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항해와 관련된 모든 선박 만렙 + 모든 선원 구매를 했지만 아직 난파선에서만 나오는 선원이 없어서 졸업을 못한 항해 준졸업 유저입니다.

항해는 로스트아크 오픈부터 시즌1을 거쳐 시즌2를지나 시즌2막바지인 현재까지 오기까지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콘텐츠로서 그 기능을 하지 못한 콘텐츠입니다.

그럼 시작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과거의 항해는 어땠는지부터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시즌1 항해]

시즌1때의 항해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매일 3회에 걸쳐 시행되는 '항해협동'이라는 콘텐츠가 없었으며, 생활처럼 '행운(항해)의 기운'이 존재했습니다.

그 기능은 생활의기운과 거의 동일하지만, 한가지 차이점은 기운을 다 써도 항해활동은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다만 기운없이 항해활동을 하면, 정상적인 보상이 들어오지 않고 잡동사니 수준의 보상이 들어왔습니다.

바다에는 잠수 포인트, 보물인양 포인트, 황금어장 포인트, 작살사냥 포인트등이 해양 전역에 존재했습니다.


▶ 바다의 특정구간마다 저렇게 특화된 포인트들이 전 해역에 존재했다.

그래서 생활처럼 언제든 내가 원하는 타임에 기운을 녹이면 됐고, 선원들은 각자 전용 스킬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잠수특화 선원들로 깊은곳까지 잠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시즌1 항해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행운(항해)의 기운이 존재했음(생기처럼 일정시간마다 자동회복). 없어도 활동은 가능하나 보상이 전무함

- 선원과 선박마다 특화된 스킬과 고유능력이 있었으며, 이를 수집하고 활용하면 더 좋은, 많은 보상 획득 가능

- 유령선이 랜덤하게 출몰했으며, 유저를 따라다녔으며 충돌시 강제로 유령선에 입장됨. 개인콘텐츠 성향 강했음




[시즌1 항해는 왜 폐지됐나]

그렇다면 시즌1의 항해는 왜 시즌2처럼 바꼈을까요??

확실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당시의 항해가 숙제를 가중시킨다는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지금처럼 콘텐츠가 풍부하지 않던 시즌1시절에는 반복노동에 사람들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여기에 추가로 해양기운까지 녹이려니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항해활동들이 재밌지도 않았던 것도 문제였습니다. 형태야 다르지만 방식은 시즌2와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당시엔 '자동항해' 및 '비프로스트' 시스템 조차 없던터라, 활동을 하기 위해 이동을 하는 것 역시 큰 스트레스 요인이었습니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러한 이유로 스마게는 '항해의 단순화'를 시즌2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로아 역대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인 내실 초기화를 진행하면서 말이죠. 항해는 하드리셋 피해대상이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있는 시즌2 항해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스마일게이트의 입장]

금강선 디렉터는 시즌2를 도입하고 로아온을 진행하면서 항해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꽤 기나 핵심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솔직히 항해를 어떻게 건드려야 할 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 언젠간 건드려야 할 과제지만 지금은 유저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간소화 해 놓은 상태다

- 어쩌면 그냥 이 상태 그대로 쭉 유지해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네. 메인디렉터조차 이 항해를 어떻게 건드려야 할 지 감을 잡지 못하는 상태인 겁니다. 이는 당연히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럼 지금 현재의 항해는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즌2 항해의 문제점]


1. 특정선박만 선호되고 다른 선박은 완전히 버려지고 있다

현재 항해에서 대표적으로 쓰이는 배는 에스토크(범용), 아스트레이(이동&항협), 에이번의상처(유령선)입니다. 저도 전 선박 만레벨에 핵심 선원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위 3개 빼고는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긴 이유는 각 배마다의 특화능력의 밸런스가 맞지 않고, 위 3개의 배를 빼면 딱히 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모든항해 콘텐츠에서 저 3개의 배만 있다면, 최고의 성능을 내기 때문입니다.


2. 선박교체가 항구에서만 가능해서, 선박 활용도가 낮다

현실적인 이유를 따졌기 때문에 이렇게 바꾼거라기엔, 이 게임엔 비현실적인것이 많기 때문에 왜 아직도 고수하는지 의문인 기능입니다.

이런 경직된 시스템 때문에 가뜩이나 선호되지 않는 선박들은 더더욱 버려지고 있습니다.


3. 항해협동 보상의 형평성이 엉망이다

시즌2의 항해협동에는 난이도가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특정 항해는 매우 쉬운반면, 특정 항해는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아래는 콘텐츠별 난이도 순위 나열입니다.

썩은내 상어 잡기 > 영혼 수확 > 해파리 처치 > 청새치 처치 > 기름떼 청소 > 보물인양 > 다같이 보물 인양 > 좌초된 정기선 > 럼주통 뒤집기 > 고래 지키기 > 레이스

하지만, 난이도가 이렇게 극명히 갈림에도 불구하고 보상의 밸런스가 정말 이상합니다. 일단 난이도대비 보상의 순위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좌초된 정기선 > 럼주통 뒤집기 > 레이스 > 고래 지키기 > 해파리 처치 > 기름떼 청소 > 다같이 보물 인양 > 보물인양 > 청새치 처치 > 영혼 수확 > 썩은내 상어 잡기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난이도에서 1~2위를 다투는 영혼수확과 상어잡기가, 정작 보상면에선 뒤에서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때문에 두 콘텐츠는 사람이 가장 많은 루페온서버 1채널에서도 100%달성을 보기가 힘들정도로 유저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위험해역의 패널티도 세고, 달성률도 올리기 힘든데, 보상은 제일 나쁩니다.

반면 좌초된 정기선은 그냥 돌아다니면서 수시로 리젠되는 NPC를 구조만 하면 됩니다. 난이도도 정말 쉬운데 보상도 말도안되게 좋습니다.

위험해역에서 개고생해서 썩은내 상어를 한마리 겨우 잡으면 해적주화 딸랑 2개를 던져주는데, 정기선때 부스터쓰고 신나게 돌아다니며 G키를 난사하면 해적주화 가치의 수십배인 해역주화가 1~3개씩 계속 쌓입니다.

청새치도 단체사냥으로 겨우잡으면 해역주화를 딸랑 2개 던져줍니다. 정기선 협동에선 5초면 얻는 보상수준이죠.


4. 채널 콘텐츠인데, 등급심사가 너무 가혹하다

엄연히 협동퀘스트인데, 위의 불평등 및 위험해역이 만레벨 선박에 풀선원도 박살내버릴 정도로 말도안되는 성능을 뽐내기 때문에, 비호감 협동에서는 브론즈 등급을 받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문제는 항협이 채널마다 진행된다는 건데, 애초에 참여율이 저조해서 채널이 조금밖에 생성되지 않을 뿐더러, 뒷채널로 밀려난 유저들은 울며겨자먹기로 브론즈를 받으며 항협을 끝내야합니다.

이는 4번의 고질적인 문제와 가혹한 등급심사가 합작해서 만들어논 결과이며, 이 때문에 항협은 더더욱 버려지고 있습니다.


5. 한 NPC를 여러명 태우는게 말이 안된다

에스토크만 봐도 칼스를 등급별로 3명을 집어넣는게 효율이 제일 좋습니다. 성능차도 문제지만, 애초에 같은사람을 3명을 태운다는게 생각만해도 황당한 일입니다. 무슨 복제품도 아니고 이게뭡니까.

이는 단순히 항해에서의 문제점만은 아닙니다. 영지에서 파견을 보낼 때 내가 보유한 선박과 선원으로 파견을 보내게 되는데, 해당 배를 보내도 플레이어는 바다에서  멀쩡히 그 배를 탈수 있습니다(?)


6. 모험물의 획득 난이도가 너무 극악이다

사실상 내실이 전부인 게임에서 모험물의 획득 난이도가 너무 높다보니, 사람들이 항해쪽 모험물은 아예 포기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사실 모험물 획득률은 이미 한차례 상향을 받았습니다. 상향을 받은게 이 수준입니다.

실제로 저 역시 현재 항해열쇠를 400개넘게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이걸 다 사용한다 한들 모험물을 모두 획득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현재 모험물은 4중가챠라는 극악의 뽑기운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해 협동을 통해 '일정확률'로 '열쇠'를 획득한다 → 관문에서 상자를 까서 '일정확률'로 '난파선 지도'를 획득한다 → 난파선에 입장해서 '일정확률'로 나타나는 상자를 개봉한다 → 개봉한 상자에서 '일정확률'로 '선원 or 모험물'을 획득한다

이 난파선 선원중에는 전설 검은이빨(충치)도 있는데, 괜히 전설충치가 '갈망섬마'와 비견되는것이 아닙니다. 이 극악무도한 4중가챠를 통해 우리는 모험물을 무려 4개나 모아야 합니다.


7. 게임사의 BM 모델이 전무한 수준이다

물론 이건 유저랑은 별 상관이 없는거지만, 로스트아크에서 '항해'라는 콘텐츠가 절대 작은 부분을 차지하진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저만 문제인게 아니라 회사에서도 문제입니다. 최소한 생활은 각종 툴을 크리스탈로 판매하며 수익이라도 올리고 있지, 이 항해는 회사 BM입장에서도 답이 없는 수준입니다.

해봐야 스킨팔이 정도인데, 스킨도 하나만 사면 다 해결되고 그마저도 안사는 유저들이 많은 버려진 콘텐츠라, 사실상 수익성이 제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8. 이미 반 잠수콘텐츠가 됐다

특정 꿀빠는 협동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저들은 최소 할당량만 채우고 잠수를 태웁니다. 이는 유저들 개개인의 문제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위의 이유들로 이런 환경을 조성한 스마일게이트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9. 시간대가 오후에만 집중되어 있다

다른 콘텐츠들은 형평성을 고려해 낮시간과 밤시간으로 나뉘어진 반면, 항해협동은 아직까지도 밤시간대 고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협동을 못하는 특정 유저들이 생깁니다.

그 문제뿐 아니라 밤시간에 두시간 간격으로 집중되어 있는 바람에, 항협을 해야하는 유저들이 이 애매한 시간감옥에 갇히는 일들이 비일비재 합니다.


[개인적인 개선방안]

제가 제시한 방법이 완벽한 해답이 되진 않겠지만, 오픈때부터 꾸준히 항해를 해온 유저로써 적어도 이정도는 해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대대적인 구조개편과 리메이크는 메인디렉터조차 반포기 했을 정도이니, 저 역시 그정도 수준의 개선안은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아니 저도 모르겠습니다.


1. 협동퀘스트의 보상을 난이도에 맞게 재조정한다

썩은내 상어 잡기는 해역도 위험하고 달성률을 올리기도 힘들며, 상어의 체력이 꽤 높은것을 반영해, 처치했을 시 그에 합당한 충분한 주화 보상을 주는것이 좋겠습니다.

협동콘텐츠별 난이도를 계산하는건 저도 할 정도로 쉬우니, 스마게가 보상만 알맞게 조정해주기만 해도 꽤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만약 지나친 주화 공급이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한다면, 전체적인 보상은 낮추되, 협동 활동을 정상적으로만 한다면, 총 획득량에선 큰 차이가 나지 않게 조정하면 됩니다.

이 문제를 통해 잠수콘텐츠가 되어가고 있는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시간대를 오전, 오후대로 재분배한다

이는 형평성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이로인해 지나친 주화 공급률이 고민된다면 '협동 1일 3회 보상획득제한'등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혹은 필드보스나 카오스게이트처럼 매시간마다로 바꾸고 목표 요구치를 대폭으로 완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여횟수는 일일 최대 3회로 제한하고요.

개인적으로 여러방면으로 해결법이 많고 어렵지도 않은 부분인데 왜 안해주는지 좀 의문스러운 부분입니다.


3. 등급제 폐지

포화채널에 들어가지 못하면, 높은확률로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한들 정상적인 보상을 얻을 수 없습니다.
차라리 현재의 등급제를 폐지하고 개인 기여도에 따른 새로운 등급을 편성하던지 하는 개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파푸니카 항협을 제외한 다른채널들은 1채널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꿀빠는 협동 제외 올 브론즈 보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나는 유저들의 시간낭비도 꽤 큽니다. 매 콘텐츠마다 종료시까지 계속 해야되니깐요.


4. 모험물의 난이도 2차 완화

현재의 4중가챠를 그대로 놔두고 싶다면 확률을 더 높여주면 됩니다. 확률을 건드리기 싫으면 4중가챠를 3중가챠, 2중가챠로 줄여주면 됩니다.

뭔가 새로운 방법으로 개선을 하고싶다하면 난파선 상자에서 '난파선의 정수'같은 새로운 아이템을 드랍하게 만들면 됩니다.

이 정수를 일정이상 모아서 모험물지도나 난파선 전용 선원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면 깔끔하게 해결됩니다.


아래부터는 어찌보면 리메이크의 영역에 들어가는 개선방향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말도안되는 요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개발입장에서도 완전히 뒤집어 엎는것보단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5. 배를 원정대 배로 통합

루테란이라는 한 거대국가를 구한 영웅에게 하사는 배가 고작 선원 두명, 그것도 죽어라 주화로 보수해야 겨우 5명밖에 못태우는 쪽배라니요. 적어도 선원 수십명은 수용할 수 있는 준중형급 선박은 있어야죠.

기존에 있는 8척의 배를 모두 삭제하고, 원정대 배라는 하나의 배로 통합하는 겁니다. 물론 이러면 '내가 얼마나 열심히 선박을 구하고 레벨업을 시켰는데 또 리셋시키자는거냐'라는 반박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문제는 의외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전 선박 만렙 유저니깐요

원정대 배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유저가 배를 몇척 가지고 있는지, 그 배들의 레벨이 몇인지를 계산해 그에 합당한 원정대 배 스펙으로 변경해주면 됩니다.

원정대 배의 최대레벨을 100이라고 치면, 개편시에 올 11레벨 유저들은 그냥 100레벨 원정대 배를 주면 그만입니다. 혹은 개편후의 100레벨 배가 올11레벨보다 성능이 높은 배라면, 한 80~90정도 레벨의 배를 주면 되겠죠.

이후 우리가 기존에 모았던 배들(에스토크, 풍백, 브람스, 바크스툼, 프뉴마, 트라곤, 아스트레이, 에이번의 상처)은 기존처럼 원정대 영지에서 파견용으로 쓰면 됩니다. 그럼 유저가 파견보내면서 동시에 탑승하는 이상한 현상도 없앨 수 있죠.

특히 기존의 배들은 만레벨을 찍고 유물선원으로 도배를 하고 스킨까지 씌워서 강화를 해도, 위험해역에 가면 난파가 무서워서 소급적으로 행동하게 되는데, 도대체 왜 풀로 수집했는데도 이걸 걱정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원정대 배로 개편시에는 스탯조정을 잘 해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고렙 항해 유저들도 보람이 있을거고 협동시에 캐리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협동 참여도 자체도 높아지고요.

물론, 현재 판매를 했던 선박스킨들은 그에 상응하는 크리스탈로 전액 환불을 진행해줘야 합니다. 이미 스마게는 탈것을 원정대화 하는 과정에서 이미 한 번 이와 같은 환불을 진행한 적 있으니, 이는 어렵지 않을거라 봅니다.

원정대 배 통합을 통해서 위의 문제점에서 언급된 버려지는 선박, 선박교체의 경직성 같은 문제들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원정대 배에는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 레벨을 상승시킬수록 위험해역 저항도와 배의 속도가 증가

- 보유한 모든 선원 탑승 가능

- 꾸미기 기능

왜 이런식의 설계가 들어가야 하는지는 밑에 내용들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6. 선원 시스템 재개편

단도진입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동일한 인물에 등급만 나뉘어져 있는걸 삭제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미 리셋통수를 세게 맞은 항해에서 또 리셋을 하자는거냐'라고 반발할 수 있으나, 그럴일은 절대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개편과정에서 모든 선원들은 다 일반등급으로 강등시킵니다. 만약 선원을 한명도 수집하지 않은 유저라면 일반등급의 선원들만 있겠죠?

이후 특정 재료를 통해 해당 선원을 일반등급에서 최대 유물등급까지 등급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게 바꾸는겁니다.

이 등급 업그레이드에는 특정 재료가 쓰이게 되고, 그 재료로 카드를 승급시키듯이 선원을 다음 등급으로 승급시키는 방법입니다.

아래는 제가 대략적으로 구상한 선원 업그레이드 시스템입니다.


▶ 일반등급 선원은 일정량의 해적주화로 구매 가능하게 만든다

이런식으로 선원을 업그레이드 가능하게 만들고, 원정대 배 통합을 통해 전체선원을 다 태우게 바뀐만큼 전체적인 성능은 너무 과하지 않도록 잘 조율하게 개선합니다.

기존에 선원을 보유한 유저들에 대한 보상은 해당 스크롤을 지급하는것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A라는 유저가 현재 모든등급의 '검은이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해당 유저에게는 개편 이후 굳이 추가로 뭔가를 하지 않아도 바로 일반등급의 검은이빨을 유물등급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정도의 스크롤을 우편을 통해 지급해 주면 됩니다.

물론 현재 검은이빨은 일반, 고급, 희귀등급은 없기 때문에, 이는 개편후에 직접 구해야 겠지만요. 혹은 스마게가 선심을 쓴다면 이까지 모두 지급하는것도 나쁘진 않은 방법입니다.


7. 배 관리 시스템 추가 (BM)

원정대 영지처럼 원격모드처럼 간단히 배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합니다. 여기서 선원들과 관련된 BM모델을 몇 개 뽑을 수 있습니다. 선원 초상화나 이미지 변경 등이죠.

선원들은 이미지로만 존재하지 모델링이 없기 때문에, 이 선원들을 일일히 새로 모델링하는건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일러스트만 좀 더 그리고 타이틀만 바꿔주고 이걸 '스킨'형태로 팔면 어느정도의 BM이 생기겠죠.


8. 배 커스텀 시스템 추가 (BM)

원정대 배를 기존 배보다 조금 더 크고 디테일하게 모델링을 한 후에, 지금처럼 통째로 만들지 말고 배에 각 파트를 나누고, 그 파트를 꾸밀 수 있는 각종 캐시 아이템을 판매하는 겁니다. 

돛을 바꾸거나 대포를 장착하거나(외형만) 레이더를 달거나 등등 스킨의 컨셉은 굉장히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추가로 선박을 염색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추가하면 BM이 더 탄탄해지고 유저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겠죠.


9. 배 전용 스킬 추가

이는 생활전용 스킬처럼 만들면 크게 어려운점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L키누르면 나오는 생활 스킬 탭 옆에 [항해]탭 하나 넣어주면 끝입니다. 이후 여기에 생활 채집 벌목같은 하위 메뉴들을 만들어줍니다.

예를들어 [항해술] [잠수] [인양] [어업] [해양사냥] 이런 식으로요.

이걸 구현해놓고 실질적으로 쓰는 스킬들은 현재 쓰는 스킬과는 크게 다르지 않게 만듭니다. 뭐 몇몇 패시브 정도는 추가할 수도 있겠네요.

그럴거면 왜 만드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를 만드는 이유는 현재 항해모드에서 쓸 수 있는 QWERASDF키의 유동성 문제 때문입니다.

오로지 항해 스킬탭만이 스킬키 변경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차라리 생활처럽 탭을 만들고 스킬화 시켜서 이런 스킬키 변경과 세팅의 자유로움을 넣어주는 패치정도는 필요하다 봅니다.

추후 항해의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할때도 만들어 놓은 것을 활용할 수 있을테고요.




[결론]

항해를 완전히 싹 다 새로 리메이크 하는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로스트아크가 처음 공개되고 클베를 진행하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은 항해가 굉장히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상은 까보니 콘텐츠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서비스였죠. 이걸 갑자기 해양전투를 하고 해양레이드를 하고 숨겨진 것들을 발견하고 항해 스킬을 활용해 엄청난 것을 하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바꾸는건 현재로서는 큰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초 대규모 공사나 다름없으니까요.

하지만 위에 언급한 정도의 소소한, 그리고 합리적인 변화정도는 충분히 현재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로아온에서 금강선 디렉터가 '수평적콘텐츠'를 굉장히 강조했는데, 솔직히 오베때부터 로아에 존재했던 가장 큰 규모의 수평적콘텐츠가 바로 '항해'입니다.

정말  2022년엔 수평적콘텐츠에 힘을 싣고 싶다면, 적어도 항해에 대해서 대대적인 개편은 아니더라도, 이런 소규모의 개편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