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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11:51
조회: 102,729
추천: 274
카멘정도면 딱 적당한 난이도로 나온 거 맞음.발탄/일리아칸 정도 난이도로만 나오는 게 로아에 맞다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게임 잘하는 사람도 일부지만 게임 못하는 사람도 일부임. 지금 시점에 엔드 컨텐츠가 발탄/일리아칸 정도 난이도로 나온다? 게임 못하는 사람들은 마냥 쉽고 좋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실제로 적응 빠르고 피지컬 좋은 사람들도 꽤 많이 있음. 그런 사람들은 발탄/일리아칸 따리 난이도면 1주차에 쉽게 컷하고 2~3주 지나면 질려서 "그래서 이제 뭐함?"을 진지하게 외침. 그러다가 질려서 하나둘 접고 떠나는 거고. 나는 내 스스로가 게임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잘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엔드 컨텐츠에는 장기적인 도전을 요구하는 도전적인 난이도의 컨텐츠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게임 그럭저럭 평균정도로만 하는 나만 해도 일리아칸/상아탑때 한두달 지나니 질려서 몇달 동안은 본캐 숙제만 빼고 로아 거의 안 하다시피 했는데 이번 카멘 나오고 지금 완전 로아에 불 붙어서 퇴근하자마자 로아켜고 있음. 주말 낮인 지금에는 같이 하드 3관 트라이하는 공대원들이랑 시간 조율하고 있고. 앞으로 적어도 몇 달은 엄청 열심히 할 것 같음. 왜? 지금까지 상아탑, 일리아칸 다 하드난이도 1주컷하고 1달쯤 하니 질렸는데 처음으로 본캐 1633 상소서머너로 하12깨고 하드3관 트라이하다 못 깨고 도망쳐서 노말3관으로 클리어했거든. 그래서 마음이 꺾였나? 전혀 아니고 진지하게 경험치 쌓고 스펙 쌓아서 하드3, 하드4까지 꼭 클리어하겠다는 마음 뿐임. 몇주 몇달 걸쳐서 꾸준히 하드3, 하드4 여유시간에 트라이박고 초월 단계랑 방어구 강화 더 올리다보면 언젠가는 클리어 각이 보이겠지. 내가 하드3, 하드4 깰 때의 성취감을 위해서 지금의 난이도를 너프하지말고 그대로 유지했으면 좋겠음. 엔드 컨텐츠는 엔드 컨텐츠다운 난이도와 도전의식을 고취해야 함. 게임에서 평균 이하의 실력을 가진 유저를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평균 이상의 실력을 가진 유저를 배려하는 것도 중요함. 평균 이상의 유저들 입장에서는 모든 컨텐츠가 너무 쉽기만 하면 금방 질리고 접기 십상이니까. 결론적으로, 엔드 컨텐츠 난이도는 이번 카멘이 딱 적절함. 카멘처럼, 노말1~2는 평균 이하 유저들에게도 쉬운 숙제, (버그 즉사 때문에 2관이 이상하게 어려워졌지만 이거 고친다 치면) 노말 3, 하드1~2정도까지는 평균 이하 실력의 유저들에게는 도전,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위해서는 숙제 하드 3~4는 지금과 같은 위용의, 잘 하는 유저들에게도 클리어 자체가 업적인 최종 컨텐츠로 그대로 남겨두는 게 적절한 게임 난이도 설계라고 봄. 앞으로 나올 카제로스나 이후의 엔드 컨텐츠도 이런 구조로 나왔으면 좋겠고. 로아에서 평균 이하의 실력을 가진 유저들이라고 해서 지금 와서 쥬니어 네이버가 재밌지는 않을 거 아냐? 이번처럼, 어려운 엔드컨텐츠는 분명히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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