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섬은?

얼음기둥의 체력을 매우 미세하게 1에서 0으로 만들어야 조각이 
완성 되며 동시에 섬의마음을 획득하는 매우 심플한 섬

보통 체력을 스킬로 깎고 검피(딸피)를 만들고 무기를 벗고 맨손으로 쳐서 먹는게 일반적임
(다만 맨손 공격도 데미지가 1이 아니기 때문에 이 또한 굉장한 운이 필요)

그래서 있는 다른 방법이 "드릴"드릴 아이템은 얼음기둥에 체력을 1씩 깎을수 있는 액티브 아이템 
(얼음기둥을 파괴할시 희박한 확률로 드랍, 사용시 바닥에 떨어지며 줍게 되면 바로 장착+10분 제한)

즉, 체력바를 실피로 만들고 평타가 아닌 드릴로 건들다 보면 무조건 석상을 만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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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오픈 3주차 까지 아르곤섬에 거의 매일 출석을 했지만 결국 얻지 못했고
드릴을 챙겨 나오면서 추후에 언젠가 다시 와서 먹을 계획을 세웠음

그게 오늘.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두시경 다른 운빨 섬들이 대거 밸런스 조정(하향)으로 
인해 몰릴것으로 예상, 아르곤은 자연스럽게 유저들의 관심에서 조금씩 멀어졌다고 판단 하고 출발

속에 품은 드릴을 숨긴 채 맵을 돌아보며 정찰을 해본결과
우르르 몰려다니며 트롤짓을 하는 무리도 없었고 
내가 못하면 너도 못해식의 솔로트롤러도 없었음

그야말로 쾌-적

혹시 모를상황에 대비해 내가 점찍어놓은 얼음기둥 주변 
유저들 쪽에 가서 응원도 해보고 말도 걸면서 친밀감을 조성..

작업에 돌입,...!

두근거리며 미세하게 조각을 완성시켜가고 있는..

이거.. 되겠다 느낌왔어 오늘이야ㅠㅠ 한달만에 .. (드릴 남은시간 9분)



제발 끝내줘 긴 여정을 끝내고 싶어 (드릴 남은시간 8분)



아르곤 일진 등장 (드릴 남은시간 8분)



한번만 봐달라고 구걸. 성공! 휴.. 그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선 안돼.. (드릴 남은시간 7분)



착하지? 이제 정말 끝이야 다 왔어 제발!!!!  (드릴 남은시간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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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난 매우 화가났지만 침착하게 따졌다 내 손엔 아직 드릴이 있고.. 동정심을 유발해보았다 (드릴 남은시간 5분)

도와주겠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아직 기회가 있다

Fail.. 도와주는척하더니 지가 막타쳤다 (드릴 남은시간 3분)



더이상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순 없다



아르곤 동네방네를 돌아다니며 외쳤다



여기저기 소문이 났다 불상한애가 있다고  (드릴 남은시간 2분)

드디어

아르곤일진과 유저들이 나를 도와준다 (드릴 남은시간 40초)



희망은..(드릴 남은시간 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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