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댓값 상으로 신준이 훨씬 높다는 건 굳이 입아프게 설명 안해도 될테고,

그럼에도 왜 사람들이 ‘감성’의 영역으로 효타를 선호할까?

사람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에 2~2.5배 가량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 이를 손실회피성향이라고 함.

여기 한 실험이 있음.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2만원을 나눠주고 주사위를 던져 짝수가 나오면 3만원을 주고, 홀수가 나오면 2만원을 돌려받겠다고 했음. 기대값만 본다면 무조건 주사위를 굴리는게 맞으나 많은 사람들은 주사위를 굴리길 포기했음.

주사위를 굴리는 게 신준이면,
안 굴리는게 효타임

수학적인 기대값 측면만 본다면 효타는 오답이 맞음.
다만 감성 영역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굳이 효타를 든다고 뭐라 할일도 아니긴 함.

요약 : 기댓값만 놓고 보면 신준이 정답. 효타는 감성의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