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임적으로 카직스는 억울한 게 맞음

동선도 잘 짰고
정글차이 내면서 시작했고
문제의 그 갱플도 냅두면 불리한 상성에서 상대 플까지 빼면서 죽여줬으니 초반 동선으로 정글이 할수 있는 최선 그 이상을 했다고 봄

근데 논점 장면에서 어물쩡 거리다 늦게밀고, 갱플 텔 오는데 한 번 더 밀어서 갱플이 라인전 도로 똑같이 힘든 구도가 된 것도 맞음. 여기서 무슨 골드니 경험치니 계산해서 실제론 갱플이 그렇게까지 손해가 아니다 이런 개소리는 반박시여도 니말이 틀림. 스펠이랑 미니언 경합 위치, 챔프 상성 다 같이 따지면 저 라인전은 갱플이 반코어 앞서도 아트가 6찍고 생다이브쳐도 죽이고 살아나가는 구도임.

그래서 만기퇴소도 저런 구도에서 라인 최대한 절반이상 안나가게 유지하다가 집가기 직전에만 화약통 빡으로 써서 밀고 미련없이 집 가지. 더 디테일있게 보자면 일부러 무빙낚시해서 아트 큐도 미니언에 못쓰게 만들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룬도 초시계 들고 가서 아트한테 다이브 당할거 같을 때 써서 역관광 장면도 자주 나옴. 암튼 그렇게 장인도 디테일있게 겨우 이길 정도로 애초에 초반 상성이 딸림.

근데 이 문철이 말 나오는 건, 그 이후 갱플이 아무리 구도가 망가졌다해도 게임 내내 그 정도까지 똥을 싸는 게 맞냐?는 건데
애초에 문철을 그 한 장면으로 논점 정해서 가져갔고, 비제이가 확인했고, 그 비제이는 본인 문철 룰북도 있어서 그거 보여주면서 당사자 동의까지 받았다 이거지.
그걸 다 동의 해놓고 뒤통수를 친 시점에서 카직스는 억울해도 할 말이 없음.

불공정 계약이면 사인을 하질 말아야지.
아 물론 누가 봐도 불공정계약이고 약관을 속이거나 안 보여주면 사기 맞는데, 사실 이번 문철이 그 정도로 사기당한 수준은 절대 아님. 비제이는 논점대로 판결했고, 당사자들은 사전에 동의했음.
애초에 논점을, "이게임 통틀어서 갱플이 똥싸지른 플레이들의 원인이 100퍼센트 카직스가 초반 라인 망쳐서이다?"로 갔어야지 카직스. 그랬으면 이겼지.
근데 논점 비제이가 정해줌? 본인들이 정함. 그래놓고 엄한데 와서 엄한글 쓰고 본업중인 사람 찾아가서 방해하고 그런거는 본인 잘못임.

그치만 여긴 게임판이고 겜돌이들이 많아서
본인 잘못에 대해 본인이 책임지는 어른의 개념을 이해 못하는 애들이 많으니, 카직스 옹호하는 의견이 많을 수 있지. 적당히 위로는 받되, 뇌가 절여지진 말자. 원래 인생이 불공평하고 멍청하게 굴면 억울하게 당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