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패가 지금같은 꼬라지가 된 이유도 궁극적으론 mvp가 제대로된 파티 기여도를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현시점 모든 밸런스의 기준은 결국 잔혈 누가 잘먹냐이거임
그런데 잔혈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면 잔혈 먹은 새끼가 과연 진짜 파티기여도 순으로 나열했을때 1위가 맞냐?라고 하면 많이 애매해짐
이를테면 워로드 같은경우는 이중시너지+헤드 잡아주는 역할만으로도 사멸파티에서의 기여도는 어지간한 잔혈딜러들 쌍싸다구 때릴수 있는 포텐셜을 가지고 있음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워로드는 사기캐다 라고 하면 아무도 동의 안함
왜냐? 얘는 결국은 사진기사니까
실질적인 기여도는 워로드가 가장 높아도 mvp는 그저 받아처먹기만한 같은팟 사멸딜러가 가져감
결국 mvp를 기준으로 논의되는 밸런스는 기여도가 높냐 낮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받아처먹냐가 기준이 되는거임
정상적으로 밸런스가 논의 된다면, 잔혈 먹는 새끼는 잔혈먹는게 1인분이고 강투가 나오면 욕을 뒤지게 처먹고, 진섬 먹어야할 놈이 비섬따리면 욕을 뒤지게 처먹어야 그게 정상적인 밸런스 논의인거임
그런데 이걸 판별하는데 도움이 되어야하는 지금의 mvp는 어떰?
딜량을 제외한 나머지 기준은 산정 기준조차 병신 같고, 레이드마다 가산점이 다르게 들어가야하는 기믹에서 모든 기준을 다 똑같은걸 적용해버림. 결국 섬멸자 봉쇄자 이건 아무도 신경을 안쓰는 그냥 쓰레기 수치로 전락해버렸음
지략가 이딴건 왜 넣어놓은거임? 돈썼으니 칭찬해주라고?
투사수치랑 조력자 수치를 제외하면 그냥 싹다 삭제해버려도 아무도 신경도 안쓸 정도의 퀄리티임 ㄹㅇ
이러다보니 딜량 말고는 밸런스에 대해 논의를 할게 없는거임
유저들 입장에선 볼수 있는게 딜량 밖에 없는데 딜 말고 다른걸로 밸런스를 어떻게 얘기를함?
이런 무너진 기준을 가지고 밸런스 논의를 하니까 밸패가 더더욱 ㅈ같아지고, 딜쎈 새끼가 무카파시너지까지 다 가진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내는거임
그래서 밸런스를 맞추는것 보다도 훨씬 중요한게 유저들한테 보여주는 mvp창을 제대로된 파티 기여도가 반영이 되도록 고치는거임
"얘는 무카파가 좋으니 딜이 좀 약해도 되는 친구야" 이런 얘기가 받아들여질수 있는 환경이 우선 조성이 되어야 캐릭의 개성이 의미가 있지, 딜 빼고 얘기할게 없는데 캐릭터에 쏟은 정성이 대체 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음

개인적으론 일단 이거 두개는 무조건 해야한다고 봄
1. 시너지로 증가된 딜량 점수는 딜넣은 놈이 아니라 시너지 준놈한테 넣어라.
워로드 같은 친구들은 실질적 딜 기여도는 미쳐 날뛰는데 정작 본인은 만년 투사임. 이건 진짜 고치는게 맞다고 봄
그래야 나중에 시너지 딜러들이 추가로 나온다고 했을 때도 반발이 없고, 그래야 캐릭도 더 다양한 방향으로 낼수 있음
2. 레이드 별로 기믹 점수에 차등을 줘라
카운터가 중요한 레이드는 카운터에 가점을 주고, 무력이 중요한 레이드는 무력을 줘야함. 그외 기타 잡기믹이 있는 경우에 기믹마다 점수를 유의미하게 부여해서 기믹파이터들의 입지도 좀 올려줘야함

이상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긴한데, 로아의 mvp창은 여기에 대해서 티끌만큼도 고민을 안한거 같음
걍 mvp창 만들어준거에 감사해라 수준임
2번이 힘들다면 최소 1번은 해줘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조차 못할거면 걍 mvp삭제하고 클탐만 보여주는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