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배럭 딜이든 폿이든 이제 막 딱렙올라와서 처음에 한두번 부탁와서 해주거나 취업안될거같으니까 어쩌다가 가끔씩 내가 시간나서(혹은 할거 다하고 더 이상 할거 없어서 심심할때) 밀어주곤 했었는데

가끔 보면 레이드빼기 바쁜 날짜, 시간대에 대뜸 귓말와서
"xxx님 저 하양겔 딜 좀 밀어주세요 ㄱㄱ" "xxx님 렙높은딜러로 와서 저 노칸 버스좀태워줘요"
이런식으로 어느샌가 당연하다는 듯이 본인 딜버스 태워달라는 식으로 귓이옴

아무리 친한 사이라곤 하지만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렇다고 대놓고 거절하긴 뭐하니까 그냥 귓 못보고 잠시 화장실 간 척 잠수타고 귓씹은적 있긴 한데 계속 "xxx님 ㄱㄱ 딜좀밀어주셈" 귓 5번씩은 더보내면서 초대 박길래 ㅈ같아서 겜 끈적도 있음
다음날 걍 뒷삭박음

정작 지가 뭐 해주면 맨날 디코로 사람들 다들리게 꿍시렁꿍시렁대갖고 듣는 내가 다 민망할 정도였는데

점점 쌓이고 쌓이다가 터져서 걍 깔끔하게 이새낀 내가 같이 옆에 둘 사람이 아닌거같아서 조용히 손절침

이래서 함부로 뭐 잘해주고 그러면 안된다는말이 틀린말이 아니지 싶더라 걍 호의가 계속돼면 둘리인 줄 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