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 로아 첫 시작 노멘 3관 카멘님을 어제 선클 했습니다

플레이타임은 한 30시간? 눕클1회 (55줄 분신기믹) , 어제 선클 1회

클리어하니 그냥 말로 표현 할 수 없음 새벽 한 시에 클리어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소리 지름

내가 카멘님님님을 잡았다니 믿기지가 않다.

아 그리고 유독 카멘은 판당 오래 걸려서 그런 지 리트 날 때 피로감 넘 심하더라고요.

그렇게 클리어 하고 나니 여태 연습 해온 기간을 되돌아 봤을 때

언제였더라.. 2주전인가

아는 지인이 1610 찍고 보석좀 몇개 맞추더니 카멘 3관을 가보겠다고 선언

이미 현질로 급하게 1610 찍은 저는 상아탑, 노멘 1-2관 트라이 및 연습으로 지친 상태.. 

지인한테 물어봤습니다.

"노멘 3관은 무조건 세구 30 아닌가? 18각따리는 받아줄려나요?"

지인은 노멘 3관부터는 트라이팟이 피통별로 세부하게 나뉘어져 있다 라고 말씀 주심

그 말을 듣고 가볼까? 라는 생각도 잠시 다른 레이드에 지쳐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말쯤 되니깐 본부캐 레이드도 다 뺐고 카드작도 다 했는데.. 할게 없으니 노멘3관 가볼까?

하며 유튜브에 노멘 3관 공략을 검색해 30분짜리 영상을 찾고 든 생각

"하.. 씨 무슨 한 개 관문 공략이 30분이나 돼... 대충 보자"

라고하며 피통별 기믹을 로아톡에 적으며 필수만 보고 곧바로 취업문 쓰딸트

알비온 검멘 말멘 지파 지하 대충 느낌만 알아 들은 척하고 첫 시작


1트 시작

시작부터 이난나가 손모으고 뭐라 쌸라쌸라 하는데 바로 스킵컷

입장씬이 되게 화려했음 

그러고 첫 트라이는.. 혼돈 그 자체..

팀원분들이 대부분 핑을 찍어주기도 하고 눈치껏 많이 따라 댕김 그러다 보니 딜은 잘 못넣고 도망가기 바쁜 상황

그러고 직업간 격차를 한 순간에 알게된 시점.

체방 따리라는 말이 왠지 이해 갔음

그냥 짤패 한대 맞고 빈사 직전 까지 가는 경우를 많이 보니

이거 리퍼(부캐) 였으면 그냥 갔겠는데..? 라는 생각이 진짜 많이듬

그리고 가장 크게 느낀점..

최근에 시작한 일리아칸 상아탑과는 다르게 엄청난 난이도를 요구하는 레이드를 처음 맛봄 큰 벽에 마주한 것 같았음 평소에 욕도 안하는데 욕이 저절로 나옴

"이걸 깨라고 만든거야? 아니 무슨 칼 한 번 휘두르면 맵에 3/1은 피격범위 인거 같아"

아무튼 그렇게 첫트를 마무리하고 느낀점은

카멘으로 부르지 않고 카멘님으로 부르고

사실 내 로생은 상아탑까지가 아니였나? 노멘 3관 카멘님을 접하고 나서는

좌절, 절망, 공포, 무력함 가장 크게 느낌

이거 내가 할 수 있나? 생각이 너무 많이들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늦어 막트염 얘기가 나오고 첫트는 마무리 

진도는 검멘 저녁 9시 ~ 11시까지 진행

2트 시작 저녁 11시 15분 ~ 다음 날 오전 6시

30분뒤 또 다른 트라이팟은 찾고 

치지직 방송하시는 분 공대로 들어가서 첫 눕클 (55줄)을 해냄 

디코를 통해 브리핑 및 위치 다 잡아주셔서 손쉽게 클리어했음

물론 분신 기믹에서 죽고 클리어는 돼서 기뻤는데 한 편으로 선클못해서 너무 아쉬웠음 ㅠ

이 2트 시간동안 기믹은 잘 모르겠고 짤패는 많이 연습됐음

그러고 로요일 이 후 눕클 후 2번 째 도전

3트 시작 오후3시 ~ 오후 11시 일요일

지난 주는 선생님이 있다가 그냥 트팟을 가니 딜도 안밀리고 알려주는 분이 없으니 그냥 다 맞음

허수아비마냥 지파트라이 가놓고 지파를 5트동안 못감

정말로 너무 미안했음 그냥 사과하고 첫트방 갈까..? 라는 생각과 아니야 여기까지 해왔는데 .. 욕심이 교차하면서

결국 하다가 다른 이유로 파티 중단

한 주만에 리셋된거마냥 기억이 안남 결국 첫트방을 가게되고 이 때 부터 계속 구르다보니

딜각도 잘 잡히고 짤패도 피하고 기믹도 잘하고 슬슬 다른 사람의 플레이가 눈에 보임

그러고 수많은 방폭과 재가입 트라이를 반복 하는 것에 지치다보니 

어느 순간 피통별 트팟에 온사람의 실수를 아니 꼽게 봄 지금 돌아볼 때 참 ㅋㅋ.. 우매함과 오만...

속으로 "아니 말멘 트라이인데.. 알비온 전에 계속 죽네.." , "검멘이 올려 쳤으면 빠져야지 왜 안빠지지..?"

등등 별 생각 다들고 파티도 많이터짐

결국 지하 한 번 가고 못깨고 펑

4트 시작 오후10시 ~ 오전 1시 월요일

지하 및 지파 트라이 방에 취업이 안됨.. 너무 슬프고 나같아도 안받아 주겠다 라는 생각도 들음

그러고 여러번의 취업문 쓰딸트와 입뺀을 통해 첫 트팟 말멘 트라이방을 가고

공대는 서폿 두분은 반숙 숙이셨고 나머지 딜러들은 다 트팟

이 때 부터는 다른 사람의 실수는 생각도 안듬 그냥 어느 순간 이 상황에서도 피하고 기믹수행하며 딜을 넣는 내 모습에 취하기 시작함

피하고 슛슈슈슉 피하고 슈슈슈슈슛 나의 컨트롤 뽕맛에 제대로 가버림

첫트는 또 지하까지 가고

펑터지고

마지막 방 눕클경 ~클경방으로 가게됨

이 때도 모든 트팟 취업이 안되서 마지막에 똑똑 두드린 방에 바로 취업됨 

일단 2트만에 깸 

다들 많이 굴려 왔다라는걸 느낌

분위가 매우 안좋음 영차영차 로아콘 겁나 많이박음;;

선클하고 가족 사진까지 들다보니 너무 행복했음..

내가 카멘님을 잡다니.. 그동안의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었구나

지난 날을 돌아보니 모든 레이드는 하루 만에 트라이로 깨긴 했는데

카멘 3관은 다르긴 하구나 라는걸 느끼며 그 때의 클리어 순간을 간직한 채 잠에 들음

아 그게 어제구나

너무 긴 글 재미없고 푸념같은거라도 봐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