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타도 많이 오고 노력하는만큼 안 되고 애초에 노력부터도 잘 안 되고
그러다보니 새로 취직한 직장에서도 자꾸 혼나고
그러면서 멘탈도 약한데 가까운 사람한테 털어놓긴 또 나때문에 걱정하거나 분위기 다운되는것도 안 좋아해서 어디 털어놓지도 못하다가 진짜 '다 내려놓고 싶다.' 는 순간이 왔었음

이순간 마저도 지인에게 털어놓거나 병원에 가볼 생각은 안 하고(병원에 가면 언젠간 지인들이 알것같아서) 혼자 쌓아두다가 인벤에 짧게나마 털어놨는데

얼굴도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위로 받고 밤에 울어버림

슬퍼서... 그리고 너무 고마워서...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나더라

이분들 아니었으면 오늘을 맞이할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

오늘도 일하다가 또 혼나고 또 죽고싶어졌는데, 어제 달린 댓글 보고 위로가 되더라

여러분들이 저라는 사람을 살려줬어요... 고마워요 정말...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