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폿 유저고 딜러 깐부님이 한 분 계시는데요. 
 제가 작은 폿이라 딜러 깐부님보다 진도가 느려요.
 그래서 깐부님은 숙련인데 배럭으로 트라이도 같이 가주시고 하거든요. 
 트라이-클경-반숙-숙련이 될 때까지 해당 진도에 맞춰서 같이 빼주시는데
 아무래도 숙련자 입장에서 클경-반숙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을테고,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게 보여서 자꾸 죄송해져요. 
 
 게다가 제가 레이드 패턴을 다 숙지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클경-반숙-숙련으로 넘어가는데 꽤 오랜 텀이 있어요. 
 디코로 짤패턴 같은 거 브리핑 들으면서 할 때도 한숨 소리 들리면 자꾸 미안해지고
 그러면 긴장해서 그런지 더더욱 실수도 나고 그래요.
 다른 숙제 할 것도 많은데 한 레이드에 시간 오래 쓰면 지치니까 이해는 하지만요.
 
 그래서 최근 하멘 트라이할 때 혼자 다녀오겠다고, 숙제로 편하게 빼시라고 말씀드렸었거든요.
 그랬더니 많이 서운해 하시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