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내 개인의 호불호를 떠나서 이렇게까지 다인큐를 밀어주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본인의 실력을 가장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솔큐, "팀게임"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극대화 시킬수 있는 팀랭크를 전부 다인큐라는 하나의 시스템 안에 스까버리면서, 두 랭크 시스템이 가지던 장점은 전부 희석되어버렸다. 그리고 얻는건? 3인 4인큐가 랭크를 돌릴수 있게 된다는것. 3,4인큐가 랭크를 돌릴수 있게 되는게 기존 두 랭크시스템의 입증된 장점까지 포기하며 밀어붙일만한 사안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두번째로 어찌되었건, 현 상황에서 한두달, 길게는 이번 시즌 내로 솔로랭크가 나올 일은 없다고 본다.

라이엇의 책임감없는 아가리질에 많은것이 불투명하지만 하나 확실한건 라이엇이 다인큐를 기존 솔로랭크와 같은 주력 컨텐츠로 자리매김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이상태에서 솔로랭크도 따로 만들고, 필요할 경우 팀랭크도 따로 만든다면? 다인큐에 스까놓았던 두 시스템의 장점은(그나마 희석된 상태에서라도 가지고 있던) 그대로 사라지게 된다. 대부분의 솔로랭크 유저는 진짜 솔로랭크로 빠질 것이고, 정말 제대로된 팀플레이를 즐기고싶은 유저들은 팀랭크로 빠질 것이다. 그럼 남은 2~4인큐 유저들만으로 유지되는 시스템이 주력 컨텐츠가 되는 일은 죽었다 깨어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솔로랭크를 서비스한다는 얘기는, 바꿔말하면 다인큐를 주력 컨텐츠로 밀겠다는 시즌6의 정책을 완전히 포기한다는 얘기다. 시간, 인력, 자본을 투입해 만들어놓은 새 시스템을 서비스 한달만에 포기해버린다? 금전적 손해는 물론이고, 이런식의 급격한 정책 변화는 회사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손상시킨다. 유저들의 대대적인 보이콧이나 매출 급감과 같은 심각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이번 시즌 내내 이 정책은 유지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