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속에서 발견된 아이

할족의 마지막 유산이자 생존자

전체적인 맥락만 봐서는 이 아이는 카단일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음

그런데 개인적으로 여기에 서술트릭 가능성이 약간이지만 존재할 거라는 생각이 듬



왜냐하면 전조 퀘스트에서 카마인이 라우리엘과 잘 아는 사이로 등장하고

엘가시아에 있는 큐브에 아주 자연스럽게 입장함.

게다가 라우리엘의 표면적 목적 "신의 창을 이용해 지상의 악마와 종족을 모두 쓸어버린다"를 알고 있었음.

물론 엘가시아의 봉인은 카마인이 차원 이동 능력이 있기에 포탈로 우회해서 들어왔다 볼 수 있지만

큐브에 자연스럽게 문 열고 들어오고 그의 (표면적) 목적에 대해 잘 아는 건   

카마인이 라우리엘이 큐브를 물러받고 미래를 들여다 보아왔다는 걸 아주 잘 알고 

평소에도 자주 만나며 교류해봤다는 걸 의미함.



즉 카단과 라우리엘이 계약을 맺고 엘가시아의 입구를 봉인한 뒤

봉인을 지킬 자로 아르카디아를 지목한 대화에서

자네가 나를 만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던 '그때'는 

어린 소년이 큐브에서 라우리엘과 만난 일이 아닌 다른 일일 가능성이 있을 거 같다.

게다가 계약을 불이행하면 카단이 사슬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다만 묘사되었지

정작 그 계약은 작중 시점에서야 종료가 되었고 정확히 어떤 계약인지는 드러나지 않았음.

일부러 숨긴거지. 




더불어 라우리엘의 표면적 계획을 잘 알고 아만을 데려와 방해하려 하던 카마인과 달리

카단은 카양겔에서 변신을 한 라우리엘을 보고서 "너...차원을 보았군."이라고 말함.

너무나 모호한 대사지만 일단은 카단은 라우리엘이 음모를 꾸미는 것만 파악하고

그 음모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파악하지는 못했던 거로 보임.

그래서 라제니스를 믿지 마라고 주인공에게 경고해온 거 같기도 하고.




결론을 이야기하면, 숨겨진 이야기는 큐브 속에서 발견한 아이가 카단임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으나

카마인이 수상할 정도로 엘가시아의 큐브와 라우리엘을 잘 알고 지냈던 것을 고려해

할족과 라우리엘의 계약 + 큐브 속 아이는 카마인을 이야기 하고,

그리고 카단의 계약과 카단이 라우리엘을 보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건 

서로 다른 사건을 두고 이야기하면서 하나의 이야기마냥 연상시키는 서술트릭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 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