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대회 역천지체 대표로 나간 사람입니다.
뒤늦게 시간이 나서 기공게랑 이토게, 타커뮤 정독해봤는데
몇몇 기공사분들께서 제가 설명한 내용에 대해 불만이 많으신거 같더라고요.
그 중 몇몇 의견을 뽑아서 해명 겸 답변을 좀 드리고자 합니다. 

1. 기공사에 대해 잘 모르며, 헛소리하고 있다.
제가 발비노쿠크따리라 기공사에 대한 내용을 왜곡하고, 깊이 있는 분석을 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우선 저는 하브56 다니고 있습니다. 뭐 하브56 다니는게 대수냐 하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2. 역천 현타 20초라고 말했다?
말한적 없습니다. dps 관련이야기할때 현타 10초라고 말했고, 이후 현타 매커니즘 설명할때 앞서 설명한 배럭구간 특화 1600강요 된다는 이야기와 엮기위해서 특화 1600기준인 현타 15초라고 말했습니다. 말하지도 않는 내용을 사실인것 마냥 퍼뜨려서 약코, 내려치기 하는 사람으로 몰아가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3. 지루하고 이해하기 힘들기만 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원기옥, 초사이언, 에너지파 드립과, 프로켈 내부 원기옥 잡히기, 블소 기공사와 비교하면서 기공사가 가진 고충을 피력하되, 동시에 지루하지 않고 유머있게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채팅창 반응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유감입니다. 

4. 진짜 필요한 개선사항은 언급하지도 않았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여러분들이 많이 개선사항으로 언급하는 금강선공 on/off 기능, 딜구조 완화, 내공방출 트포관련 내용 등은 제가 "전부"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해당 내용들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공감"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기공사는 어렵습니다. 앞서 말한 기공사의 개선사항은 기공사들은 이해할 수 있지만, 기공사를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이해가 가지 않을뿐 더러, 어렵다고 넘어갈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다수가 커뮤니티 짤이나, 기본지식으로 익숙한 "dps", "원기옥", "난화격 사거리",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등의 내용을 다루고 해당 분야에서 기공사의 불합리함을 피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금강선공 on/off 등 과 같은 경우는 기공사 내부의견 찬반도 있기에 아예 배제했습니다)

5. 원기옥 치적 징징 거리는거 이해 안간다.
뭐 징징대회니까 징징한거긴 한데, 원기옥 치적 언급은 따로 한적없습니다. 크리안뜨면 딜 나락간다고 말했을 뿐이죠. 이것도 앞서말한 dps에 원기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원기옥이 빗나가거나, 치명이 터지지 않는 경우 dps가 급락한다고 말하기 위한 빌드업이었을 뿐입니다. 딱히 원기옥 치적 버프 징징 같은 소리는 한 적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기공사가 현재 불합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갖 족쇄를 지닌채 딜을하는데 그것에 대한 리턴이 아주 미미하다고 스스로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직업자체의 인구수가 바닥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공사를 키우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는 자게에도 기공사의 현실에 관한글이나 , 억까하는 글들을 바로잡는 글을 써서 타직업의 공감과 인식을 바로 잡기위해 노력했습니다.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3548963?my=post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4811/3552493?my=post

이번 징징대회에 나간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기공사 여러분들은 이미 불합리함을 경험했기에 이해하고 있지만, 타직업들은 모르기에 그들의 공감을 사기 위해 나간겁니다. 하지만 저는 뭐 강철멘탈이라 상관없지만, 소위 스스로를 할만충이라고 부르는분들께서  꾸준하게 개선에 대한 내용을 의미없이 반대하기만 한다면, 안그래도 유저 없는 기공사 사이에서 나설 사람들은 점점 더 줄어들고, 기공사의 입지는 줄어들기만 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로아온때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기공사 화이팅