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남자친구가 프로포즈했다고 자랑하더니 며칠전에 식장예약했다고 연락옴

선물 준비좀 해야겠는데 뭘해주지?

현금 천만원?

지금 집알아보고있던데 냉장고나 쇼파 침대 이런거나 사줄까?

아니면 신혼여행 비용이라도 대줘야되나

아 진짜 기분이 이상하네 집에서 아직도 완전 애긴데 결혼한다는게 믿기지가 않아

동생이랑 많이 친해서 연애상담도 서로 해주고, 장난도 많이치고, 여행도 가고 친구처럼 지냈는데 

갑자기 결혼한다니까 친구 한명 보내는 기분이냐 왜..

엄마가 동생 결혼하면 옛날처럼 많이는 못볼테니 내년 1월에 일본으로 가족 여행가자는데 이 말듣고 동생 결혼
한다는게 실감이 좀 났음

남자친구랑 5년가까이 사귀어서 결혼할 건 알고 있었는데 막상 한다니 충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