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예를 들어보자.


롤에서 승리조건은 킬수, 어시수, 골드 획득량, cs갯수 가 아니고 


'상대 베이스 건물을 파괴 할것' 이야.


아무리 킬많이 먹고 템이 잘나와도 상대 베이스 건물을 먼저 터트리는 쪽이 승리하지.





그렇다면 로스트 아크 레이드에서 승리조건은 뭘까. 그건 바로


'레이드 몹의 체력을 전부 깍을것' 이야.


체방계수, 이동기, 유틸성, 안정성 이런건 전부 곁가지에 불과해.


결국은 레이드의 체력을 0으로 만드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딜'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지




로스트 아크에서 데헌, 알카, 호크로 꼽히는 일명 퓨어딜러들은


'딜'이라는 요소가 가장 부각되어 있어. 그렇기에 어떠한 레이드 형태가 나오더라도 


이들의 존재는 필수불가결이야.




그외 디트, 배마, 기공, 블래 등등 직업들도


어느 정도의 '딜'+'추가 유틸' 이라는 형태로 스킬구성이 되어있어.


딜+무력화+방깍, 딜+치확, 딜+공증 이런식으로 말이야.




예외적으로 전담 서포터인 바드는 '딜'없이 '유틸'만으로도 딜러를 압도하는 성능이야.




하지만 워로드는 레이드를 깨기 위한 필수 요소인 '딜'이 없어.


그렇다고 전담 서포터인 바드 만큼의 '유틸'도 없어


현재의 워로드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은 '순간 무력화' + '공증or실드' + '방깍' + '도발' 이 네가지로 이루어져있어.


이 중에서 '공증or실드'는 바드의 한참 하위 호환이고,


'방깍'역시 블래스터보다 유지력이 낮아.




그렇기에 워로드는 그나마 남은 장점인 '순간 무력화가 필요한 레이드' 혹은 '도발이 유용한 레이드'에서만


제대로 된 1인분을 할수 있는 직업이지.




워로드는 위에 언급했던 '딜'이 없기 때문에 애초부터 고용불안에 시달릴수 밖에 없는 직업이야.


워로드를 거르는 사람들도 그 사람들의 인성이 쓰레기라 워로드를 거르는게 아니야.


넬라고 자시고 어찌됐든 레이드 몹의 체력을 깍아야 이 레이드가 끝나는데,


당연히 '딜'이 없는 워로드부터 쳐낼수밖에 없는거지.


워로드는 '워로드를 제외한 3명이 딜을 넣어도 충분할때'만 고용되는 직업인거야.


이게 현재 워로드의 실체야.





"아닌데? 나는 워로드로 다 쉽게 깼는데?" 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널 제외한 3명의 파티원에게 머리채 잡고 캐리 당한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