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선택한 기공사지만ㅠㅠ


1575 세맥기공을 키우다가 어제부로 소서리스로 가게되었습니다.

오랜시간 즐겨온 본캐이지만
사실은 플레이 내내 늘 스트레스였나봅니다.

열심히 트포작 완성하고, 열심히 보석 맞춰주고
110만골 써가며 겨우 무품97 달성하고
이놈의 강화는 왜이렇게 어려운지 장기백 계승19-20강.
극신 악세는 또 왜케 비싼건지 ㅠㅠ
팔자에도 없는 원한 전각 읽어가며 60만골 가까이 들여 맞춘 극신 환각 고대악세

나름 애정이 깊었습니다.


"현타 50초"
2단과 3단 아덴 관리, 아드 스택 관리, 환각 실체 관리, 공증 쿨 관리, 내방 난화
기회가 왔을때 몰아쳐야한다는 압박감

모든 박자가 잘 맞아야
겨우 가족사진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ㅎㅎ)

하다보니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으면서 게임해야하나 싶어
과감히 본캐에서 소서리스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극신 환각 뽕에 가려 기공사의 단점을 잠시 잊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딜 구조에 문제가 많은 직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상위지표로 밸패?
칼엘에서 짧은 내방 난화의 쿨로 인해 잔혈을 거의 놓친적은 없지만
상위지표에 머무는 사람들은 이미 딜사이클에 적응해버리고
고일대로 고여버린 사람들이라구요 ㅠㅠ

인원수는 적지만 그래도 애정이 있어 여태 버텨온 사람들을 위해
경직면역 하나 주는게 뭐 그렇게 어렵다구... 가만히 있어도 누울 기공사들인데
너프를 하다니 ㅠㅠ...


이제 이 1575 기공사는
시원한 순보로 로팡이나 돌려주려고합니다.

저는 떠나지만
고난의 시간을 버티실 기공사 선생님들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