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렙은 조화2셋으로 304입니다.

예전에 템렙 280대인가 290대인가...에 도전했다가 33층에서 딜부족으로 막혀있었는데, 템렙도 조금 높아졌고 지금 챙길 수 있는 스포는 거의 다 챙긴 상황에서 스포가 애매해서 스킬이 찍힐랑말랑하는 꼴을 눈뜨고 볼 수 없어 시간 좀 나는 김에 다시 해봤습니다.

첫트에는 33~38층까지 한 큐에 올라갔는데 출근시간이 가까워져서 조급하게 하다가 브레스 맞고 죽고(이 때 버블3개 들고 갔었는데 브레스만 안맞았으면 무난하게 깨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퇴근 후 첫트에서는 첫 스샷처럼 딜 400이 모자라서 못깨고, 두 번째 트에는 못깨는 줄 알았는데 유예가 1초정도 있어서 그 1초로 클리어가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네임드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 딜을 못한 타이밍이 있었는데, 배틀아이템의 딜로 어떻게 커버가 된 듯 합니다. 오늘 아침에 배틀아이템 선택상자를 크리스탈로 팔았는데, 작정하고 산 보람이 있네요.

많은 수의 몹들을 드리블하면서 카이팅 해야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 타워인데, 통칭 수속바드가 이런 면에서는 확실히 좋을 것 같습니다. 인증글로 올라가있는 Lebi님의 스킬트리를 참고하되 딜을 더 하기 위해서 스티그마에만 동결트포를 찍고 해봤는데, 확실히 까마귀 딜링이나 드리블에 있어서 훨씬 편해집니다. 다른 스킬은 평소 사냥때 쓰던 트리랑 같습니다. (http://lostark.inven.co.kr/dataninfo/simulator/index.php?code=14421)

까마귀들 드리블 경로를 생각해서 최대한 스티그마/음표진동을 보스와 까마귀들에 걸쳐서 맞게 하고, 동결 타이밍에 보스한테 붙어서 서곡, 사홀, 천연을 백어택으로 넣는 것을 주로 신경쓰면서 했습니다. 중반 이후에는 까마귀들이 너무 쌓여서 드리블도 힘들어지고 딜의 핵심인 사숔이 계속 까마귀들한테 맞아서 딜로스가 좀 커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템렙에 여유가 있다면 수속스킬을 더 찍어서 더욱 수월하게 드리블을 하고, 보스한테 더 안정적으로 딜을 넣는 방향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까마귀들한테 찔끔찔끔 맞는게 안아픈 듯 되게 아픈데... 포션(고작해야 15%짜리였지만)을 쿨마다 먹으니까 어떻게 겨우겨우 버텨지네요. 저는 생활 960짜리 어빌리티 스톤이 있어서 맞는걸 어느정도 무시하고 했는데, 37층 보상인 별밤돌을 끼고 하면 스탯이 좀 무너지더라도 더 단단해지니까 더 과감하게 딜을 넣을 수 있어서 딜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스포 285가 완성되니까 마음이 다 후련하네요. 템렙이 어느 정도 되신다면 팁게에 있는 공략글(http://www.inven.co.kr/board/lostark/4821/2577)을 참고하시면서 생존 위주로 플레이하신다면 생각보다는 큰 부담없이 등반할 수 있습니다. 바드 여러분 스포 챙기고 게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