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관부터 끄적였던 카멘 레이드 후기도 어느덧 4관까지 왔네요.
4관 트라이는 더 퍼스트로 난이도 이전되기 전부터 천천히 도전해왔는데 너프 후 4관도 생각보다 너무 오래걸렸네요..

애초에 짤패 하나하나 알려진 것도 없는 상황에서 박던 선발대도 아니였고 해보다보면 그다지 어려운것도 없는 것 같은데 그냥..뭔가 뭔가.. 힘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그냥 자신의 멘탈싸움인 것 같네요..

4관문의 경우 4-1로 많이 불리는 어둠군단장 카멘과 싸우는데 처음 충단으로 진입했을 때 스페랑 전진의 일격으로만 이걸 어케 다 피하고 붙어서 딜하지 했는데..그냥 역시 시간이 해결해주네요..

워낙 패턴 하나에도 파생되는 패턴들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 많이들 갈려나가기도 하는 관문 같습니다.
대신 짤패트라이부터 거진 시작하고 이 짤패가 깎이기 전까진 어짜피 진도가 한두번 280줄 내부외부를 가본다 한들 큰의미가 없기 때문에 다들 시간만 좀 투자하면 금방 적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4-1 클리어 할 때 쯔음엔 이걸 정비소 없이 어케하지 라고 생각하기엔 진짜 물약 하나 안먹고 깨보기도 하더라구요.
더 퍼스트에 비하면 체력 너프도 꽤 된 편이라 저희 파티의 경우 많으면 4분 50초 정도도 남기고 4-2관 진입했었습니다.

4-1관에선 리메이크 이전엔 무력시너지인 회심 채용을 했었는데, 이제는 280줄 외부무력 때 아덴을 키는 방식으로 바꿔 운용했습니다. 무력시너지까지는 큰 필요를 못느꼈고, 심판 2트포 2번째꺼에 압도끼고 풍신권 1트포 무력[상]에 압도 끼면 무력이 꽤 맛도리입니다.
일망 압도는 생각해봤지만 쿨초 트포의 포텐이 너무 높다 생각했고 또 쿨초를 넣고 속행안넣는건 아쉬운 부분이라 채용하지않았습니다.

4-1관은 별 팁이랄게 없는 관문이네요 막상 적어보니..
잡고 내려치는 패턴같은 약간 보스 몸이 앞으로 움직이는 짤패들에만 주력기 신경쓰는게 몸에 익숙해지면 충단인파로 꽤 괜찮은 관문입니다.

4-2관은 다들 4-1관에 비하면 쉽다고 하던데 저는 그 반대였습니다.. 당연히 하루종일 백스텝 옆스텝 위로뜨고 잡고 그냥 하루종일 움직이는데 그나마 딜은 빡빡하지 않아 아덴에는 백어택 최대한 묶어쓰되, 연환이나 일망 등의 아덴 수급기는 여의치 않으면 헤드에서라도 사용했습니다.

또, 트라이 파티부터 성불팟 까지 자리가 좁으면 영역전개에서 쫄시정 등의 사고가 생각보다 빈번하고, 낙사 역시 존재하기에 포지셔닝에 신경을 꽤 써야했습니다.

무엇보다, 4-1관처럼 그냥 바로 가서 경험치 먹는게  아닌 입장권 한번한번이 4-1관 무사고로 15분 가량은 패야 시작해본다는게 꽤 어지럽습니다.
4-2관 트라이때는 참을 수 있지만 어군 칭호도 따고, 진도빼려고 할 시기부터  210줄 무력, 히든 카단이 있는 6관 등에 진입하려고 하는데 첫 영역전개부터 그냥 한두명 썰리고, 210줄 무력 한두명씩 사고나면 진짜 희멁거집니다 머리가

210줄 무력 때, 아덴 무력20%도 달려있는 인파가 생각보다 넣어주는 무력이 많은데, 최대한 미리 알고 대비하도록 족보인지 모를 족보도 찾아봤습니다.

시계 > 작은네모 > 삼손 > 큰네모

큰네모 > 시계 > 삼손 > 작은네모

삼손 > 시계 > 큰네모 > 작은네모

작은네모 > 큰네모 > 시계 > 삼손

지금까지 210줄 무력트라이, 클리어 파티 다 돌려보면서 찾아봤는데 아직까지 벗어난 건 못봤습니다.
첫 빨간패턴 시작만 보면 그 담이 뭔지 알게 되니 아덴 미리키고 맞딜 할 수 있겠다 판단이 서서 찾아놓고 컨닝페이퍼 마냥 로아톡 투명화 해놓고 화면 구석에 띄어놨습니다.
혹시라도 4관 트라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분배하신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큰 네모 -> 아덴 키고 풍파심연 맞딜
작은네모 -> 초신성
시계방향 -> 일망,죽선
삼손 ->  한개 정도 맞는 뒷 위치에서 각성기
이렇게 분배했습니다. 큰 네모 때 아덴키고 맞딜하는걸 빠르게 판단하기위해서 미리 언제나오는지 궁금해서 찾아본 족보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지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이제 더 퍼스트 클리어하러 가야겠습니다..

4관 도전하시는 분들은 힘내시고 4관 도전 하실 분들은 그래도 재밌고 생각보다 쉬우니 한번 맛봐보시길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