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이터로 알라케르 패치전에 조화상의 올려보겠다고 '화려한 깃털' 500개 뜯어본 분들은 아실겁니다.


인파이터 진짜 범위 개 쌉구데기인거.


연환파신권 콰카코아콰 하는데 닭들 도망가면서 '뭐하니?ㅋㅋ' 하는거 당해보셨어여?


파티껴서 깃털뽑는데 묻어가는 기분.


다른 애들이 닭 다잡고 난 그냥 열심히 치는 척만하는 기분.


어케든 닭 치는거 어필해보려고 지진쇄도 범위증가 트포찍고 닭 잡지도 못하는 똥딜로 기스만 내고 다니는 그 기분...





한창 헬가이아 돌 때..'무력화 딜러 구한다'는 파장한테 귓 넣을 때 솔직히 자괴감 많이 들었습니다.


남은 속여도 나는 속이지 못하잖아요.


내가 순간 무력화 좆구린거 아는데. 내가 서블보다 순간무력화 못넣는거 알고 있는데.


어케든 가디언은 잡고 발톱 깎고 깃털 뜯고 템 좀 올리고 싶어서 무력화 딜러 구한다는 사람한테


'인파입니다 끼워주세요' 할 때.


파티원들이 '인파님왔으니 531가죠' 하면


차마 331 가자고도 못하고 '531은 스킬이 쿨일때 좀 불안한데..431가지요.' 이랬어요.


그리고 어케든 431은 안터트리려고 회오리수류탄까지 던져가면서


dps 최하위의 지진쇄트리까지 타면서 어케든 순간무력화 우겨넣으려고 발악하는 절 발견했을 때


'내가 인파를 시작한 이유는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 정말 많이 했습니다.


워로드는 노딜이지만 그래도 무력화 쩔고 버프도 있는데.


나도 노딜트리 탔는데 무력화 왜 이러지? 버프도 없네...


무력화 딜러에 지원 넣으면서 솔직히 양심이 많이 쓰렸습니다.



그러다 이제 레바노스였나..거기서 처음으로 화염병을 쓸 때가 왔었죠.


분명히 같은 골드 들여서 화염병 던지는데


내 화염병은 무슨 화톳불마냥 서서히 나무를 태우는데


다른 애가 던지는 화염병은 무슨 산불마냥 나무를 녹여버리는 그 느낌...


그 느낌이 4티어 레이드까지 쭉 이어지더라고여.



저 요호 솔플 인파님 영상 첨 올라왔을때


그분 화염병 던지는거보고 참 씁쓸했습니다.


화염병에 박을 시너지가 좆도 없는 케릭이지만 그래도 어케든 우겨넣으려고 화염병 던지는구나 싶더라고여.






그리고 5% 몬제 처음 받았을 때..


그때 한번 꼬접하려고 했어요.


5% 딸랑 던져준건 누가봐도 조삼모사잖아요.


디버프 걸린걸 표시도 안해주는데다 보이는 숫자도 별차이 없고.


맹호격 몬제 쿨마다 박는게 무슨 느낌이었냐면요.


허공에 열심히 좆질하는데 그 좆이 실좆인 느낌.


'오빠? 넣은거 맞아?' 같은 대사를 들으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어요.


거기다 맹호격 딜 트포까지 빼고 준건데


이럴거면 그냥 기본효과로 붙여줘야되는게 아닌가싶기도 했고요.





그래도 로아 좀 더 해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고


꼬접하는 대신 플필을 돌아서 부캐나 키워주자 이런 마인드로 레이드 접고 플필만 돌렸습니다.


첨엔 배마


그다음엔 서머너


그다음엔 아르카나


배마 키울때 시너지도 좋은데 딜도 상상 이상이라 정말 신세계였고요.


서머너는 인파랑 비슷한 느낌. 그래도 순간무력화 괜찮았고 잡몹사냥에서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아르카나하니까 '아..이게 딜러구나. 인파는 딜러가 아니었구나.' 싶더라고여.





개인적으로 전 할만하다는 분들 이해는 합니다.


할만하고 아니고는 개인차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죠.



근데요...인파 불합리한게 적지 않잖아요.


솔직히 다른 직업을 안해보면 모를 수 있는데


다른 직업 해보면 인파가 불합리하다는게 매우 뼈저리게 느껴져요.


아이덴티티도 그렇고 범위도 그렇고 개인적으론 새벽아바타 클베때랑 비교하면 좀 사기당한 기분도 있고 등등


거기다 반지 갈아치울 때마다 충격각인 새로박는거 상대적인 실링 손해잖아요?


그뿐인가요? 각종 셋옵, 에테르도 무의미한 옵션이 있고...하...


이런 불합리한게 널려있는데 솔직히 다 고칠 순 없더라도 하나 둘 씩은 고쳐줘야하잖아요.




큐라레 소울워커 에픽세븐 거쳐온 똥믈리에 입장에서


스마게라는 게임사는요.


유저들이 '뭐 좋더라' 하면 너프하는 애들이에요.


그 기조가 밸런싱에서도 고대로 적용되는 애들이고요.


'할만하다' 하면 그 직업 신경도 안쓰고 오히려 너프할 때도 있어요.


구조적인 개선은 1도 없고


조삼모사식 상대적 너프 받아온게 이젠 횟수가 좀 쌓였잖아요...


이젠 같이 사태파악을 좀 해주셔야한다고 봐요.


얘넨 할만하다고 하면 당연히 해줘야할 기본적인 패치조차도 안해주는 애들이에요.


전 이제 겜 접을거라 저에겐 영향이 없겠지만


남을 인파 분들을 위해서라도


불합리한 점은 같이 공감하고 개선 요구를 해주셨으면 하네요.





자매님들


기운 내시고


언젠가 행복로아하실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먼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