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달째 접어들고 있는 모코코 입니다.

일리오스 섬에 다녀왔어요.

처음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이벤트섬!? 가봐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우리 귀여운 마래바바 처음엔 이름이 왜저래 그랬었다

다른사람의 소망을 들어주는 아주 가벼운 퀘스트를 꺠다보면



따뜻한 소망의 빛이 모인다... 



그렇게 많은 소망들이 저렇게 모여 하늘에서 퍼져 다른 사람의 소망을 들어주는... 별이 되더라

로아연출이 정말 이쁘다 생각하면서 퀘스트를 다시 진행하다보면



마래바바가 말한다?

'올해 즐겁게 지냈어?' 라고

사실 2023년을 끝으로 지금까지 해오던일을 접게 됬거든.... 7년 넘게 해오던 일인데

사람이 좋아하는것만 살수 없더라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실패할수도 있다는걸 어쩌면 너무 늦게 깨닳았을지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금까지 내가 해오던것과는 전혀 다른 일이지만

2024년 초부터 새로운 시작할 기회를 얻게되서... 이게 내 인생의 마지막 터닝 포인트구나 싶더라고

이제... 놓아주자 하고 좀 큰 결심을 했던 해야

저 질문을 받자마자 좀... 먹먹해지더라고



난... 빛을 잃은 것같은데 다시 일어날수있다는 말이 날... 흔들더라고

어쩌면... 조금만 더 해보면 달라지지 않을까? 좀더... 내가 좋아하는 일에 도전 해보고싶다..

라는 마음이 들더라고

근데 이번에 찾아온 기회마저 놓치면 

또다시 하염 없이 앞이 보이지않는 길을 가야하니까....

현실적으로... 

그냥 포기하는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큰 용기고 결심인것 같았어



포기한 나를 위로해주는것 같아서... 그냥 여기서부턴 눈물이 나더라고

내가 좋아하는 일은 포기했지만... 7년이라는 시간이 나에게도 밑거름이 된거겠지.. 마래바바?






퀘스트를 하면서 내밀었던 작은말 작은 손길들이 소망을 이루었던 모습을 저렇게 말해주더라...

난 나의 소망의 빛은 이루지 못했지만... 어쩌면 나의 7년이란 시간이

다른 따뜻한 큰빛을 만들었을 수도 있겠구나 싶은거있지?

그런생각이 드니까 조금 위로가 되네...



마지막 까지 날 응원해준 마래바바... 

올해부터 그리는 미래는 내가 원했던 미래는 아니지만... 해낼수있겠지?


퀘스트를 뒤로하고 이벤트가 일어나서 눈물 닦고 호다닥 뛰어갔다



각자의 방법으로 새해를 축하하자는 문구와 함께 폭죽이 쏘아 올려져간다



나는 새벽 2시에 플레이했지만... 정말만은 로아유저들이 한마음 한뜻이되서

지역채팅에 새해다짐도 올리고 서로 복많이 받으라고 덕담도하고 그러는데 

이런게... 너무 좋은거 있지?

그러다 어느순간 해다 떠오른다



정말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이 들어...

2024 내 새출발을 보는것 같기도해

다같이 해돋이 보면서 서로 처음보는 사이지만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간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 살면서 해돋이 처음보는거 있지...?

정말... 쉴틈 없이 달려왔구나 하면서 또 빛나는 태양을 보며 울컥해서 울었다

나이 먹으면 눈물이 많아진다는데 맞나봐



해가 다떠오르고 퀘스트가 완료됬다는 알림음과 함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가는데

차마 저 해변가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더라

어쩌면 게임하면서 울기나한다고 욕을할수도 있고

주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말... 나에겐 큰 이벤트가 된 섬이었어

로아가 더더욱 좋아지는거 있지...?

이런 새로운 경험과 가슴 벅찬 감동을 준 로스트아크팀에게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어쩌면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다보니

바빠서 로아에 좀 소홀해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꿈을 포기하게 됬지만

좋아하는 로스트아크가 생겼으니까 어쩌면 좋아하는걸 하는 인생이 될지도...?

다들 2023 한해 즐거웠나요?

저는 2024년 시작을 로스트아크와 함께 시작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다들 따뜻한 소망의 빛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