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봄이었나요?

하시던 메이플스토리에 질려

이제 무슨 게임을 하지라며 기웃거리시다가 왔던 계절이요.

아무 것도 모르고 온 여러분들에게

로스트아크 유저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자식을 보는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보따리를 싸서 선물해주었죠.

저 하늘에 떠다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5살 아이에게

저건 구름이야. 라고 답해주는 부모님처럼

모르는 것이 있으면 최대한 친절하게 알려주었던 봄.


그 찬란했던 봄이 지나 이제 벌써 한여름이네요.

이런 말이 있어요.

메이플은 1년에 딱 2번.

방학 시즌마다 테라 버닝만 하면 된다고 말이죠.


지금 이렇게 로스트아크에서 즐기신 6개월.

행복하셨나요?

다시 돌아온 테라 버닝 시즌에 맞춰 고향으로 돌아가시는 난민.. 아니, 이젠 함께 하는 시민 여러분들

돌아가실 때 전설 아바타와 재화는 꼭 반납 하고 가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좋은 추억도 많았고 가끔은 싸울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른 누군가에게 메이플 이외에 RPG 게임을 추천하면

" 로스트아크 어때? " 라고 한 마디 해줄 수 있는 좋은 기억이 많잖아요?



우린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테니

혹시 다시 보고 싶어진다면 언제든 돌아오도록 해요

그럼 조심히 돌아가요 여러분!






- 로스트아크 토착 원주민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