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로아 명곡글로 200추나 받아 감동받은 로붕이입니다 ㅠㅠ
(혹시나 궁금하신 분을 위해 링크는 글 제일 하단에)

재미없어서 금방 묻힐 줄 알았던 OST 소재 글이 많은 추천을 받고
더 나아가 다들 다양한 장르의 로아 곡들을 사랑해주고 있어서 놀랐어요

다른 곡도 알려달라는 요청이 있기도 하고
최근 진흙탕 그 자체인 인벤을 조금이나마 환기 시킬 겸,
이번에는 더욱 더 매니악한 OST 시퀄글을 써보려 합니다.

사실 로아 음악은 변주부터 그 양이 방대해 빼어난 몇 곡을 제외하면 잊혀지기 십상입니다.
그 중에서도 '와 이건.. 그냥 넘어가기에 너무 아까운 음악들인데?' 싶으면서도
사람들은 전혀 모르기에 너무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
......

그래요 사실 위의 말은 걍 겉치레고
얼마나 나만큼 로아 브금 잘 아는지 극한의 로창 인벤러들과 한번 겨뤄보고 싶은게 진짜임 ㅋㅋ
여기 있는 10곡을 이미 즐겨 듣고 있다? 바로 ㅇㅈ합니다
(순위는 주관적일 수 있으니 재미로 봐주세요)


10위. 여왕의 정원(실린 프롤로그)

https://youtu.be/5PiV8tv1ZmU?list=PLaan-n8UiL2IJ-ttl3tU_Q_5u2Gw2OlPm
(바쁘면 딱 40초까지만이라도 들어보시길)

지금은 사라진 직업 프롤로그 실린 테마곡
로아룬과 아제나 왕성을 베이스로한 변주곡이다

신비하면서도 산뜻한 멜로디로 기분이 몽글몽글 해지는 곡
처음 로아 시작할 때 프롤로그 진행하면서 이게 엘프족이구나 하는 느낌에 감명받고
아직까지 즐겨 듣고 있는 버전


9위. Puppeteer pumpkinhead (벽지)

https://youtu.be/UiyA60U95CY?list=PLaan-n8UiL2IJ-ttl3tU_Q_5u2Gw2OlPm

일단 이 곡을 알고 있으면 찐 원주민
2021 할로윈 벽지 곡으로 듣다 보면 쿠크세이튼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당시에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듣다 보면 꽤 흥겹고 나름 극적인 박자 연출에 귀가 즐거운 곡이다.

다시는 얻을 수 없는 벽지의 테마곡이기에 희귀성으로는 단연 으뜸
앞으로 어딘가 다시 한번 활용되길 희망한다.


8위. 삶과 죽음의 경계

https://youtu.be/Hz77us-5znk?list=PLaan-n8UiL2IJ-ttl3tU_Q_5u2Gw2OlPm
(바쁘면 딱 40초까지만이라도 들어보시길)

애니츠 마지막 던전 삶과 죽음의 경계 OST
스익 밀면서 다들 들어봤을 텐데 대다수는 정신없이 잡몹 잡고 달려가느라 의식하지 못했을 듯

반다를 부활시키기위해 희생된 넋들을 추모하는 듯 어딘가 숙연해지는 음악
중반부에서 심리적 긴장감과 공포심을 자극시키는데 이를 수습하는 장치없이 반복되다보니 조금 아쉽다
곡이 더 길었다면 충분히 기승전결을 발전시킬 수 있었을 듯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감상할 만한 곡


7위. 아리안오브 수질연구소

https://youtu.be/DOTjyxxWCd0?list=PLaan-n8UiL2IJ-ttl3tU_Q_5u2Gw2OlPm

아리안오브 맵 중앙 광장 9시에 숨겨진 장소
스토리를 밀면서 올 이유가 없는 곳임에도 이곳만의 bgm이 있다는 거에서 새삼 놀람

낙원의 문 같은 배경이지만 그보다는 훨씬 차분하고 깔끔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가끔 로아 켜두고 다른거 한다고 멍때릴 때
이곳에 있으면 힐링돼서 많이 찾는 곳이다


6위. 2019 수영복 아바타

https://youtu.be/M6IsGLs0Y-A?list=PLaan-n8UiL2IJ-ttl3tU_Q_5u2Gw2OlPm

첨에 듣고 이것도 오리지널 로아곡인가 했었던 기억이 난다
아쉽게도 음원만 따로 추출한 버전을 찾지 못했다. 
(만약 스틱스님이나 능력자분이 계신다면 부탁드립니다)

사운드 이펙을 제외하고 브금만 들어봤을 때 
영지 브금 급의 안락함과 편안함이 느껴지는 명곡이라 생각한다.
뜬금없지만 듣다보면 왜 알레그로가 연주하는 듯한 느낌이 들까?


5위. 워터풀 아일랜드

https://youtu.be/Di_z53ka1FM

현 마하라카 아일랜드의 전신격인 2020 여름 이벤트 섬이다.
두키 섬 브금의 베리에이션지만
듣다보면 스코틀랜드 컨트리 댄스곡처럼 들리기 시작하며 이내 흥겨워진다.

후반부부터는 서로 발 맞추며 정신없이 춤추는 두키들의 이미지가 연상된다
개인적으로 53초부터의 멜로디가 제일 흥겹고 신남
짧은 곡이니 차분히 완주하길 추천


4위. 몽환의 궁전 암흑의 방

https://youtu.be/j54235MLGdo?list=PLaan-n8UiL2IJ-ttl3tU_Q_5u2Gw2OlPm

4위부터는 누구나 스쳐 들었지만 인지하지 못해 묻혔던 명곡들을 선정해 봤다

로헨델의 몽환의 궁전 ost는 풀사운드만 40분에 육박하는 거대한 서사 음악인데,
그중 아련한 몽환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곡이 암흑의 방이다.

정신없이 스킬써가며 달리느라 아마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일 듯.
각잡고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을 빼어난 멜로디라고 생각한다.

차분히 완주 추천


3위. 루티아 호감도 신뢰

https://youtu.be/cUVJ0y7-9-k
(매우 짧으니 완곡 추천)

호감도를 진행할 때 간혹 나오는 컷신 전용 브금이다
(아제나/이난나처럼 호감도 컷신만을 위한 다른 변주곡들도 있다)

나도 호감도 할 때는 거기에 푹 빠져서 전혀 몰랐는데
나중에 브금만 따로 들으니 그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직도 즐겨 듣고 있다.

정은좌의 감성으로 작곡된 것 같은 마음이 따스해지는 피아노 곡이다.
곡의 길이가 너무 짧은 게 정말 아쉽다.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항상 추천하고 다니는 곡.


2위. 엘가시아 빛의 길 part2

https://youtu.be/sm2UhTOI-bk?list=PLaan-n8UiL2IJ-ttl3tU_Q_5u2Gw2OlPm

이 곡을 발견한 건 천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딱렙 서폿으로 엘가시아에서 오랜 시간 혈투하다가, 공홈과는 어딘가 다른 멜로디에 흠칫 한 게 유효했다.

흡사 캐리비안의 해적 OST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으로 모험심이 충만해지는 곡
엘가시아 스토리중 빛의 성역을 향해 나아가는 길목에서 들리는 음악이다.

넬라시아 1관 잡몹 사냥 때 정신없었겠지만 한번쯤 귀 기울여 들어보길 추천
그냥 잡몹 구간의 BGM으로 쓰이기에는 아까운 브금이라고 생각한다


1위. 스헬리게 절벽

https://youtu.be/bDKTou8cfkw?list=PLaan-n8UiL2IJ-ttl3tU_Q_5u2Gw2OlPm
(바쁜 분들은 1:10초부터 들어보길 추천!)

아마 다들 오창식 때문에 멘탈 나가서 들리지 않았을 음악
로웬하면 늑대의 노래가 바로 떠오르지만
이 음악 역시 견주어도 전혀 꿇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40초대부터 빌드업 하는 선율은 티엔과도 비슷한 상남자의 느낌을 주고
1분대에 폭발시키며 타이예르의 결연한 마지막 항전을 표현하는 듯 하다

짧아서 정말 아쉬운 곡이다. 이 곡도 제대로 서사를 풀어낸다면 엄청난 곡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듯
스토리 BGM으로만 쓰이기엔 정말 아쉽다


번외) 숨겨진 기타 곡

https://youtu.be/uk2bpQQwNz4
(매우 짧으니 쭉 들어보길)

이건 정말 내가 꼭꼭 숨겨둔 나만의 즐찾곡이다.
라제니스로 추정된 알레그로가 우리에게 들려준 짧은 연주였기에
당시엔 향후 엘가시아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알레그로 떡밥이 무성한 가운데 향후 그의 스토리가 풀릴 때 다시 등장할 것으로 생각된다.
알레그로 테마곡으로 추정 중


https://youtu.be/E4j3XZ9GGS8?list=PLaan-n8UiL2IJ-ttl3tU_Q_5u2Gw2OlPm

오류섬에서 찾을 수 있는 이스터에그
네리아 주변에서 대기하면 들을 수 있는 특유의 기타 연습곡들이다.

말 그대로 미완성 곡으로 남겨진 것일까 앞으로 등장할 곡의 떡밥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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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 브금엔 별 관심없고 진짜 유명한 곡들만 아시는 분들에게는
대부분이 생소해서 좀 노잼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과연 이 모든 곡들을 본인처럼 즐기는 로창이 있을까 개인적으로 궁금함
자신이 즐겨 듣던 곡이 나오지 않았다고 너무 실망은 마시길.
제 기준에서는 충분히 대중적이라 생각해서 제외했을 뿐입니다. 
위의 소개한 곡보다 좋은 곡들이 훨씬 많은 거 저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로아 OST가 유독 특별히 뛰어나서라기 보다는 그냥 전반적으로 게임 bgm을 즐겨듣는 편이라
제가 제시한 곡 이외에도 이건 분명 나만 알고 있을 거다하는 로아 곡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보다 로창이 득실득실한 이 인벤에서 내가 모르는 주옥같은 명곡이 등장하길 기대하면서..



길고 따분한 소재의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10추까지만 부탁드립니다!!!
또한 항상 즐겨 듣고 있는 스틱스님과 기타 모든 유튜버님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