목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본 칼럼의 작성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하지만 이런 상황이 두번이나 발생한것을 토대로 판단하건대

선수가 모르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코치진들이 피드백을 해줘야 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쏠 선수는 2700원이나 지불하면서 고작 얻은 것은 40AD 뿐이라는 호갱짓을 한것이다.

코르키의 광역딜이 빛을 볼수있는 상황이 상당히 많았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글의 요지는 라위템트리의 문제점을 지적한것이고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마관을 비교할수밖에 없었으며

프로들이 공허를 올리는 상황과 깡AD및 피흡/생존을 위한 템을 올리는 상황까지 고려해서

깡AD VS 마관의 효율을 따지고자 함이 아니다. (일단 라위는 그 누구도 가지 않는다)

 

추가- 차라리 공허를 안간다면 도미닉보다는 깡AD를 확보했어야 했음이 옳다.

 

 

딜러는 최선의 선택으로 최적의 조건에서 최고의 딜을 넣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