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2월 로스트아크 계정을 만들고 디트란 케릭으로 시작을 했어요

날해 날벽 시절 신호탄 물약 주섬주섬 챙겨들고 10시간 트라이하여 

벨가누스 1인 트라이 성공 했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1. 이런 난이도의 케릭으로 이렇게 성공했구나 정말 기쁘다
 2. 헤드는 원래 이런 족쇄를 극복해야 딜을 잘 뽑는구나
를 그냥 수긍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었으니까요

이후 발탄 비하키스 트라이 하면서도 거리재기 헤드각 잡기 등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레이드를 돌았고 잔혈 이상 나왔을 때의 그 짜릿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쿠크가 출시되고 그 빌어먹을 게이지와 걍 뒤진 화상뎀을 맞아가며 수없이 죽고 견디며

27시간만에 클리어 했을 땐 거의 울 뻔 했죠

아브렐슈드가 출시되고 2관 내부 그 좆같은 구르기에 헤드 날각 잡아가며 썅고생을 해도

끝까지 내부를 가 결국 클리어 했습니다. 그냥 소리질렀죠

4관(현재 3관) 날각 정말 잡기 힘들죠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4관은 

기믹이 정말 중요했기에 거기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56관도 느린 이동속도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헤드가 크게 불합리하단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그 뒤 DOG JOT같은 하누마탄이 나왔습니다.(칼엘은 생략 / 그냥 이 지렁이는 그지 같았음)

이 때부터 슬슬 빡치기 시작했어요 남들은 안맞고 딜하며 스택 쌓고 쿨감 뎀증 모든 것을 누려가며

행복 로아를 하는데 우리 디트들은 그냥 쳐맞딜 해가며 스택이 뭥미? 이러고 있었죠

올 10멸홍을 들어도 7~9멸홍 든 다른 타대 빽딜러들에게 거의 MVP를 헌납했죠

단지 헤드란 이유로

아브 하드는 생략하겠습니다. 

카양갤 출시가 되고 해보니 그래도 헤드들이 각만 잘잡고 패턴에 따라 스킬만 잘 쓰면 
(이때부터 날각이 사라졌을 겁니다)

충분히 MVP를 먹을 수 있는 레이드가 나와 재밌게 잘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일리아칸 출시

이 슈발 이 1관 보스세끼는 허구헌 날 헤드에 잡기 시전해서 사람 멘붕 빠지게 만들고

3관은 대놓고 헤드에 있으면 너 1스택 ㅎ 이러고 있으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스킬 각 및 위치설정 등을 연구하고 몸에 익혀 어느정도 치면 그래도

MVP를 먹을 수 있는 길이 보여서 그 뒤론 재밌게 했었습니다.

상아탑 출시 땐 디트들 정말 기뻤을 겁니다. 

무력에 파괴가 중요 시 되는 레이드가 나왔을 때 트라이 때도 재밌게 했었고 숙련이 된 뒤에도

지금까지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카멘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입니다. 뭘 더 말할 게 없네요...

그래도 다들 으쌰으쌰 하며 각을 잡자 연구하자 한대라도 더 헤드를 쳐야 강투 잔혈이다

이러며 피나는 연구를 했고 지금의 디트유저들이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 브레이커가 출시되었죠?

브레이커 현 상황 어떻습니까? 저희는 지금까지 몇 년간 편한 길 하나 없이 고생길만 걸으며

웃음벨이라는 가스라이팅 당해가며 딜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노력을 비웃는 듯 쾌적한 스킬 구성 폭발적인 딜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헤드딜러가 출시되었어요

여기서 멘붕이 오는 겁니다 원래 헤드란 그런 그지 같은 족쇄들을 달며 딜을 하던 

존재들인데 그걸 모조리 부정하는 케릭이 나왔습니다. 얼마든지 편할 수 있다는 걸

게임사가 보여줬습니다. 얼마든지 딜포텐이 나온다는 걸 게임사가 보여줬어요

지난 세월동안 했던 모든 노력을 부정당한 느낌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낍니까?

이게 과연 제가 푸념해서 나오는 글인가요? 온몸 비틀며 스킬 각 계산하고 

패턴 당 스킬배분 생각하며 똥꼬쇼해야 겨우 강투 잔혈이 나오는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울분이 또 터질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