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면서...

현재 아브렐 하드 4관문을 뛰고있는 유저입니다.

아브렐 하드 4관까지는 정말 고스팩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 곧 4주차에 들어가는 현 시점을 보았을 때, 숙련이 될 수록 딜이 부족한 적은 거의 없고 
기믹이나 일반 패턴 혹은 디버프 스택에 죽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대부분의 공대에서 이러한 상황을 많이 겪다 보니, 고스팩의 유저들의 공대원 모집 유형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보이는 스탯창으로 고스팩을 가지고 있으면 수락율은 높지만, 
최근에는 특정 기믹을 파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록 보이는 스팩보다 더 수락이 잘 되는 추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여, 아브렐 하드 1-4관에서 공대에 취직하기 쉬운 '실력 스팩' 4가지를 소개합니다.

본 스팩을 디코에 어필하거나 공대장에게 로아톡으로 어필하는 식으로 공대를 보다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스팩 1 : 아브 하드 2관 내부 마지막 주자(혹은 메인 주자)

아브렐슈드 레이드 2관문은 내부와 외부로 장소가 나뉘며, 여기서 내부에 존재하는 프로켈을 잡아야 클리어가 됩니다.

따라서 내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하드에서는 내부의 패턴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내부로 들어가는 사람은 프로켈과 1:1의 막고라를 펼쳐야 하지만,  하드 난이도에서의 내부 패턴 중 다양한 스턴,반격,광역기는 피하기가 매우 어려워 내부주자들의 높은 치사율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아브 하드는 정말 개빡숙주자가 아닌 이상 보통 3번의 내부 입장기회를 다 소모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 내부에 들어가는 마지막 주자는 프로켈의 발악 패턴을 견디며 끝을 내야 하는데요,

프로켈의 발악패턴이란 프로켈이 20줄이하의 체력이 되면 공속이 상승하고 반격,감금,피자,일도양단 등의 패턴을 짧은 간격으로 마구마구 쏘아대는 패턴을 말합니다.

마치 광폭과 비슷합니다.



▲ 공포의 돌진속박. 심지어 하드 발악패턴에서는 두번 돌진한다. 시정이 없다면... (출처 :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60476)


이 20줄 이하의 발악 때문에 많이들 사고가 발생하며 이 사고를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보통 3번째 내부주자를 가장 잘하는 사람으로 많이 선정하기도 합니다.

만일 이 3주자가 만약 내부를 잘한다면, 1주자와 2주자는 디버프 몇스택 이상이 되면 살아서 나오는 방법으로 비교적 부담없이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보통은 유산스카우터가 막주자를 잘해서 선호하긴 하지만, 잘하는 리퍼분을 본 이후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떤 캐릭이던지간에 개인의 능력인 것 같습니다.



■ 스팩 2 : 아브 하드 3관 42줄 노난나 별

노난나라는 말을 들어보신 분도 있고, 들어보지 못하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보통 42줄 별 패턴 때, 메두사의 눈을 보면서 동시에 별을 제거하는 것이 힘들어 많은 파티에서 이난나를 써주는데
이 때 이난나를 쓰지 않고 별패턴을 수행하는 것을 42줄 노난나라고 합니다.



▲침착하게...침착하게... 42줄 노난나 별(출처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82684)


이게 왜 강력한 스팩이냐 하면,

42줄에 이난나를 쓰는 순간 0줄 16문양 패턴에 이난나를 쓰기 위해 에스더 게이지를 채워야 하며,
이 때 딜컷을 해야하는 시간이 딜이 좋은 파티일 수록 길어집니다.

42줄 이난나를 쓰게 되면 결국 딜이 좋은 파티나 좋지 않은 파티나 클리어 시간은 비슷하게 됩니다. 딜컷을 해야하니까요.

0줄 노난나도 가능하긴 하지만, 
42줄 노난나는 별 주자인 두 명만 잘하면 되는 반면에 0줄 노난나는 8명 모두가 잘해야 하기에
딜이 좋은 파티일 수록 42줄 노난나 별 주자를 매우 선호하게 됩니다.


현재 딜이 매우 좋은 파티는 보스를 6~8분컷을 하는데

만약 42줄에 이난나를 쓰게 되면 10분이 넘어서 에스더게이지를 다 채운 후에야 보스를 잡아야 하며
그 사이 미로 패턴이나 별&오각형 먹이기 패턴에서 사고가 자주 나기도 하기에,

노난나 별을 할 수 있다면 공대에서 모두 다 데려가고 싶어합니다.

건슬링어가 노난나의 대표주자였지만, 리퍼와 아르카나로 노난나하시는 분을 본 이후로는 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것도 개인의 능력인 것 같습니다.



■ 스팩 3 : 아브 하드 3관 0줄 4문양 가능자

사이버 유격의 극한을 보여주는 3관문 0줄 패턴, 16문양패턴입니다.

모두가 살아서 0줄에 도달하면 비교적 쉬운 패턴이지만,
꼭 한명은 실수를 하여 7명이서 도달하는 경우가 아주 매우 매우우우우 많습니다.

이 때, 내가 한 명 정도는 커버를 할 수 있는 4문양 가능자다! 한다면
한명이 죽어도 그러려니 하면서 0줄을 갈 수 있게 됩니다.



▲이건 두개 드시는 짤이지만, 이걸 4개 먹을 수 있다면... (출처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21/82702)


4문양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한명이 죽은 상태에서라도 0줄을 돌파할 확률이 높아지기에
사고가 날 확률이 특히 높은 하드에서 더 선호하는 스팩이 되었습니다.

저도 첫클 떄 3관문을 7명이서 깻는데요,

4문양을 깔끔하게 드셨던 딱렙 스커님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것도 캐릭마다 다 가능한 것 같습니다.



■ 스팩 4 : 아브 하드 4관 전우조 솔무력

하드 4관의 파랑큐브 때의 전우조 솔무력
혼자서 파랑큐브의 무력화 패턴을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노급타 1압도로 전우조 솔무력하는 바드짤(출처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5350/107388)


이 솔무력자의 유무는, 한명이 죽었을 때, 계속 진행할 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딜이 좋은 파티일 수록 7인으로도 충분한 딜이 되기에
클리어를 하는 데, 전멸기의 기믹수행이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하는 사람들이라도, 8명중에 한명 정도는 흔히 말하는 억까패턴에 죽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떄 파랑큐브 전멸기 기믹에서 솔무력이 가능한 사람이 있다면 어떤 패턴이라도 7명이서 대처가 가능합니다.

마지막 전멸기라면, 솔무력 한 사람을 레이저로부터 구하지 않고 희생시켜서 6명이서 계속 진행해도 되고요.

이 부분은 선천적으로 가능한 캐릭과 불가능한 캐릭으로 나뉠 것 같았는데
스킬을 아끼고 압도룬을 잘 활용하면 모든 캐릭까지는 아니더라도 무력화가 약하다 생각되는 캐릭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 마치며 

저는 아브 하드4관을 첫주클하였습니다.

첫주에는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니 무조건 고스팩만 보고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4관문까지는 고인물화되고, 하드 3관도 노말처럼 3트쫑파티같은 것도 많이 생기면서
이러한 세부스팩들이 각광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위에 소개된 이색 스팩들은 하나같이 달성하기 힘들고 어렵지만, 
아무리 고스팩유저라도 피지컬과 센스가 필요한 부분이기에

무기강화가 낮고 템레벨이 낮더라도, 못데려가서 난리인 스팩으로서 인정을 받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위 기믹을 수행하는 것이 '개인스팩'이 되는 이유는,

저런 택틱을 수행하는 것이 설령 불가능하더라도 클리어가 얼추 가능하지만,
소수의 인원만 수행이 가능해도 
딜컷이나 1명이 죽었을 때의 리트를 하지 않는 쾌적한 클리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스팩으로서 당당하게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공대 취업과 쾌적한 하드 클리어에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