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붉파쓰는 버서커입니다.
예외적으로 피증을 쓰는 상황이라면 길드팟으로 디코를 하면서 군단장 레이드를 들 수 있겠네요.
붉파와 피증으로 얘기가 많길래 궁금해서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이미지가 가로로 조금 길어서 잘 보일지 모르겠네요.

가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딜은 1초부터 시작하여 600초에 종료
 2. 네 명의 딜러는 각각 지속시간 6초의 시너지 스킬을 사용하며 쿨타임은 각각 [20, 19, 18, 17]초라고 가정
   - 20초: 노란색, 19초: 초록색, 18초: 파란색, 17초: 주황색
 3. 해당 시간 내에 모든 주력기를 다 사용하며 이외의 시간은 딜을 하지 않거나 주력기에 비해 딜이 낮은 짤딜 사용
   - 주력기의 데미지는 1, 노딜 또는 짤딜의 데미지는 0으로 가정
 4. 모든 딜러는 쿨타임이 비는 시간 없이 정확히 쿨타임마다 시너지 스킬 및 주력기 사용

이러한 경우 600초 동안 4명이 시너지가 모두 맞는 순간은 17초, 3명 이상은 55초, 2명 이상은 227초가 나오네요. 
전체 딜타임에 비해 매우 짧은 시간의 딜 상승을 위해 딜의 18%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물론 현실적으로 위와 같이 딜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죠. 여러 패턴들에 의해 쿨타임이 노는 시간이 생기고 어쩌면 더 긴 시간동안 시너지를 맞출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추가로 지속딜러나 시너지가 아닌 시간에도 주력기를 쓰는 상황 등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버서커는 정말 매우 이상적인 상황(모든 딜러의 시너지 쿨이 맞으며 6초동안 모든 주력기를 다 쓰는 상황)에서의 딜 36% 상승, 즉 상한이 36%, 하한은 아마도 훨씬 낮을지도 모르는 딜 상승을 위해, 자신이 확실하게 넣을 수 있는 딜타이밍의 딜 상승 18%를 포기하는 셈이 되겠죠.

가치 판단은 결국 자신의 몫입니다. 디코를 하며 가장 쿨타임이 긴 사람의 스킬에 맞춰 모두가 주력기를 쓸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는 주저없이 피증을 들겠습니다. 다만 디코를 할지라도 시너지 조차 제대로 맞지 않는 상황에서의 피증? 저는 조금 의문입니다. 전자의 상황이 아니라면 그 누구에게도 강요할 문제인가? 라는 생각도 함께 드네요.

본인이 재밌는거 쓰세요. 합리적인 이유가 아닌 이상 누가 뭐라하면 다른 파티 찾아가면 됩니다.

버서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