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에는 눈치 못챘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 주변 벽에 핏자국이 작게 나있는거임
처음에는 그냥 자다가 코피라도 흘렸나 싶었는데
신기하게 이불이나 베개같이 침구류에는 전혀없었음
그래서 뭘까 하고 생각해보긴했는데
나 그렇게 예민한 성격이 아니라서 잠깐 생각하고
그냥 스쳐지나가듯이 기억속에서 잊혀졌단말이야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문득 새벽 3시?4시쯤인가? 갑자기 정신이 확들었는데 눈은안뜬상태였거든
침대한쪽에서 뭐가 자꾸 뛰어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어...뭐지 하면서 눈떴는데
글쎄 그 핏자국이






우리집 고양이가 내 피빨아먹고 벽에 붙어서 쉬고있던 모기를 족친거였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