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장의 사진이 있다.

한끼 식사치곤 과하지 않을까싶은 이 음식들은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가 사형당하기 직전에 먹은 최후의 만찬이다.










Ted Bundy

-43살

-플로리다 주 출신

-강간, 시체강간, 감옥탈출, 35번 이상의 살인

-전기의자로 사형

미국 텍사스 주에서는

사형 당하기 직전의 사형수들에게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전통이 있다.

사형수들에게 죽기 직전에 배푸는 관용일 수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을 이제 못먹는다는 세상에 미련을 남기기 위해서 이기도 한다.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헨리 하그리브스(왼쪽)로

텍사스 주에서 사형수들에게 최후의 만찬을 주는 전통을 없애겠다고 하자

사형수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최후의 만찬들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Ronnie Lee Gardner


-49살

-유타 주 출신

-도둑, 강도, 2명을 살인

-총살로 사형(현재 총살은 사라지고 전기의자, 독극물 사형은 존재)



*마지막 유언으로 생애 가장 좋아했던 영화, 반지의 제왕 3편을 시청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그의 요청을 승인해 반지의 제왕을 보면서 만찬을 먹음.









Allen Lee 'tiny' Davis


-54살

-플로리다 주 출신

-강도, 3명을 살인

-전기의자로 사형









Ferdinando Nicola & Bartolomeo Vanzetti


-38살과 39살

-메사추세츠 주 출신

-2명을 살인

-전기의사로 사형


*불공정한 판결로 사형 당했다고 논란 중임.








카메론 윌링햄


-자신의 세 딸을 성폭행

-사실을 은폐를 위해 집에 가둬둔 뒤 방화를 지름

-2004년에 사형



*2010년 텍사스 과학수사대에서 충분한 수사를 거치지 않고 사형판결 내린거라 결국 무죄 판결남










루벤 켄투


-17살

-강도살인죄

-언론에 촉법소년 살인이라는 이름으로 보도된 만큼 당시 사건 파장이 컸음.

-나이가 미성년자라 촉법에 해당되지만 죄질이 무겁다는 이유로 사형됨.



*루벤 켄투는 사형 직전까지 자신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 눈물을 호소했지만 들어주지 않음.

그러나 12년 뒤 당시 사건을 기억하는 두 사람의 목격자가 등장하고 사건의 재조사 결과 무죄판결 남.



참고로 오른쪽 아래에 촛불 표시는 '엠네스티' 라는 자선 단체의 로고이며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형수들의 무죄를 밝혀주는 활동을 하고 있음. 오른쪽 아래 촛불 표시가 있으면 무죄 판결 났다는 의미임.









Ricky Ray Rector

-42살

-아칸소 주 출신

-2명을 살인

-독살로 사형

*그는 피칸파이를 남기면서 가드보고 나중에 먹게 보관해달라고 함.









John Wayne Gacy

-52살

-일리노이 주 출신

-강간, 33명을 살인

-독살로 사형

*유죄판결 받기전엔 이 사람이 KFC 매장 3개를 운영했었음.










Teresa Lewis

-41살

-버지니아 주 출신

-살인, 공모, 강도

-독살로 사형






Stephen Anderson

-49살

-캘리포니아 주 출신

-도둑, 암살, 감옥탈출, 7명을 살인

-독살로 사형










Timothy McVeigh

-33살

-인디아나 주 출신

-폭탄 테러로 168명을 살인(?!)

-독살로 사형



* 911 테러 사건 이전에 발생한 미국 테러사건중 가장 큰 규모의 테러를 일으킴












James Edward Smith


-37살

-캔터키 주

-강도살인

-독살로 사형



*특이사항으로 부두교를 믿으며 자신이 강도살인 이외에 어린 아이 9명을 죽였다고 증언. 하지만 증거는 없어서 채택되지는 않았음.

그리고 최후의 만찬으로 라쿤다 흙(부두교 의식재료)을 주문했는데 교도관 측에선 이를 거절하고 요거트를 줬다고 함.









클라우드 하워드 존스


-강도 살인

-주점에 침입 후 직원을 살해하고 술과 거액을 훔친 뒤 라스베가스에 가서 탕진



*마지막 유언으로 "나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나의 죽음으로 유족들이 만족할 수 있다면 만족하다.

나는 유족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이해하고 동정한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딸도 유족들과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을 알기에..." 라고 했다고 함.


10년 뒤 DNA 결과 무죄로 판결남.











레오 존스


-경찰 살인

-당시 범인이 아니라는 증언도 있었지만 무시당함.



*사형'직후' 무죄판결


경찰들이 동료가 죽었다는 분노에 휩싸여 폭행하고 거짓 자백을 유도했다고 함. 증인도 있었기에 명백히 무죄였지만 경찰이 의도적으로 증인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짐.












데이빗 스펜스


-연쇄살인



* 마찬가지로 경찰의 강도 높은 고문에 의해 거짓 자백을 유도하고 사형당함.










Angel Nieves Diaz

-55살

-플로리다 주 출신

-살인, 유괴, 무장강도

-독살로 사형

*나 같은 사람은 음식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거부함









Victor Feguer

-28살

-아이오와 주 출신

-유괴와 살인

-독살로 사형

-오직 한 알의 올리브




*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자신의 몸을 거름 삼아 한 그루의 올리브 나무가 피어나길 희망했다 함.

사형 후 그의 옷 안에 올리브 씨앗이 있는 걸 확인











이거는 내가 정보를 못찾았는데 사형 전에 담배 한 갑 피고 싶다 해서 줌.










로렌스 러셀 브루어


-백인우월주의 인종차별자

-흑인을 트럭에 매달고 아스팔트를 달려서 죽임

-사형직전 최후의 만찬으로 위와 같은 음식들을 모두 주문함.



*음식 양이 워낙 많아서 텍사스 주 교도관들이 땀 뻘뻘 흘리면서 만들었는데 정작 사형수는 아무것도 안먹고 그냥 가버렸다 함. 이에 텍사스 주 교도관들은 단체로 빡 돌았고 텍사스 주 주민들도 최후의 만찬을 폐지하라고 압박해서 결국 폐지 됨.









Ronnie Threadgill

-40살

-텍사스 주 출신

-살인

-독살로 사형

*텍사스 주는 2011년에 최후만찬을 폐지했기 때문에 그는 모든 사형수들과 같은 음식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