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컨
2021-05-18 14:36
조회: 1,760
추천: 11
붉파 피증 논란을 보고 느낀점붉파 피증은 전적으로 게임사의 설계 미스라고 생각함
버서커의 기본 스킬 구조는 쿨이 매우 긴 스킬들을 레드 더스트라는 디버프가 지속되는 시간동안 몰아써서 딜링을 뽑아내는 구조임. 현재 버서커가 주로 채용하는 딜링 스킬 - 헬블 : 쿨 36초 - 스웨 : 쿨 36초 - 피니쉬 : (확인사살 채용시) 쿨 24초 - 파브 : (위력축적 채용시) 쿨 36초 등으로 피니쉬를 제외하고는 쿨 30초 이내인게 존재하지 않음 물론, 보석과 지배세트 효과를 활용하여 쿨을 줄일 수는 있지만, 어찌됐든 레더 안에 스킬을 몰아써서 딜링을 뽑아낸다는 기본 매커니즘은 변하지 않음. 그러다보니 피해증가 30%를 보장하는 붉파를 쉽게 포기 못하는 버서커들의 입장도 이해되고, 남들 눈에는 시너지 없는 딜러를 보는거 같은 타직업 유저들도 이해가 감. 버서커에 대한 평가를 할때(흔히 딜대결 컨텐츠를 한다고 할때), 붉파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그 평가의 결과로 상위권 딜러라는게 정설임. 하지만, 실제 군단장같은 곳에서 합을 맞추기 위해 피증을 채용한다고 했을 때, 상위권 딜러로 평가받던 딜에서 크게 차감되는 딜이기 때문에 평가받던 딜에서 크게 떨어진 딜을 낼 수 밖에 없음. 물론, 자신의 손이 좋아서 붉파를 들어도 뭐라 안듣는 입장이 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할수도 있지만, 직업 자체 성능의 딜레마를 컨트롤로 커버치라는 것도 웃긴 상황임. 모든 직업은 시너지를 채용하기 위해서, 채용할 수 있는 딜 스킬 중 하나를 버리는 상황이 있을순 있음. 하지만, 버서커처럼 시너지 하나를 위해 모든 딜링을 전체적으로 낮추는 패널티까지는 없기 때문에 유독 버서커들이 붉파/피증 논란에 열을 낼 수 밖에 없는 것 같음. 내 딜러로서의 입지 vs 공대의 일원으로서의 입지가 계속 충돌하기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거고... 이 논란은 스마게가 레더를 손봐주지 않는 이상은 뫼비우스의 띠마냥 계속 돌고 돌거임. 버서커는 붉파를 기준으로 밸런싱 되어있기에 붉파를 들어서 딜링을 내야한다. ↓ 그럼 버서커는 시너지 없는 딜러니까 받을 이유가 없다. ↓ 그럼 시너지 채용할테니까 내가 까이는 딜만큼 공대원들이 넣을것인지? ↓ 그럼 그 약한 버서커를 데려가서 뭐하냐? 다른 딜러 넣지. ↓ (위에서부터 반복) 솔직히 틀서커라는 별명이 있는것만큼 아저씨 유저들이 유독 많긴 하지만, 이건 "아재들은 컨 안되면 피증이나 들어라" 라고 할만큼 매몰차게 끝낼 문제는 아니라고 봄. 아무리 딜링이 쌔고 컨이 좋다고 해도 붉파를 든 버서커는 시너지 없앤 이기적인 유저로 남을 수 밖에 없는거고, 남들을 배려하기 위해 피증을 든다고 해도 결국 이도저도 아닌 피증싸개 딜러로 남을 수 밖에 없는거임. 그리고 이런 상황의 지속은 버서커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안좋게 만들 뿐이고... 그니까 이거에 대해서 열 그만 내시고, 레더의 스킬 개선 요구를 하는게 더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스킬이나 각인 세팅 참고하려고 직게 눈팅만 하는데, 이 문제로 분위기가 좀 과열되길래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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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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