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헬탄 공략을 올린 유저입니다. 최근 익탄을 여러군데 하는것을 보았는데, 어째서인지 원래 헬탄 택틱을 어그러뜨린 공략을 쓰고있고, 몇몇 공략은 충분히 납득할 이유로 택틱을 바꾼곳도 있는 반면 아예 이유를 모르겠을정도로 어그러진 공략이 정형화 되는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익탄을 기준으로 잡고, 더 편하고 쉽게 깰수있는 여러가지 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첫 실리안 타이밍

첫 실리안을 11시 박치기하고 거의 바로 쓰거나, 9시에 박치기를 하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실리안의 사용법은 11시 박치기 이후 일어나서 도끼를 두번 앞으로 휘두르고 도끼를 앞에 내려찍은것을 본 뒤 시전하는것이 올바른 실리안입니다. 그 이유는, 만약 11박 이후 바로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발탄의 두번째 갑주가 바로 파괴가 됩니다. 일단 발탄의 갑주를 '직접'파괴하는것은 에스더게이지를 로나운의 구슬 약 2-3개 분량을 채워주며, 이는 시간으로 따지면 약 1-2분정도의 에스더 차는 시간 차이를 냅니다. 찐무가 약 1-2번 터지는 익탄 기준으로 파괴실을 사용하면 빨라도 4분 초반, 늦으면 3분초반까지 실리안이 차지 않는데, 알려드린 방법대로 실리안을 사용하고 9시 박치기에서 다시 정석대로 부식과 파폭을 이용해 파괴를 하면 빠르면 5분, 늦어도 4분대까지는 실리안이 찹니다. 어지간해서 5분대에 다시 실리안을 사용한다면 딜찍의 속도로 딜을 밀수있는 파티가 아니라면(이런 파티는 애초에 그냥 실리안을 아껴가는것이 낫습니다), 이후 발탄 유령 5스택때 실리안이 다시 차게됩니다.(발탄 유령 5스택에서 실리안 사용시 모든 카운터를 다 친다는 가정하에 광폭 전 실리안이 다시 돔) 거기다 9시 박치기때 바로 하늘로 올라가기에 만약 기동성이 좋지 않은 캐릭터가 1시나 5시를 갈 경우, 9시 돌진 유도 이후 바로 해당 위치까지 가는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11박 파괴를 하면 이후 나오는 휘적휘적 패턴을 보지 않아도 되어서 정화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애초에 휘적휘적의 현기증은 짤패턴이라 한두번 걸리는것이 아니며, 이것에 대한 대처를 마련하지 않을시 발탄의 공략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정도로 어렵습니다. 현기증에 대한 대처(휠 타이밍에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기/정화룬/스킬 정화)를 마련하지 못했을시 애초에 출발에 대한 여부를 고려하시는것이 현실적입니다.

2.8똥

먼저 말씀드리면, 헬탄의 정식 공략은 7시 서폿, 5시 극신, 1시 신속이 비교적 낮은 캐릭터, 11시 노신속, 중앙 워로드가 기본입니다. 물론 무조건 이대로 돌아라 하는것은 헬 유저들에게나 익숙하지, 워낙 많은 변수를 가진 익탄에 도전하는 유저에게 강요할 일은 아닙니다. 애초에 숙련된 헬탄 유저라면 곱3+1을 시키던 어떻게 시키던 소화할 사람들이니까요. 다만 흔히 알려진 곱3+1의 단점은 숙련되지 않은 유저들이 이동속도까지 맞춰지지 않으면서 도는데 난이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아예 극신, 극특으로 나누어서 극신은 7시에서 반바퀴 이상을 쭉 돌고, 극특은 1시부터 11시까지 돌아서 가는것이 상당히 괜찮은 방법으로 보였습니다. 신속이 애매한 유저가 있다면 가운데로 빼거나, 아예 극특을 11시부터 돌게 만들고 1시에 별도로 배치하는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5카운터의 등장여부

많은분들이 '아 우리는 딜이 충분해서 5카를 안봤다'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입니다. 물론 발탄 하드처럼 그냥 순식간에 몇십줄을 밀 수 있다면 딜이 충분해 5카를 보지않았다 라는 말이 완전히 맞습니다. 다만 이는 익탄에선 사실상 불가능하며, 5카운터는 7분정도부터 '랜덤'으로 등장하는 짤패턴입니다. 물론 7분부터 2지파를 비교적 빠르게 넘길수있는 파티가 있다면 5카를 볼 가능성이 낮아지는건 사실이지만, 그 구간을 '삭제'시킬정도로 한번에 밀수있는 파티가 아닌이상 딜로 확실하게 밀수있는 패턴은 아닙니다. 다만 이 것으로 끝난다면 제가 5카 등장여부로 장황하게 쓰진 않았을겁니다. 이 5카운터가 '확정적'으로 나오지 않는 구간이 있습니다. 바로 알까기(데미지로 실드까고 무력),잡기 가 나오게 되면, 그 시점부터 약 2분 30초간 5카운터는 확정적으로 나오지 않게됩니다. 이 3개의 패턴은 서로 내부쿨을 공유하기에, 같은 원리로 만약 2지파를 보기 직전 5카를 보았다면, 이때부터 잡기 역시 내부쿨이 돌아서 해당 시점부터 2분 30초간 나오지 않아서 2지파 임포가 끝나고 바로 나오지않고, 임포이후 약 1분뒤에 나오게 됩니다. 만약 2지파까지 이 세 패턴중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면, 높은확률로 2지파 임포가 끝난 후 바로 나오거나 몇패턴 이후 잡기가 나오게됩니다.

4. 유령

많은 파티가 유령에서 좌절합니다. '유령에서 몇명만 더 살았다면' 이라면서 말이죠. 사실 유령에서 사는것은 그리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유령의 패턴 사이클은 정해져있기 때문이죠. 일단 먼저 유령을 들어가면 바로 휠을 하거나, 그렇지않고 패턴 한두개를 하고 휠을 하는 경우를 보셨을겁니다. 이것의 차이는, '어글자'가 발탄의 인지범위에 있다면 휠을 하지않고, 어글자가 발탄의 인지범위에 없다면 휠을 시전합니다. 그리고 이 휠의 내부쿨은 약 1분입니다. 어지간해서 기믹이 끝나고 휠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기믹으로 인해 1분의 내부쿨이 끝나기 때문이죠. 그럼 이 휠의 유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간단합니다. 공대원 전원이 발탄의 등뒤에 딱 붙어있으면 됩니다.(뒤에서 멀리 떨어져있으면 발탄이 뒤를 돌면서 인지하기에 뒤에 붙어야 인지범위를 벗어남) 유령의 기준으로 들어가자마자 9시 안쪽에 있으면 발탄의 등뒤에 서게되면서 고정적으로 휠을 유도할수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죽는 잡기, 이 역시 어느정도는 유추할 수 있습니다. 먼저, 유령의 잡기패턴은 39.5, 26, 13.5줄에 고정적으로 나오게되며, 첫 잡기가 39.5줄이기에 반줄만 까면 바로 잡기가 나와서 패턴을 한두개 하게되면 바로 잡기가 나오게됩니다. 이후 2,3잡은 공대의 딜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약 광폭시간 1분 40초정도에서 2잡, 1분정도에서 3잡을 보게됩니다.(일반적인 딜량의 공대가 전원 살아있을시에 기준) 다만 보통 실리안을 5스택에서 쓰고 모든 카운터를 다 치게되면 광폭 전에 실리안이 다시 차기에 유령에서 실리안을 아껴가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실리안을 5스택에서 사용하게되면, 어지간하면 그 순간부터는 2잡이 나올수있다는 경각심을 계속해서 가지시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탄의 3잡의 줄이 13.5줄이고, 실리안의 데미지가 불멸이 없다는 기준 약 12줄이 조금 안되는데, 그렇기에 3잡에서 실리안을 사용후 잡기동안 약 1.5줄정도만 모션중에 빠르게 밀면 클리어하게됩니다.
그리고 아까전에 유령의 패턴 사이클이 정해져있다고 했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유령은 1분의 내부쿨이 존재하는 휠과 지정된 줄수에서 사용하는 잡기패턴을 제외하면, 휘적휘적/반격-카운터 2패턴-반격/휘적휘적-카운터2패턴 을 무한 반복하기때문이죠. 예를들어 발탄의 휠이 나오고, 잡기가 나온 뒤 반격을 사용했다면, 이후 카운터 2패턴을 사용하고 '확정적으로'휘적휘적이 나오고, 카운터 2패턴이 나오고 반격을 사용합니다. 이것을 인지하고있고 아까 말한 휠의 내부쿨 1분,(조우떄 휠을 뺐다면 1분 55초 즈음에 다시 사용함) 잡기를 염두한다면 유령에서 죽는것은 피지컬의 문제가 아닌 매우 단순한 일이 됩니다. 물론 이때 카운터는 워로드, 또는 서폿이 전담하는것이 효과적이겠죠. 또한 외곽에 한번씩 지나가는 돌진 유령들, 이들 역시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으며, 광폭 시간 끝자리 숫자가 7이 될때마다 나옵니다. 무슨소리냐면, 광폭시간이 1분 07초에 유령분신이 돌진했다면, 0분 57, 47, 등등 10초마다 끝자리 숫자 7이 될때 나옵니다. 만약 휠이 나왔을떄 똥을 깔면서 분신이 겹칠 타이밍이라면 시정이나 돌진기를 사용해서 대처할 수 있겠죠. 그리고 휠때 똥을 십자로 깔지 않는분에 대해선....정말 진짜 제발, 제발좀 십자로 깔으세요. 2지파 이후엔 대각선 위치에 똥깔면 그건 그냥 깔은 사람이 한명 죽였다고 봐도 좋습니다. 유령에서는 더 말할것도 없고요.

이상으로 익탄의 팁정리를 마칩니다. 추가적인 팁이 궁금하신분은 댓글로 물어봐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필자는 익탄은 하드를 5시간을 걸려 클리어해본 경험뿐이며, 헬탄에서 200회 이상 클리어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 조금의 차이가 있을수 있다는 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