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페온 웨이뜨기 5분전.

베른성 일반 채팅 뉴비가 "누가 저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라는 텍스트를 보자마자 햇반 렌지에 데우러 갈 정도로 못참겠어서 귓속말하니까 한참 있다가 답장으로 채팅이 너무 빨라서 안 보인다고 함ㅋㅋ(이때는 웨이뜬지 몰랐음 길드탭만 켜놔서)

그래서 채팅탭 설정하는거 알려주니까 거기서 너무 감사하다고 연달아 말하는데 에피타이저부터 달콤한게 기가막혔음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갑자기 통디 웨이 핑이 뜨고 지역챗부터 길드톡방까지 아수라장 되면서 머리가 새하얗게 되더라.

하필 지금?? 이 타이밍에?? 잠깐 기다려달라하고 먹고올까? 아니면 이 사람도 알려줘야할까? 근데 웨이가 뭔지는 알고 카드 구매할 8만 실링은 있을까..? 결국에 고민하다가 나는 결심했고 뉴비랑 같이 웨이를 먹기로함.

당연히 그게 뭐냐고 물었고 설명은 나중에 할테니 일단 사고 보자고, 훗날 저한테 엄청 고마워할 정도로 자신있는거라니까 알겠다는데 애니츠가 어딘지도 모르더라.. (참고로 뉴비는 슈샤까지 스토리 민 상태)

죽도록 떨리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며 크로나항구 핑부터 정기선승선npc, 애니츠행 정기선 타고도 웨이떠상있는 소리의숲 스퀘어홀 안뚫려있을까봐 조마조마 하며 일일이 핑 하나씩 찍으면서 머리채잡고 끌고와서 사맥였음

그와중에 여기 사람 왜이렇게 많냐고 조용한 곳 가고싶다고하길래 영지로 데려오려고 했는데 영지도 뚫리지않아서 오지도 못하는 가련미에 심장 왈칵 부여잡고 혼절할뻔함

그 뒤에 본론으로 돌아가서 도와줄 것이 무엇이냐고 또 묻자 본인은 슈익으로 본캐를 밀었기 때문에 부캐로 1부터 키웠는데 오랜만에 들어와서 뭘해야할지 모르겠다고함

보니까 로헨델 퀘를 시작해야하는데 장비가 나도 모르는 장비(사진참고)라 여기저기 수소문해봐도 아는 사람은 없더라구.. 그래서 정석대로 베른 카던에서 인연장비 드랍시켜서 강화한 후 로헨델 진출시키려고 했는데 게임종료할 시간이라고해서 친추하고 우편으로 공략 보내주기로함
그러고 부캐 비아 숙제하고 온 사이에 이런게 와있더라고 건방지게 말야 뉴비가.... 내일 강화재료 지원해서 혼쭐내줄거야 9렙 보석 만골드 남았는데 잠깐 미루지뭐..
뉴비도와주다가 웨이뜬 적은 처음이어서 기억에 남는 하루네 내일이 기대된다

(그래서 저거 익스프레스 장비로 450까지 강화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