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차량 견인한 거라고 나중에 보내줬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 진짜 어떻게 살았나 싶다. 운전석이랑 조수석 바뀌었으면 무조건 사망했을 듯..

탑차라 앞에 충격 받아줄 것도 없고 다이렉트로 충격 들어왔었는데 딱 운전석 보이는 공간만큼만 여유있고 오른쪽 다리는 안쪽으로 들어온 곳에 끼고 명치는 몸이 좌석이랑 핸들사이에 껴서 몸은 못 빼고흉부압박은 계속 들어오는 상태라 구조대 올 때까지 정줄 놓으면 숨 못쉴거 같아서 어떻게든 정줄 잡고 있었는데.. 고속도로라 막히는 구간 이후라 구조대 오는 30분정도 걸렸는데 인생중 가장 길었던거 같다..

다들 운전하실 때 꼭 전방주시 안전운전 방어운전 하십셔..
저는 이제 막히는 구간 풀리고 앞에 차 쫙 빠져서 슬슬 밟는데 고속도로 출구 빠지는 길 나가기 전에 갓길 통행 가능인데 커브길 넘어서 바로 앞에 트레일러가 정차하고 있을 줄 상상도 못하고 잠시 네비 조정하다가 사고남

안일함의 극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