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그하람 서버 513 워로드입니다.

많은 워로드 분들이 타이탈로스에서 파티를 구하기 힘들어하시는 게 안타깝기도 하고,
무력화가 없는 보스에서 자기 딜에 중점을 두지 않고도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먼저 인증입니다.




타이탈로스는 250판 이상 잡았고, 파편은 패치 전에 99개 한 덩어리 판매, 가슴/다리 연마로 32개 소모한 상태입니다.



클리어 타임은 따로 저장해둔 것이 없어서, 같이 돌았던 인파이터 스샷으로 올립니다.
조만간 동영상으로 교체할 생각입니다.


조합은 워로드 바드 외에는 매번 달랐고, 배틀 아이템은 강력한 도발 허수아비만 사용했습니다.
물약은 505 이후로는 응치 사용했고, 보험용 만능약 가끔 사용했구요.
클리어 타임은 조합과 위치에 따라 빠르면 6분, 늦으면 9분 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야추피 42%이고, 각인은 스샷에 나와있는 것처럼 중갑 착용, 강령술2 사용 중입니다.
무기는 3연마 상태입니다.


스킬 구성은

  날카로운 창 10 (2 1 1) / 파이어 불릿 10 (2 2 1) / 방패 밀치기 7 (3 1) / 배쉬 7 (2 3)
  버스트 캐넌 10 (3 1 2) / 카운터 스피어 9 (1 1)/ 증오의 함성 10 (2 1 1) / 넬라시아의 기운 7 (2 1)

연마 효과는

  날카로운 창 피해 20% 증가
  파이어 불릿 피해 15% 증가
  버스트 캐넌 피해 25% 증가
  버스트 캐넌 재사용 대기시간 15% 감소
  카운터 스피어 재사용 대기시간 15% 감소

입니다.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백어택을 굳이 노리지 마라.
로스트아크의 전투는 어그로 시스템 없이 무작위한 대상을 바라보지만,
다르게 말하면 1/4 확률로 워로드를 바라본다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이 때, 자신의 위치가 딜러들과 반대편일 경우, 그만큼 딜러들은 프리 백어택 시간을 벌게 됩니다.
그리고 워로드는 보스 패턴을 정면에서 대처하기 제일 좋은 클래스이구요.

보스의 패턴 하나가 끝날 때마다, 살짝 자리를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파티의 DPS가 상당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도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위험한 패턴을 끊는 것이 같이 이뤄지면 더 좋지만, 
도발로 자신에게 패턴을 유도하게 되면 반대편의 딜러들은 다시 프리딜 타임입니다.
증함의 공증 버프가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자리잡으면 더욱 좋구요.


2. 버프와 방깎은 매우 중요하다.
워로드는 배쉬와 방패 밀치기를 통해 풀타임 방깎 유지가 가능합니다.
이는 항시 파티 딜을 15%가량 올릴 수 있다는 뜻이구요.
다른 모든 스킬보다도 배쉬를 최우선으로, 지속이 끝날 때쯤 방패 밀치기를 최우선으로 사용하는 것이 파티 딜에는 이득입니다.

증함과 넬라의 공격력 버프는 짧지만 충분히 강력합니다. 타이탈로스의 경우 허수아비 타이밍, 전멸기 사용 후 자리 잡으면서 다른 버프들과 타이밍을 맞추면 파티 딜을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 클래스, 특히 바드가 원활하게 버프를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보통 타이탈로스 쫄바닥 처리를 바드가 하는 편인데, 천상의 연주 타이밍에는 적당히 교체해주면 좋습니다.
혹은 타이탈로스를 데리고 바닥을 밟으면서 탱킹하는 것도 좋구요.

위 1번의 위치 문제로 버프를 받기 쉽지 않은데, 주요 버프들의 쿨타임을 대략 계산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범위가 비교적 여유있는 천상의 연주 정도는 매번 받도록 합시다.


3. 위의 사항들을 우선하되, 최대한 딜을 낼 수 있도록 세팅하라.
위의 사항들을 지키면서 플레이 할 경우 백어택 상황이 그리 많지 않으니 기습의 대가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런저런 이동 변수까지 감안하면, 알아서 매 20초마다 터져주는 강령술의 실제 DPS가 상당한 편입니다.
제 기준 아무런 버프 없이도 DPS 550정도의 상승 효과가 있으며,
이를 슈퍼차지2와 비교하면, 차지 스팅거를 30초마다 30초 쿨의 모든 버프를 받으면서 썼을 때 상승하는 DPS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계열 추가 피해는 길게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존을 위한 저항과 면역 이외의 슬롯에는 무조건 높을수록 좋습니다.

중갑 착용은 다른 것보다 실드 게이지 활성화 시 소모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에, 적당히 맞아주면서 플레이 할 때 유용합니다. 이 부분은 플레이 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무적 회피를 사용하거나, 다른 딜 각인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기 딜을 올리는 것보다 파티 딜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의 워로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이탈로스 이전에도 취업 안된다는 혹헬이건 쌍레기건 다른 파티에 비해 클리어 타임이 느렸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