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 보고 밥먹고 기차타려는디 시장이나 아파트 주변에 식당 있겠거니 했다만 죄다 김밥집이라 더 걸어 찾은 막창집.. 들어와서 혼잔데 괜찮냐고 물어보고 ok래서 들어갔음.. 오 혼밥되나보다 하구.. 근데 막상 들어오니 반찬 같은 상 차려주시고 메뉴판은 식탁에 안주시길래 이따 주시나보다 했다만 아무리 기다려도 안주셔서 찾아보니 엉뚱한 데 있는 거 직접 찾아서 메뉴를 확인함.. 그리구 이제 주문하려는데 엥, 3인분은 시켜야 주문이 들어간다는거..? 첫 고깃집 혼밥+내향인+이런 상황이 어이없어 말문막힘 3연타 당해서 막상 상차리고 내가 물까지 따라마셨는데 나가기 좀 눈치보여서.. 결국 3인분 시키고 다 못먹고 포장해온..🥲 이럴거면 그냥 기차역에서 우동 먹었지.. 내가 몬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구...

콘서트 볼 때까진 좋았는데 뭔가 싱숭생숭하게 돌아가니 아쉽다.. 다음엔 가족들이랑 제대로 된 여행을 와야겠다는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