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nven.co.kr/board/lostark/5339/18490 1편



레이드에 대해서 글쓰기에 앞서


PVP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워로드가 현재 PVP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딜이쎄서? 아니죠, 슈퍼아머와 상태이상 면역으로 떡칠되어있고,


그마저도 워로드는 감전기술이 여럿있어서 상대방을 바보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합니다.


PVE에서 딜약한 워로드가 PVP에서 유저들 기술한방에 개딸피 만드는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유저들 피통이 낮아서 그래요. 워로드의 딜량이 압도적으로 높은게 아니고


유저들의 딜 값에 비해 PVP에서 적용되는 유저들 피통이 낮아서 강력해보이는겁니다.


실질적으로 많은 워로드들의 흔히들 워로드 국룰이라고 불리는


대어파 다운 판정 이후 기상기 유무 확인후 버스트캐논 콤보 외에는 사실상 딜 스킬이 없습니다.


하지만 워로드가 왜 강력하냐


z에서 오는 슈퍼아머와, 마찬가지로 자기 피통만큼의 쉴드생성및 반격 그리고 감전까지 이어지는 카운터스피어


슈퍼아머 떡칠에 판정 욕나올만한 방패돌진, 기상기썼는데 추노하러 올수 있는 리프어택 등..


유저상대로 한없이 여포짓이 가능한게 맞습니다.


근대


저는 PVP를 안해요. ㅋ..



다시 레이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레기오로스



순서상으로는 레바노스가 맞지만, 당시에 레바노스 난이도에 대한 이슈도 많았고, 같이 클리어한 길드원들이


쌍레기부터 가서 레기오로스부터 적겠습니다.


당시 클리어 조합은 기공사,블래스터,서머너,워로드였고 어레기는 제가 돌렸습니다.


베르투스까지 오면서 많은 워로드 분들의 위상이 높아져갔고, 아 진짜 워로드 좋은건가? 싶을 정도로


주변에서 워x드 적폐로드 등 많은 수식어들이 워로드들에게 붙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서 전장도 슬슬 활성화 되기 시작함에따라 워로드 PVP논란이 가중되며 적폐이미지는 점점더 강해집니다.


그리고 입성한 3단계 레이드, 레바노스는 이미 많은 선두주자들이 욕을 하며


배틀아이템과 아이템을 쏟아 부어가면서 깨야할정도로 악랄한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었지만


레기오로스 형제들은 당시만해도 거의 코파면서 클리어 할정도라 길드에서 대충 레벨 맞는 유저들끼리 모여서


갔습니다.


결과적으로 1,2트에 패턴보고 3트에 1분 이내 남기고 잡았던걸로 기억하네요.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입니다.




레바노스



레이드가 슬슬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클리어 타임은 사실 베르투스때랑은 별 다를바가 없었겠지만, 돈이 들기 시작합니다.


여태까지 레이드는 4인팟이었는데 이제는 화염병이라는 놈도 무조건 끼게 됩니다. 레바노스를 트라이할때까지만 해도


룬작이라는게 정형화되어있지 않았고, 맞으면 왐마 쒸불,,거,,존늬아프네 ㅎㅎ,, 하면서 정령의 가호를 마시면서


트라이했습니다. 쿼터뷰 방식인데 내려오는 별똥별은 땅에 안착하기 전까지 식별이 힘들었고


큰 대가리통 너머로 깔리는 장판에 의문사도 많이 당하기 시작하니 유저들의 스트레스는 날이갈수록 심해집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뭘해야한다? 클리어 속도가 빠르면 된다.


이제부터는 케릭터들을 가려받기 시작합니다.


워로드 바드는 여태까지 계속 좋았으니 채용해갑니다. 워로드 좋아하죠. 파이어불릿에 파괴도 달려있고 부식폭탄에


폭탄 던져가며 파불로 빠르게 갑옷 폭파할수 있으니 웬지모르지만 1인분 이상은 하는거 같습니다.


베르투스때와는 다르게 딜러들 패턴 한방에 폭사해나가기 시작하지만 워로드는 z키고 묵묵히 살아가면서 딜하죠..


큰패턴은 카운터 스피어로, 조금 떨어져있거나 브레스 쏘면 그 사이로 버스트캐논도 박습니다.


근대 시간이 부족하네요...


파티원들은 딜러탓 하기 시작합니다. 딜러 딜을 못해서 클리어 타임이 늦어지는거다. 워바드는 아무래도 딜러 포지션이랑


거리가 머니까 면책 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딜러들중에서 딜 안된다는 딜러들 하나 둘 걸러지기 시작하죠


당시만해도 버서커,기공사,호크아이, 딜 안좋다는 이식때문에 많이들 걸러졌을겁니다.


아르카나는 상향전이라 파티원들 템포 못따라가서 파티 쫑나는 경우도 왕왕있었구요.


워로드가 딱히 필요한 레이드는 아니었지만 2티어 레이드에서 이미 레이드에서 워로드 있으면 좋다는 인식에


워로드는 공무원마냥 취업이 그냥저냥 잘되는 수준이었고 그 인식은 다음 수문장까지 이어집니다.




킹갓엠페러충무공마제스티짱벤투스



제가 여기서 골드를 좀 많이 썼습니다. 쒸,,,불,,, ㅎㅎ..


칼벤투스에서 현재 로스트아크에 대한 케릭터 연구가 가~~~~~~~~~~장 많이 되었을 시기였을겁니다.


그래도 워로드가 당시만해도 순간무력화 0티어의 빛나는 존재에


칼벤투스의 저주를 넬라시아로 풀 수 있기때문에 칼벤투스에서 워바드 조합은


무조건적으로 필수였습니다.


그리고 룬에 대해서 집중조명을 받게된게 이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암속성 저항 맞추고


의기양양하게 정령의 가호와 화염병을 챙겨서 트라이를 했지만 첫날 무려 7천골드를 빨리고


깨질 못했읍니다만...


그날 새벽 인벤에 글이 올라오죠.


http://www.inven.co.kr/board/lostark/4821/18929?p=2&name=subjcont&keyword=%EC%B9%BC%EB%B2%A4%ED%88%AC%EC%8A%A4


시벌... 버그때문에 넘어지질 않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무력화도 못보는데 억지로 억지로 화염병 던져가면서 깨볼려고 별 노력을 했지만


숱한 제 골드만 날리고 무력화 픽스 되고나서 깼습니다..


아무튼 칼벤투스 이 구간에서 저도 워로드로 무력화를 많이 넣기 위해 케릭터 연구를 많이 했고,


숙련물약 먹어가면서 17분 10몇초에 첫 그로기를 시켰을때는 정말 감격의 도가니더군요.



이게바로~ 칼벤투스의 아래턱이라고~ 스마게는 아래턱에 제조일자를 붙여넣어라 쒸..불..ㅎㅎ..




용암크로마니움



사실 용크에 대해서는 그렇게 기억에 남는게 없네요. 왜냐하면 칼벤투스를 깻을때 이미


제 몸에는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어있어서 정상적이 판단이 되질 않았습니다.


다만 기억에 남는건 화속성 저항과 화상 면역을 맞추기 위해서 지2랄맞게 발푸르기스섬과


룬작을 위한 똥꼬쇼를 한 기억밖에 없네요.


굳이 더 언급을 하자면 이때도 뭔가 용크가 과도하게 안넘어진다는 말이 있고


사다리팟은 딜러들의 전유물이었기때문에


극 무력화 트리를 타고 숙련물약을 먹어가면서 어찌어찌 넘겼던것 같습니다.




중갑 나크라세나


워로드의 딜문제에 관해서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한 때가 이때쯤부터일겁니다.


여태까지의 레이드는 한번만 깨고 넘어가면 어찌어지 그 다음부터는 안봐도 되는 곳이었지만


465 빛의 심판자 세트 부터는 사실상 모든 직업이 필수로 갖춰야할 세트아이템으로


의무적으로 레이드를 해야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숙제가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하기 귀찮죠. 근대 해야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요?


빨리할려고하죠?


레이드를 빨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오래버텨야합니까? 아니죠. 빨리잡는거죠. 즉 딜이 쎄면됩니다.


딜러들의 딜링에 대해서 유저들이 하나둘 대법관이 되기 시작합니다.


기존 레이드는 1분에 잡으면


"와 ㅅㅅㅅ 수고하셨습니다" 소리를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지었지만


중나크부터는 1분남으면


"? 라면딜 하신분?"


소리가 절로나오죠.


사람들이 딜러들 스펙체크 시작합니다. 워로드들은 내색 안하지만 속으로 뭔가 걱정이 시작되죠.


쌍레기때의 기억폭행이 스멀스멀 올라올겁니다. 물론 저는 그 구간을 스무스하게 넘어가서 간접적으로만 경험했지만요.


그리고 지옥행 열차가 시작됩니다.




홍염의 요호



천하제일 딜딸대회 개최자 홍염의 요호가 등장합니다. 패턴? 단순하죠. 딜들어오는거? 피하면 됩니다.


도트데미지? 면역이에요. 근대 설상가상으로 딜뻥까지 주는데


이 보스의 문제점은 피통이 3천만대라는거에요.


탱크보다 단단하게 생긴 거북이새끼가 2000만대인데 ㅋ..


중나크까지 꿋꿋하게 무력화로드 타고 있으시던분들 헐레벌떡 비밀기지부터 해서 딜로드 구색 맞출려고 하십니다.


깨는건 4워로드로도 깹니다. 문제는


시간이에요. 고스펙 유저 데리고 5분컷 6분컷이 중요한게 아니고


평범한 스펙의 유저들이 모여서 10분컷 하길 원합니다.


워로드의 딜량에 대해서 민낯이 드러나죠.


제 워로드는 실링 퍼부었는데도



이꼬라지입니다. 저쉐끼 파랭이룬 처박을 노오오옹오력을 안했네? 라고 하실수 있긴한데.


한 200만실링정도 쓰면 그냥 현실에 타협하긴해요. 저거 일반 빨간룬은 아직도 돌리고있습니다.ㅋ


삼천포로 빠졌는데 아무튼


지금도 워게에서는 무력화로드니 딜로드니 뭐는 해골물이니 말이 많은데


직접 경험해보고 직접 결론을 도출해내시면 됩니다. 뭐가 정답인지는 저도 몰라요.




혹한의 헬가이아



천하제일 딜딸대회 본선 혹헬가입니다. 헬가에서 요호 딜뽕 맞고 도파민 주체 못하던 딜러들이


뇌속무기 들고 빙닭 잡으면서 딜을 뽐내는 레이드입니다.


저도 지금 이구간인데.. 솔직히 뺑뺑이 돌고 싶지만 파티구하는게 상당히 난해하네요 ㅋㅋ..



나름 9분대도 만들어보긴했는데 같이 하신분들이 워낙 스펙이 괴랄하셔서 ㅎㅎ..


아무튼 그렇습니다.




끝으로


어제자로 타이탈로스 3분컷이 나왔더군요. 카오스 던전도는데도 5,6분 걸리고


발푸르기스섬 도는데도 9분이 걸리는데 현존하는 최고 보스가 3분컷이라고 하니


이걸 좋아해야할지... 아니면 슬퍼해야할지 감이 잘 안잡히네요.


다른 많은 직업분들이 워로드 적폐직업이다 어쩐다 라고 말씀하시는건..


저도 뭐라 변명을 할생각도, 들지도 않습니다마는..


워로드를 키우면서 그냥 이런일이 있었다 정도로만 써봤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