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비아키스 레이드의 비밀 - 3원색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5430761
2편 쿠크세이튼 레이드의 비밀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5434122
3편 가디언 레이드의 비밀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5464593
4편 군단장과 칠죄종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5537578

안녕하세요. 실리안에서 알바때문에 도시락떠상 못하고있는 돈까스망치도둑별제작사입니다.
오늘로 시리즈 5편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 가져온 주제는 카제로스의 이야기입니다.
카제로스의 정체가 뭐였는지 궁금하게 되어서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4편에서 카제로스를 탐욕으로 이야기 한 이유를 여기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그럼 연구주제 발표시작하겠습니다.



카제로스의 등장


할족과 라제니스, 실린연합의 전쟁으로 아크의 힘으로 증폭되어 균열이 생기자, 균열을 통해 넘어온 이그하람은 아크를 탐내기 위해 아크라시아를 침공했습니다.


혼돈의 세력과 질서의 세력의 충돌

태초의 힘이 부딪히자 두 세계의 균열이 더욱 커지더니 대우주 오르페우스 페트라니아를 집어 삼키기 시작하는 상황이라는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자 이그하람은 후퇴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루페온이 아크라시아의 일곱 신들의 아크를 받아서 힘을 개방하여, 가디언을 창조했고 그 가디언들은 균열을 막았습니다.


더이상 균열이 발생하지 않자, 풍요와 번영의 시기를 맞이한 아크라시아와 달리, 페트라니아는 암흑과 혼란의 시기를 보냈습니다. 혼란의 힘을 흡수해 탄생한 페트라니아의 생명체들은 규칙과 제약도 없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나갔고, 그들은 서로의 생존을 위해 서로 공격했었습니다.
이런 혼란도 심연으로 등장한 카제로스에 의해 사그라 지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심연의 군주라 칭한 카제로스는 악마들을 창조하며 순식간에 혼돈의 세계를 평정했으며, 질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질서를 인해 혼돈의 힘이 사라지는 것을 느낀 이그하람카제로스를 공격했지만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의 배신으로 역으로 카제로스에게 패배해 소멸하게 되어, 카제로스가 혼돈의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카제로스는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에게 명령을 내렸는데, 그들은 혼돈의 힘을 바탕으로 암흑의 별, 심연의 바다, 검은 불꽃, 그리고 붉은 달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아크의 힘으로 만들어진 태양과 달리 붉은 달은 영원하지 않고 점점 빛을 잃어가버렸고,  그때문에 카제로스는 아크에 대한 탐욕을 더욱 탐내었습니다.

이후 군단장을 임명하면서 내실을 다지다가, 후에 균열이 다시 생기자, 카제로스는 아크의 힘을 탐내, 아크라시아를 침공해 사슬전쟁이 일어났고, 아크의 힘을 이용한 에스더들에게 패배해 육신이 봉인 당한 채로 도망치는 수모를 겪게 됩니다.
 

이것이 로스트아크의 카제로스의 과거 이야기이었습니다. (대충 요약했습니다.)


저는 로스트아크 세계관 뿐만 아니라, 카제로스의 관련된 로스트아크 스토리를 읽으면서 여러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 큐브
엘가시아 스토리에서 라우리엘이 니나브로 떨어뜨리자 모험가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져 같이 큐브에 들어간 스토리가 있습니다.
670059855번째와 531452113번째 가능성의 차원 탐색 기록 내용이 기억나시나요?
쇄국정치 하다가 카제로스가 직접 엘가시아로 강림한 결과와, 카단의 부재로 카멘의 공격을 당하는 결과를 보여준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하나의 의문을 갖게 됩니다.
카제로스와 카멘은 어떻게 엘가시아의 위치를 알고 있는가?
그들은 사슬전쟁으로 침공한 당시가 첫 아크라시아에 도착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엘가시아의 위치를 알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카멘과 카제로스 둘 중 한명은 엘가시아 위치를 알고 있었다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2. 카제로스의 능력
세계관에서 카제로스는 심연에서 태어난 존재로 그는 악마를 창조하였고, 질서를 세웠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 의문이 생깁니다.
그는 무슨 계기를 통해 질서를 만들었고 이그하람도 자신의 의지대로 생명을 창조하지 못하였는데 카제로스는 어떻게 자신의 의지대로 악마를 창조할 수 있었는가?




저는 그래서 이 의문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설을 세웠습니다.

카제로스는 루페온이다.

엘가시아 스토리중 카마인의 대사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카마인의 말이 사실이면 우리는 루페온이 떠난 시기가 언제였는지 추측해봐야 합니다.
어려울 거 같지만, 아주 간단했습니다.
세이크리아가 아크의 탐욕에 미쳐 거인들을 죽이고, 실린 통수를 쳐서 일어난 포튼쿨 전쟁 때로 돌아가면 됩니다.


실린과의 전쟁에서 불리해진 세이크리아는 아크의 힘을 개방하는 것이 연합군이 승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가디언의 등장으로 결과적으로 실패했었습니다.
미수로 그쳤든, 아크를 개방했으나 가디언에게 공격당해 밀렸든, 루페온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포튼쿨 전쟁과 가디언의 움직임으로 아크라시아에 차원의 균열이 생기게 되었고 그 균열로 인해 카제로스가 침공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슬전쟁이었습니다.

페트라니아쪽에서 침공이 시작되었지만, 이그하람 때와 달리 루페온은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루페온은 포튼쿨 전쟁때부터 <자리비움> 상태였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카제로스가 등장하기 전에 있던 루페온이 카제로스가 등장한 후에 나타난 균열에는 부재상태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포튼쿨 전쟁을 일으킨 세이크리아 쪽을 생각해봤습니다.
루페온을 믿는 종교국가로, 신성력이라는 빛의 힘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로웬대륙 스토리 밀어보신 분들은 실마엘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물론 g키 누르신분들은 모르겠지만)
카제로스가 아크라시아에서 대지에 남긴 상처의 흔적이 실마엘이라고 합니다.


출처 : 유튜브 엘르베리아 Elle Veria

로웬 스토리 후반부에 보면 대주교 빌헬름이 실마엘을 흡수하는 컷신이 나옵니다.
그는 실마엘을 흡수해 악마의 형상으로 변하더니 루페온을 칭송하기 시작합니다.
카제로스의 흔적을 흡수하여, 카제로스가 창조한 악마와 비슷한 형상으로 변해놓고 루페온을 칭송한다?
빌헬름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정신승리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난하지만,
다른 시점으로 보면, 카제로스의 흔적에서 루페온을 느꼇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일 세이크리아에 극단적인 황혼이 강세를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저 공명을 통해 세이크리아에 루페온의 탐욕의지가 다시 스며들기 시작했다고 추정됩니다.

만약
카제로스가 루페온이었고
그들이 루페온의 힘을 쓰고 있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이 가정대로라면 세이크리아의 개같은 트롤링이 이해가 갑니다.
카제로스(루페온) 입장으로는 균열이 일어나야 할테고, 균열을 일으키는 방식으로는아크의 힘을 증폭시켜 균열을 일으키는 방법을 이용할 것입니다.
이미 할족과 라제니스, 실린 연합의 전쟁에서 한번 일어난 사례이니, 확실한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카제로스(루페온)의 탐욕은 아크에 대한 욕망이었으니, 그의 의지가 세이크리아에게도 계승되어 그들이 아크를 모으려고 했다고도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루페온카제로스 였다면, 왜 루페온은 그런 일을 했을까요?

엘가시아 스토리에서 카양겔 아크 앞에서 대화를 나눴던 카마인의 대사를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출처 : 유튜브 엘르베리아 Elle Veria

로스트아크 세계관 1장 여명의 시대를 보시면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위 사진의 '불완전함 속에 자리잡은 자신의 세계' 또는 '불완전한 질서의 세계'
그리고 아래의 사진의 '태초의 힘이 부딪히자 두 세계의 균열이 더욱 커지면서 대우주 오르페우스가 페트라니아를 집어 삼키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세계가 무로 돌아가며 혼돈마저 잠식하기 시작하자.'
이 두개의 문구를 보시면 됩니다.

그렇습니다.
루페온이그하람의 전쟁으로 대우주 오르페우스페트라니아를 집어 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불완전한 세계를 완벽하게 구축하기 위해 페트라니아를 집어삼킬려고 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루페온이그하람 후퇴 직후 균열을 닫지 않고 그대로 유지 하면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그런 생각을 못한 루페온이었는지, 아니면 아군들이 균열을 닫혀지기를 원해서 그런지, 그는 어쩔수 없이 닫힐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자기의 탐욕에 자신이 만든 피조물마저 적으로 돌려진다면, 그는 고립되어 이그하람과 피조물에게 당해, 그의 야망을 실현시키지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아크라시아 쪽에서 반격으로 위해 페트라니아 쪽으로 침공하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그 반대로 아크라시아이그하람의 세계에게 집어 삼킬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도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균열을 닫을 때부터 자신의 야망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시작했습니다. 

아크를 이용해 가디언을 창조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루페온은 최대의 골칫거리를 먼저 처리하고자 했습니다.
바로 이그하람였습니다.
루페온은 페트라니아쪽에서 아크리사아 침공과 페트라니아의 지배자 등극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카제로스가 되었습니다. 
카제로스가 된 루페온은 악마라는 종족을 창조하게 되었습니다.
대우주를 쉽게 창조해내왔던 루페온 입장에서는 악마라는 종족을 창조하기는 식은죽 먹기였죠.
그와 동시에 질서를 세워 이그하람을 약화시키게 되었고 끝내 이그하람을 쓰러뜨려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지배자가 된 카제로스는 이제 군단장이라는 지휘를 만들고 질서를 더욱더 견고히 만들고 아크라시아 침공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후에 말했다시피 결과는 망함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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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일리아칸이 로아 세계관에 적혀있는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 중 하나라는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태초부터 존재한 자들이 혼돈의 힘을 바탕으로 만든 붉은 달일리아칸이 군단장 레이드에서 창조하고 페트라니아로 보냅니다.
더군다나 일리아칸 레이드 하드 4관문에서는 일리아칸은 악마가 아닌 불사로 바뀝니다.
일리아칸 본체는 악마가 아니었다는 것이었죠.
그가 태초부터 존재한 자였다면 이그하람을 배신한 이유도 추측이 쉽게 됩니다.
아크라시아의 흘러넘치는 생명은 그에게 매우 달콤한 것이었기에 방구석에 처박혀있는 이그하람보다는 아크라시아 침공을 노리는 카제로스 편을 들어주는게 당연한 것이었겠죠.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편은 6편이 아닌, 가디언 레이드 편을 보강할 3-2 편을 올릴 예정입니다.
카제로스와 루페온을 조사하다가 가디언에 대한 의심스러운 점을 발견 했기 때문입니다.


추신.
내일부터 저 로아 복귀해서 도시락떠상도 재개점할 예정입니다.


이번편도 많은 관심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음에 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