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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부대로 복귀해서 어제 만나서 데이트했는데

뭔가 즐거워하지도 않고, 표정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무슨일 있냐고 물어봐도 별일 아니라고 하고....

데이트 끝내고 집 바래다주는데 미안하다고 헤어져달라고

그렇게 말하고 가버리네요...

물론 덤덤한 척 괜찮은 척 고마웠다고 더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랬는데 집가서 쳐울고 일어나서도 울고있네요

고작해야 180일인데 왜 이렇게 쓰리죠 진짜 미쳐버릴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